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먹을때 쩝쩝 거리는 사람

싫어 조회수 : 13,460
작성일 : 2012-09-21 10:32:24
아... 어떻게 그 감정을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싫다는 감정보다는 역겹다는 감정....
도데체 집에서 식사예절을 못배운건가요?
정말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쩝쩝 거리며 먹기 시작하면
정말 가정교육 못받은 사람처럼 보여요.
글이 쓰다가 잘렸네요. 쩝쩝거리고 먹는게 하두 역겨워서 제가 그인간하고 밥먹을때 똑같이 쩝쩝소리를
일부러 내면서 먹었어요.
그렇게 해보니까 쩝쩝소리를 낼려면 입을 벌리고 씹을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쩝쩝거리고 있으니까
왜그려냐고 해서, 쩝쩝거리면 더 맛있나 싶어서 해보는데 이거 되게 어렵네....그랬더니
자기는 그렇게 먹은적 없대요. 헐~, 근데 딴사람들도 스트레스 받았던지, 맞다고 너 그렇게 먹는다고
그래서 삐졌어요.

근데 그러고 보니까 제친구나 제 친지들 아이들 키울때 보면 입다물고 씹어라, 입안에 음식넣고 말하지
마라, 계속 말하잖아요. 저도 저런말 듣고 컸구요.
그러니까 입벌리고 씹으면서 쩝쩝거리는 저인간은
이런 기본적인 교육도 못받았구나 싶어서 불쌍하기도 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IP : 68.81.xxx.1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1 10:35 AM (60.196.xxx.122)

    잠깐 만났던 남자.
    쩝쩝거리기만 하면 양반이지요.
    쩝쩝, 후루륵 소리...
    음식 넣을때 혀가 마중나오는건 기본이요~
    뼈는 또 왜그렇게 좋아해서
    족발이나 생선먹을때 뼈 잡고 뜯고 빠는거 보면 정말...
    같이 먹는 찌개 왜 숟가락으로 계속 휘젓고 떠먹는 거임?

    진짜 99개의 장점이 이 식습관때문에 다 필요없더군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역겹고 토나와요.

  • 2. ..
    '12.9.21 10:37 AM (39.120.xxx.106)

    제 남편이 그래요...
    쩝쩝대고 먹던거 같이 먹는 반찬위에 올리고... 한 두가지가 아니예요.
    정말 입맛 떨어지고 미치겠어요.
    그걸 조심히 지적해주면 오히려 잔소리하고 별걸 다 지적한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식사예절 정말 못받은게 분명해요. 고치려고도 안하고 화내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선 그나마 이해한다쳐도 밖에서 직원들이 얼마나 싫어할지 걱정되네요.

  • 3. ㅀㄴㅇㄹ
    '12.9.21 10:39 AM (59.15.xxx.224)

    그릇을 면상에 던지고 싶어요.

  • 4.
    '12.9.21 10:42 AM (218.152.xxx.206)

    매서운 댓글 부탁드립니다.
    출력해서 남편 보여주게요.

  • 5. ㅜㅜ
    '12.9.21 10:48 AM (174.252.xxx.50)

    예전 상사가 그랬는데 늘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ㅜㅜ
    정말 어떨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보니까 입을 크게 벌리고 먹으면서 말해요.
    입맛없다고 점심 거르고 간식으로 떼우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 사람의 부엇보다 그게 기억나요.

  • 6. ...
    '12.9.21 10:51 AM (110.13.xxx.130)

    제 남편도 무엇인가 먹으려고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는데 듣기 싫어요.
    그건 구강 구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음식물까지 늘 흘려요. 모든 반찬을 남편 가까이에 놓아 주는데도...
    그건 젓가락질을 잘 못해서 그런걸까요?
    에휴~~ 나중에 며느리 보면 흉 볼까 걱정됩니다.

  • 7. ....
    '12.9.21 10:52 AM (218.234.xxx.76)

    "같이 먹는 찌개 왜 숟가락으로 계속 휘젓고 떠먹는 거임?" 이거 정말 비위 상하죠..

    저도 그게 싫어서 일부러 개인 접시에 제가 떠드리겠다고 선수쳤더니 괜찮대요. 자기는 (다같이 먹는) 전골냄비에서 바로 먹으면 된다고.. 그 사람 술담배 많이 하고(담배도 제일 독하다는 말보로 빨간색)..

