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주장하니 장준하님 호통치고, 유신을 강변하니 인혁당이 살아나고,
민주를 말하려니 김영삼도 눈흘기며, 지조를 말하려니 홍사덕이 나타나고,
역사를 말하려니 한기호가 악을 쓴다.
사생활을 따지려니 동생들이 곤란하고, 정직을 말하려니 문대성이 돌려차며,
재산환원 밝혀보니 최필립이 다릴 걸고, 사랑을 앞세우니 김형태가 눈물짓네.
우정을 말하려니 정준길이 아파하고, 경제를 살리려니 이한구가 토라지며,
청렴을 띄우려니 송영선이 춤을 추고, 좌익을 까대려니 부친집안 남로당원.
미래를 말하려니 안철수가 웃음짓고, 정의를 말하려니 문재인이 손흔드네.
아~ 어쩔꺼나 이제는 진퇴양난, MB랑 손을 잡고 백담사나 놀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