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하고 진짜 심하게 싸웠던 기억

2살터울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2-09-21 10:35:05

친정엄마는 너네둘은 자매가 아니라 삽다리에서 만난 왠수라고 그렇게 표현하셨어요

 

지금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화 한가지

 

20대초에,,,참고로 우리자매는 70년대중반 태생입니다

 

아침에 치열하게 싸웠어요

 

그런 싸움이 그렇듯이 왜 싸웠는지는 생각이 안아요,,,,

 

책장에 책을 집어던지고 옷을 집어던지고,,,둘이서 다 던지고 싸웠어요

 

그후,,,,,

 

집에 난리가 났어요

 

저녁때 들어오신 엄마가,,,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신거였어요

 

경찰에 신고하신거죠

 

아~~~~~그런데 아직도 친정엄마는 그때 도둑이 들어와서

 

어질러만 놓고 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동생하고 둘이 그때 무슨 생각으로 입 다물고 있었는지,그 이후로 이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본적이 없네요

 

 

지금 어떻게 지내내면요,,,

 

결혼해서 같은지역에서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살아요

 

아침마다 얼굴을보며 어떨땐 니네집에서 밥해

 

우리다가서 먹게,,이러고,,오늘은 우리집에 다와라,,우리집에서 먹어라

 

정말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네요

 

어릴때 둘이 싸운일화는 책 한권으로 내라고 해도 분량 나올꺼예요

 

전 언니이고,,제가 생각해봐도,,동생이 많이 당하고 살긴 살았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 한답니다

 

 

 

 

 

 

IP : 118.4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9.21 10:42 AM (121.165.xxx.118)

    저도 동생이랑 죽네사네 싸웠구욤. 지금은 너무 잘지내욤.

  • 2. ..
    '12.9.21 10:44 AM (121.160.xxx.38)

    우리도 여자자매인데 정말 많이 싸웠답니다. 둘이 싸우고 있다 다른 동생이 개입되면서 나중에 보면 그 동생과 싸우고 있고... 저도 동생이 하도 기어 오르는 거 같아 한번은 깔고 앉아서 막 때린적도 있어요. 너무 미워서요. 지금은 커서 절친이 따로 없지만, 고등학생때 까진 싸웠던 거 같아요.

  • 3. ...
    '12.9.21 10:45 AM (110.13.xxx.130)

    저도 3살 터울 언니가 있어요.
    우린 어릴땐 그렇게 싸우면 자라지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은 되도록 안보고 사는 게 속편합니다.ㅠ
    진심으로 부럽네요.

  • 4. 그게
    '12.9.21 11:24 AM (118.33.xxx.189)

    원글님 자매는 징하게 싸우긴했지만 서로 응어리지는게 없이 서로 분출하며 싸웠잖아요
    싸움도 그래서 잘 싸우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5. ..
    '12.9.21 11:27 AM (125.128.xxx.145)

    제가 아는 대박 싸움은..
    서로 각자 아끼는 물건을 갖다 버리다가..
    급기야 교과서까지 둘다 불태워 버렸대요..ㅋㅋㅋ

  • 6. 쓸개코
    '12.9.21 11:27 AM (122.36.xxx.111)

    제친구도 두살아래 동생이랑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요. ㅎ
    친구가 동생 비싼 피부과 연고 쭉 짜버리고 동생이 열받아서 샤 ㅇ 새도우 깨버리고 도망가
    방문 잠궈버리고 .. 그렇게 싸우고도 다음날이면 사이좋게 나눠먹고 같이 외출도 하고 그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89 친정아버지 병원 조언좀 주세요 6 .. 2012/10/22 1,172
167588 발관리 어찌 하시나요? 5 수고많은신체.. 2012/10/22 1,725
167587 뿌옇게 보임 돋보기 써야겠지요? 3 책볼때 2012/10/22 1,052
167586 닭볶음탕 비법 풀어요... 간단양념 357 나님 2012/10/22 38,107
167585 받고 씁쓸해요. 2 선물 2012/10/22 1,062
167584 결혼 기념일인데요.. 점이라도 하나 콕 찍으시나요? 5 결혼 기념일.. 2012/10/22 1,197
167583 무슨 자기애를 그렇게 잃어버리고 돌아댕기는지... 1 애엄마 2012/10/22 1,430
167582 3m스위티 키퍼 어디서 사야싼지요.. 2 청소시러 2012/10/22 790
167581 머리가 통조림 캔 속에 들어간 고양이. 13 내가 이상한.. 2012/10/22 2,169
167580 'MB의 추억'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네요! 1 어머, 트라.. 2012/10/22 895
167579 송중기 목소리 대박이네요 14 착한남자 2012/10/22 6,178
167578 내 딸 서영이가 재미없어졌어요. 아빠가 사위대신 교통사고 당하는.. 9 서영이 2012/10/22 3,977
167577 노무현이 뭐를 잘못했냐고? 11 넘쳐흘러 2012/10/22 1,458
167576 일부 친노들의 반쪽 사퇴를 가지고 너무 유세떠는것 같네요. 13 눈가리고아웅.. 2012/10/22 920
167575 코스트코 회원 카드 빌려주시나요? 26 2012/10/22 7,699
167574 서해여행 도와주세요 천개의바람 2012/10/22 1,336
167573 토니가 먹고 싶다던 슈와마 도루아미타불.. 2012/10/22 2,773
167572 슬라이스치즈 추천좀요.. 1 샌드위치 2012/10/22 1,237
167571 11월5일에 태국 파타야 여행 팁좀 부탁드려요 2 창민대박 2012/10/22 1,152
167570 새누리의 NLL 드립은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전략 3 청순한 그네.. 2012/10/22 824
167569 폰요금 줄이는 어플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곰돌잉엄마 2012/10/22 713
167568 고춧가루땜에 클났어요 ㅜ.ㅡ 2 아악.. 2012/10/22 1,657
167567 집에서 산후조리 하려고해요. 조언 말씀 좀 부탁 드려요~ 2 산후조리 2012/10/22 1,694
167566 누가 저희 언니 좀 말려줘요ㅠㅠ 2 하비탈출도전.. 2012/10/22 1,495
167565 익명으로 학교에 건의하는 방법 2 뭐가 좋을까.. 2012/10/22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