    그 뒤로는 저 예의 없는 여자 되었어요. 무조건 상사 주기 전에(상사 숟가락 꽂기 전에) 제 접시에다 먼저 잔뜩 떠 놔요. 저는 원래 식사예절 엄청 챙겨서 어른들 숟가락 들기 전에 숟가락 드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도, 그놈의 상사 때문에 제 오랜 식사 예절을 버렸어요.

  • 8. ....
    '12.9.21 10:53 AM (218.234.xxx.76)

    쩝쩝 거리는 소리는 입을 안닫고 씹어서 들리는 거 같아요.
    입에 음식물 들어가면 입 다물고 씹어야 하는데 안그러니까 씹는 소리가 다 밖에까지 들리는 거죠.
    - 이런 분들은 공기가 들어가서(음식물 씹을 때) 트림이나 방귀도 잦을 걸요..

  • 9. ..
    '12.9.21 11:02 AM (39.120.xxx.106)

    먹는거 보면 입을 벌리지않고 다물고 먹는데도 유난히 쩝쩝소리가 나요.
    느끼라고 제가 일부러 따라서 소리내도 그걸 모르더라구요.
    음식먹을때 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 방정맞게 빨리 씹으면서 더 소리내고...
    그러면서 본인은 그걸 모르고 다른사람 혀내밀면서 먹는거 지적하더라구요.
    "당신 쩝쩝거리면서 먹는것도 아마 당신처럼 뒷얘기 할거라고..." 말해줬더니 그건 기분나빠하고 미칩니다.

  • 10. 저도
    '12.9.21 11:03 AM (211.58.xxx.175)

    제 남편이 그러네요
    고치라고 말을 해도 계속 그러니....
    본인은 잘 모르더라구요
    제가 지적하면 놀래요
    언제까지 이런것까지 가르치며 남편을 키워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ㅜ

  • 11. ㅠㅠ
    '12.9.21 11:12 AM (59.26.xxx.236)

    제 초등 고학년 딸이 그래요
    비염이 어느 순간부터 생기더니..
    점점...상태가 심해지더군요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



    먹을 때 소리는 점점 커져서
    애 아빠하고도 많이 싸웠어요

    애 잘 먹는데.... 머라 한다고..



    애도 눈치가 빤하니..
    입 다물고 밥을 먹는데..

    넘 불쌍해서



    밥을 못 먹어요
    숨을 못쉬어서요

    몇번 씹다가 입 벌리고 숨쉬고..


    ㅠㅠ

  • 12. 11
    '12.9.21 11:17 AM (49.50.xxx.237)

    예전 직장 동료가 그래요.
    근데 그 부인 전라도 여자라 솜씨가 어찌나 좋은지
    도시락반찬이 넘넘 맛있어요.
    그런 맛있는 반찬 앞에두고 쩝쩝
    그래도 같이 밥먹었어요. 그반찬 뺏어먹을려구.ㅋㅋ

  • 13. 축농증이나 비염환자는
    '12.9.21 11:20 AM (211.246.xxx.159)

    코가 막히니 자연스레 입을 벌리고 먹게되고
    소리도 나게되고...
    유난히 심한 사람이라면 코 질환을 의심해봐야...

  • 14. ...
    '12.9.21 11:38 AM (122.36.xxx.75)

    제친구가 정말 쩝쩝 거려요 몇미터 뒤에서도들릴정도니
    맨날같이밥먹었었는데 소리내지말라하면 이렇게 먹어야 밥맛이 난다데요..
    그래 넌 밥맛나겠지만 난 밥맛떨어진다 고맙다!(속으로..)

  • 15. 예전에
    '12.9.21 2:35 PM (80.203.xxx.221)

    중식당을 갔는데 식당이 꽤 컸어요. 근데 저 멀리 한 테이블에서 어떤 잘차려입은 이십대 초반 아가씨가 밥을 먹더라고요.... 쩝쩝대면서.. 식당이 조용한.편이었는데 식당전체로 울려퍼지더군요 쩝쩝쩝쩝............
    아 진짜 토나올것 같더군요. 왤케 쩝쩝대는 사람들이 많은지.... 또 그런 쩝쩝대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 교육을 안시켜 또 쩝쩝대는 자식들을 키워낼 거 아니예요 ㅠㅠ

  • 16. 진짜 싫어요
    '12.9.21 2:49 PM (121.174.xxx.222)

    제 직장 바로 옆자리 사람이 먹을때 그렇게 소리를 내요.. 쩝쩝! 쩝!쩝쩝!
    이 소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라서 저도 점심 안먹어요..

