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병인가요?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12-09-21 10:33:57

아래 유치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글을 봤는데요..

저는 고등학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냥 예뻐죽겠네요.

어릴 때도 너무 사랑스러워 이 아인 안 크고 그대로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니만

무럭무럭 커서 이제 키도 180이 가깝고 손, 발도 정말 남자같이 커버렸고 다리에는 털도 숭숭났는데..

말투도 너무 사랑스럽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고 그냥 너무 좋은거예요..

학교에서 신문사설 스크랩을 해서 자기 느낌을 적는 과제가 있는데요 일년내내 하는 과제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그 동안 뭘 스크랩해서 뭘 어떻게 자기생각을 적었나 몰래 훔쳐 봤는데요 정말 개념남이 따로 없네요..

그냥 숙제라고 형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구요 정말 자기생각을 구구절절이 적었더군요..

저희집에서 보는 신문이 한겨레여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가 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 믿음직스럽구요..

아침에 깨우러 가서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예뻐요. 잠 깨운다고 안마해주면서 어깨도 만져주고 등도 만져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저 이상하죠.. 나중에 이상한 시어머니될까 겁나요..

IP : 155.230.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2.9.21 11:13 AM (115.126.xxx.115)

    조카가 여서일곱 살 때
    지 엄마 옷차림을 간섭하더라구요...
    그래서...야, 엄마는 아빠랑 커플이거든,
    니 여자친구 아니야. 그리고 옷차림은 니 옷이나 신경 써..
    라고 몇 번했는데...그 이후는 안 그러던데...

    내 파트너는 남편이다.... 하고
    아무래도 거리를 둬야 하겠지요..

  • 2. ^^
    '12.9.21 11:40 AM (121.157.xxx.2)

    아기던 고등이던 내 자식인데 당연 이쁘죠.
    늙은 자식도 걱정하는게 부모맘이잖아요^^

    저도 고1아들 보면 볼수록 참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말도 어찌 그리 이쁘게 하는지..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며느리 맞으면 내 자식 이렇게 이뻐하듯 진심으로
    딸처럼 여기고 사랑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스런 내자식이 선택한 사람이니 저한테도 귀한 사람인거죠.

  • 3. ..
    '12.9.21 12:11 PM (121.165.xxx.219)

    저희 애도 고1인데 저도 너무 예뻐요.

    어제는 부엌을 지나가는 아이에게

    엄마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은 너가 태어났을때야.. 라는 커밍아웃을^^

    생각해 보면 아이와 비숫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제일 이뻤던 건 같아요.

    지금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귀여우니 이건 참..

    대부분의 부모 맘이 같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울 아들은 그닥 공부 잘 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제 짝은 울 남편,..그 담은 나..

  • 4.
    '12.9.21 1:46 P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

    중3아들이 이뻐 죽겠는데

    우리 어머님은 47살이나먹은 아들이 이뻐서 죽겠다는 얼굴표정을 지으세요

  • 5. 둘째
    '12.9.21 3:01 PM (114.207.xxx.125)

    아인가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큰애 고3은 그냥 그런데, 둘째 고1은 왜 이리 귀여운지.. 또 여자애같이
    애교도 많아요.. 야자하고 11시에 와도 저랑 수다떨면서 1시간은 얘기하고 자요..
    아들둘이면 한명은 딸 노릇한다더니 제가 그러네요.. 이제 커버려서 176정도 되고 손도 커버려서
    제 손목을 잡으면 남자아이힘이 느껴지네요.. 귀여운 얼굴에 면도한다고 화장실에 가서 있으면 귀엽고..
    가끔 엄마가 힘들어 안아줘.. 하면 수줍어하면서 안아주네요.. 무뚝뚝한 큰애랑 틀려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56 아이유치원 선생님이 이상한듯 한데요.. 6 유치원선생님.. 2012/09/27 2,330
157955 40살.. 미혼여성은.. 약간의 히스테리가 있나요..? 26 ........ 2012/09/27 7,907
157954 투플 산적거리 어떻게 먹을까요 1 어쩔까 2012/09/27 879
157953 형님께 얼마드려야 할까요 12 냥~냥~=^.. 2012/09/27 1,847
157952 괴상망측한 판결, 곽노현은 한국판 드레퓌스가 됐다 10 ... 2012/09/27 1,595
157951 17개월아기 열감기 걸렸는데요..증상문의요. 1 다운맘 2012/09/27 6,018
157950 (방사능)가격 내린 일본산 곰장어 국내산 둔갑 유통시켜 4 녹색 2012/09/27 1,488
157949 아이 학원 원장님 추석선물 뭐가 좋을까요 1 고민엄마 2012/09/27 1,234
157948 대학병원 옴 확산 19 무셔 2012/09/27 4,675
157947 렛미인2 예상대로 흥미진진하네요'ㅂ' 2 꽃동맘 2012/09/27 1,780
157946 어린이집 담임선생님 추석날 선물안하신분들 계신가요? 18 어린이집 2012/09/27 2,472
157945 친정과 시댁이 가까우면 좋을까요? 4 ^^ 2012/09/27 1,561
157944 꼭 들어야 할까요? 실비보험 2012/09/27 652
157943 저기요...연봉대비 실수령액 5 ㄷㄷㄷ 2012/09/27 4,525
157942 모른척해달라는데 8 왜그러는지?.. 2012/09/27 2,661
157941 오늘 사온 새우를 냉동해놨다가 추석전날 써야 될까요? 4 새우 2012/09/27 1,209
157940 빌보드 꼭 1위 해야 하나요?? 23 빌보드 2012/09/27 3,656
157939 1990년 당시.. 촌지에 대한 기억.. ㅇㄹㅇㄹㅇ 2012/09/27 857
157938 다음주 싸이가 무조건 1위 할수밖에 없는 이유 4 꾸물꾸물11.. 2012/09/27 2,992
157937 오늘 아침에 몇나라음식 소개 2 죄송하지만 2012/09/27 945
157936 싸이 경기대 공연영상이래요~ 2 최고~ 2012/09/27 2,120
157935 서면에 올림머리랑 메이크업 잘하는데가 있을까요? 2012/09/27 1,023
157934 강아지 못나가게하는 현관 울타리 뭐 쓰시나요 7 소형견 2012/09/27 2,422
157933 단양 대명콘도 근처 한정식집 소개부탁드려요~ 3 단양가요 2012/09/27 3,364
157932 촌지 안 받는다고 교사 욕하는 학부모 마음은 뭘까요? 12 ... 2012/09/27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