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보고 좋다는 남자

....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2-09-21 01:24:17
상대 남자 분이 있는데 착하고 정말 말그대로 순둥이에요. 

조건은 뭐 말할것없이 좋구요 (외모는 제외;;). 성격도 잘맞고 좋아요.  

그런데, 딱 한번 봤는데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요. 

근데 전 그게 너무 재미가 없어요. 

이 분과 연락을 하게 된 계기가 좀 특이한데, 하여튼 한 2주간 제가 사정상 연락이 안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제가 다니는 곳 근처에서 서성거려봤다던지 (오글오글 미칠것같네요)

페북에서 절 찾아서 메세지를 보내고 많이(많이를 강조) 기다렸었다던지 (잘못찾으셨는지 전 못받았거든요) 

딱히 제가 그렇게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닌데 막 외모 칭찬이라던지 ㅋㅋ 

그런 말을 막 서슴없이 해요. 딱한번 본 사이에. 전 이러면 뭔가 호기심이 떨어져서 매력이 반감하는거 같거든요.

ㅋㅋ 귀엽게 봐야 하는지, 참... 여러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나니 이런게 또 걸리네요. 

아님 그동안 나쁜남자들의 스킬에 길들여져있던 제가 좀 문제 있는건가요? 참고로 전 20대 중반 그 분은 30대초반이세요.    

그분의 이런 성격을 고쳐달라 할 수도 없는거고.... 이거 어떡해야 되나요? 나머지가 아주 안맞는건 아니니 

또 그냥 안만나기엔 아쉽기도 하구요. 하아.... 연애 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 ㅠ   
IP : 27.1.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1 1:41 AM (182.212.xxx.70)

    저라도 그런남자 재미 없을거 같아요.
    남녀 관계에 첫눈에 확 끌리는 매력이나 하다못해 호기심이랄까... 이런게 있어야 진전이 될텐데 그게 아니잖아요.
    사귀는건 좀 미루고 만나보시다가 정 남자로서 매력이 안 느껴지시면 그땐 그냥 접으세요.

  • 2. ^^
    '12.9.21 2:11 AM (175.113.xxx.118)

    그래도 나쁜 남자 스타일 보다는 그런 분이 더 낫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건 어떻게 보며 순수하다는 거니까....
    몇 번 더 만나보세요~!!

  • 3. 저..지금
    '12.9.21 2:26 AM (211.219.xxx.103)

    그러다 후회중..

    저 좋다고 쫓아다니던 남자들?..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았답니다..

    왠지 다 싫었고 그러다 지금 남편..내색안하고 장난만 치던 사람인데..

    암튼 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알고보니 남편도 처음부터 저 좋아했는데 내색을 안한거고

    나중엔 상황이 안좋아 우유부단..

    지금은 그 우유부단함이 너무 싫어요...

    별로 표현 안했어서 별 추억도 없고..

    지금 예전으로 돌아가면 조건도 좋은데 날 좋아해주는 그 사람들 만나볼것 같아요..

    이제 20대 중반이면 한창 나이니 많이 만나보시길...

  • 4. 미혼때는
    '12.9.21 2:51 AM (76.127.xxx.61)

    뭔가 숨기는게 있을거같고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신비감이 있는거같아 매력을 느끼고
    저렇게 처음에 솔직하게 감정을 보이는 데엔 별로인거 이해합니다
    그치만 이런 담백한 남자가 진국인거는 앞으로 살아보시면 이해가 갈거예요
    남자는 매력보다는 인간적이고 소탈한 사람이 갑입니다. 잘생기고 매력이 있을거같은 남자도 결국
    알다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일단 몇번 만나보세요. 여자에게 남자는 매력보다는 성품입니다

  • 5. ..
    '12.9.21 8:11 AM (110.14.xxx.164)

    남자들은 그렇던대요
    한눈에 결정해서 좋으면 엄청 열심 ㅎㅎ
    그닥 싫지 않으면 만나보세요

  • 6. 만나세요...
    '12.9.21 9:22 AM (218.234.xxx.76)

    지금 그렇게 나 좋다고 할 때 만나세요.. 콩깍지 벗겨지면 그땐 또 지금이 아쉬울 거에요.
    남자들이 막 내 외모 칭찬하고 (나 이쁜 얼굴 아닌데도..) 그러면 그냥 그때를 즐기세요.
    이유는 몰라도 남자는 여자에게 혹 빠지면 그 얼굴이 세계 최고 미인으로 보인다고 해요. (진짜로..)

    남자 지인들(친구들, 형제들)이 자기 여자친구 이쁘다고 막 자랑하고 그러다가 실제로 보여주잖아요.
    그러면 진짜 이건 표정관리를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남자들한테는 당시에 그 여자가 진짜 최고 미인으로 보이는 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58 갑자기 오븐 점화가 안돼요 3 마리 2012/10/28 1,440
170057 공대 남자가 참하게 생겼다고 말하는 것의 의미는 뭘까요? 6 elle 2012/10/28 5,264
170056 부모를 모른척하는 죄책감이 있습니다..... 13 2012/10/28 7,919
170055 영문장 분석 도와주세요~ 4 영어ㅡㅡ;;.. 2012/10/28 586
170054 내용 지웁니다 댓글들 넘 감사해요 54 답답 2012/10/28 11,001
170053 바디 로션은 2 .... 2012/10/28 997
170052 블랙코트 봐주세요 6 토끼털 배색.. 2012/10/28 2,055
170051 진중권 vs 누리꾼 맞장토론…‘간결’하게 끝났네 4 샬랄라 2012/10/28 1,811
170050 현재 투표상황 김정환 또 꼴찌네요. 3 슈스케 2012/10/28 1,079
170049 경상도,강남이 새누리 호남 강북이 민주당인것 당연하지요 6 이익추구 2012/10/28 852
170048 나가기 싫다는 8살 아들, 비슷한 아이 있나요? 5 2012/10/28 1,266
170047 파란 빨판 샤워기걸이 구입처 아는분? 2 땡쓰맘 2012/10/28 831
170046 코성형하고 만족하시는 분 계세요? 3 sdhaqh.. 2012/10/28 3,547
170045 뉴욕총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땅' 푯말 샬랄라 2012/10/28 768
170044 wmf 압력솥 3.0 압력후에 들리는 소리가 4 wmf 2012/10/28 3,825
170043 간결 vs 진중권 29분 15초 이후라네요 14 이래도 2012/10/28 3,082
170042 영화 '퍼스트 포지션' 봤어요 ... 2012/10/28 777
170041 끝없이 거짓말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정말 힘들지요. 18 간결vs중권.. 2012/10/28 6,754
170040 스트레스 풀려고 달려드는 댓글을 보며 6 댓글 2012/10/28 1,966
170039 중국의 평범한 마트 풍경 ;;;; 4 WOW 2012/10/28 3,598
170038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5 dd 2012/10/28 1,869
170037 강화호박고구마요.. 2 코피루왁 2012/10/28 1,468
170036 진중권 vs 일베 간결 NLL 토론영상 4 토론 2012/10/28 1,512
170035 펜실바니어 대학 오늘부터 지잡대 되나여? 5 .. 2012/10/28 2,364
170034 필요없는 건 갖다버려야 직성이 풀리는데. 2 . 2012/10/28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