    한 손에 밥그릇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밥,반찬 다 먹는데요. 질질 흘리면서 고개 딱 들고 먹어요.


    추잡스럽게시리... 거기다 커피 마실때도 후르릅 후르륵 호~ 후르릅 거리면서 식도에 넘어가면
    하아~ 이런 소리까지............ㅠㅠ

    빵 먹을때도 아이스크림 먹을때도 쩝쩝거립니다..

    물도 그냥 안마셔요. 한모금 들이키고 카아~ 카아~! ..............

    더럽고 추잡스럽고.. 상스러워요. 진짜..

  • 17. 맞아요
    '12.9.21 4:30 PM (183.102.xxx.178)

    내 주면에 쩝쩝거리며 먹는 친구 있는데...트림을 그렇게 잘하네요.
    그것도 소리내서 끅끅 거리는 트림...나중에 말해줘야겠어요

  • 18. 남편
    '12.9.22 2:20 AM (218.155.xxx.113)

    가끔씩 소리내요
    근데 그거보다 전 왜 숟가락으로 반찬 뜨는게 싨은지
    가끔 그러는거 보면 속으로 상상해요
    밥상 뒤엎으면서 넌 밥상예절교육도 못받고 자랐냐?하고 소리치는.
    슬프게도 저희 아버님 교수세요 그래도 자식은 이러더라구요

  • 19. 아아
    '13.2.4 6:05 PM (59.6.xxx.180)

    진짜 싫음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1 아기 엄마, 밥 챙겨먹고 사는 방법 알려주세요 16 배고파 2012/10/13 3,182
163840 어제 출산한 분 축하 케이크 괜찮을까요? 7 출산 2012/10/13 1,508
163839 길냥이 보미새끼 '미' 6 gevali.. 2012/10/13 1,271
163838 이 사진 한 장 - 12월 대선을 말해주다 7 온화한 카리.. 2012/10/13 2,813
163837 아파트 남향 15층 꼭대기 어떤가요? 11 아파트 2012/10/13 2,772
163836 박근혜캠프는 시류를 못읽나봅니다.. 9 .. 2012/10/13 2,062
163835 슈퍼스타K 홍대광 귀엽네요 10 2012/10/13 2,107
163834 에터미라는 네트웍 아세요? 2 ... 2012/10/13 1,852
163833 근데 왜 여자들은 뭔 빽을 믿고 대부분 문과로만 가나요? 13 ... 2012/10/13 5,478
163832 묵은지를 인터넷으로 샀는데 ... 8 정말... 2012/10/13 2,577
163831 기독교는 이제 망했군요... 82 홈런 2012/10/13 13,212
163830 아줌마.취업 2년차..이제 자리 잡는듯해요. 10 40대.. 2012/10/13 3,632
163829 마른 서리태로 볶은콩 어떻게 만드나요? 4 볶은콩 2012/10/13 2,412
163828 슈스케 로이킴 친누나 사진 9 kk 2012/10/13 5,315
163827 까페 같은데 가면....병원들 실장들이 올리는 글도 많아요. 1 ..... 2012/10/13 1,100
163826 중소기업제품이나 특허제품들을 파는 쇼핑몰은 없을까요? 3 중소기업 2012/10/13 1,232
163825 끄렘불레라는 디저트 아세요? 4 .. 2012/10/13 1,642
163824 고구마가 농약 무농약이 있나요? 16 2012/10/13 9,986
163823 오빠네의 귀농 3 귀농자의 .. 2012/10/13 2,488
163822 갤럭시엠인데...피시와 연결해서 사진은 옮겼는데ㅔ..ㅠㅠㅠ 2 ll 2012/10/13 1,201
163821 밤에 남편과 산책나갔다가 남편이 야구선수 구경하러 혼자 가버렸어.. 23 내가이상한가.. 2012/10/13 7,566
163820 남편이 화를 내네요!! 동료 작업복을 집에서 빨래했다고요!~ 36 다시시작 2012/10/13 10,463
163819 옥수수 파는 곳 2 옥수수 2012/10/13 911
163818 어금니가 흔들리는 데 발치해야 되나요? 5 ... 2012/10/13 6,922
163817 돼지갈비 딤채에서 얼마나 보관 가능할까요? 1 misty 2012/10/1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