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병인가요?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2-09-21 10:33:57

아래 유치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글을 봤는데요..

저는 고등학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냥 예뻐죽겠네요.

어릴 때도 너무 사랑스러워 이 아인 안 크고 그대로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니만

무럭무럭 커서 이제 키도 180이 가깝고 손, 발도 정말 남자같이 커버렸고 다리에는 털도 숭숭났는데..

말투도 너무 사랑스럽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고 그냥 너무 좋은거예요..

학교에서 신문사설 스크랩을 해서 자기 느낌을 적는 과제가 있는데요 일년내내 하는 과제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그 동안 뭘 스크랩해서 뭘 어떻게 자기생각을 적었나 몰래 훔쳐 봤는데요 정말 개념남이 따로 없네요..

그냥 숙제라고 형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구요 정말 자기생각을 구구절절이 적었더군요..

저희집에서 보는 신문이 한겨레여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가 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 믿음직스럽구요..

아침에 깨우러 가서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예뻐요. 잠 깨운다고 안마해주면서 어깨도 만져주고 등도 만져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저 이상하죠.. 나중에 이상한 시어머니될까 겁나요..

IP : 155.230.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2.9.21 11:13 AM (115.126.xxx.115)

    조카가 여서일곱 살 때
    지 엄마 옷차림을 간섭하더라구요...
    그래서...야, 엄마는 아빠랑 커플이거든,
    니 여자친구 아니야. 그리고 옷차림은 니 옷이나 신경 써..
    라고 몇 번했는데...그 이후는 안 그러던데...

    내 파트너는 남편이다.... 하고
    아무래도 거리를 둬야 하겠지요..

  • 2. ^^
    '12.9.21 11:40 AM (121.157.xxx.2)

    아기던 고등이던 내 자식인데 당연 이쁘죠.
    늙은 자식도 걱정하는게 부모맘이잖아요^^

    저도 고1아들 보면 볼수록 참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말도 어찌 그리 이쁘게 하는지..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며느리 맞으면 내 자식 이렇게 이뻐하듯 진심으로
    딸처럼 여기고 사랑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스런 내자식이 선택한 사람이니 저한테도 귀한 사람인거죠.

  • 3. ..
    '12.9.21 12:11 PM (121.165.xxx.219)

    저희 애도 고1인데 저도 너무 예뻐요.

    어제는 부엌을 지나가는 아이에게

    엄마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은 너가 태어났을때야.. 라는 커밍아웃을^^

    생각해 보면 아이와 비숫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제일 이뻤던 건 같아요.

    지금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귀여우니 이건 참..

    대부분의 부모 맘이 같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울 아들은 그닥 공부 잘 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제 짝은 울 남편,..그 담은 나..

  • 4.
    '12.9.21 1:46 P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

    중3아들이 이뻐 죽겠는데

    우리 어머님은 47살이나먹은 아들이 이뻐서 죽겠다는 얼굴표정을 지으세요

  • 5. 둘째
    '12.9.21 3:01 PM (114.207.xxx.125)

    아인가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큰애 고3은 그냥 그런데, 둘째 고1은 왜 이리 귀여운지.. 또 여자애같이
    애교도 많아요.. 야자하고 11시에 와도 저랑 수다떨면서 1시간은 얘기하고 자요..
    아들둘이면 한명은 딸 노릇한다더니 제가 그러네요.. 이제 커버려서 176정도 되고 손도 커버려서
    제 손목을 잡으면 남자아이힘이 느껴지네요.. 귀여운 얼굴에 면도한다고 화장실에 가서 있으면 귀엽고..
    가끔 엄마가 힘들어 안아줘.. 하면 수줍어하면서 안아주네요.. 무뚝뚝한 큰애랑 틀려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59 초등 저학년 아이 시계 잘 차고 다니나요?? 2 정말로 2012/11/08 837
174758 Kal pack 어떤가요? 6 서유럽 여행.. 2012/11/08 1,139
174757 안철수 "군 인사권, 국방부와 군에 환원하겠다".. 11 해석의차이 2012/11/08 1,800
174756 평안하다, 온유하다는 뜻의 이름에 쓰는 한자 좀 알려주세요.. 6 이름 2012/11/08 4,090
174755 거실장 검정색 사면 어떤가요? 8 뭘로 2012/11/08 2,070
174754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 계세요? 5 ........ 2012/11/08 1,361
174753 남자들이 성형녀는 더 잘아보던데요. 23 gggg 2012/11/08 7,311
174752 발열버선 괜찮나요? 2 버선 2012/11/08 1,469
174751 나한테 이것저것 고치라고 말하는 직장 동료 1 ... 2012/11/08 1,197
174750 왜 스토커가 비싸냐.. 5 난독증 2012/11/08 1,484
174749 한달에 백만원씩 저축하려면 어디가 좋나요? 1 저축 2012/11/08 2,349
174748 치루농양 제거 수술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4 뭘하지요 2012/11/08 6,068
174747 추천해 주신 은파농장 귤 샀는데요. 8 ᆞᆞᆞᆞ 2012/11/08 3,583
174746 실비부담보 1 실비 2012/11/08 962
174745 선동렬 이치로의 대결~ 1 야귶야규 2012/11/08 626
174744 이런 말투? 는 어떤가요.. 9 반말. 2012/11/08 1,828
174743 뚱뚱했던 동창의 말이 자꾸 생각나요. 37 ........ 2012/11/08 16,576
174742 “사진기사 삭제 압박한 새누리당 한선교 사죄하라” 4 샬랄라 2012/11/08 1,601
174741 (11월 16일 금토일) 밍크베스트 입어도 될까요? 8 프랑프랑 2012/11/08 2,048
174740 지금 방송 과일씨 이야기 아닌가요?? 4 2012/11/08 1,814
174739 박근혜 싫은 걸 떠나 선거 전략이 너무 후지지 않나요??? 11 답답 2012/11/08 1,459
174738 과자추천글보고 수미칩 뜯었어요 3 과자 2012/11/08 1,610
174737 갑자기 잊고 지내던 사람이 떡하니.. 4 갑자기 2012/11/08 1,999
174736 결혼 생활이라는게..정말..쉽지가..않네요..그죠..... 3 결혼 2012/11/08 2,863
174735 레이저토닝 하고 나면 결과가 어떤가요? 27 피부과 2012/11/08 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