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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영어못하면 아이들데리고 유학가 성공하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영어못하는맘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2-09-20 22:31:03

조~~~~~~아래 그런글이 있네요

제경우엔 엄마욕심 때문도 아니고 남편이 크게 속썩여서도 아니고

아이가 순하고 여리기만해서 드센아이한테 하도 치이길래

스트레스 덜받는곳에서 자연과 함께 키우고 싶어서

남편과 많은 고민끝에

뉴질랜드 유학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전에도 여기 글올려서 여유되면 보내는게 좋다는 답글에 용기내서

조금씩 차차 알아보려고 하던차에 저런글을 보니 겁이나네요

저는 영어 많이 못하거든요

주입식으로 배운 학교영어가 다에요ㅠㅠ

그냥  열심히 밥해주고 학교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저녁에 한자 수학(한국진도에 맞게)  국어등 조금씩 안놓치게 봐주고 .....

그래야겠다 생각했어요

첫애가 중1  둘째가 초1인데 5년정도 보고있구요

큰앤 그곳이나 다른국가로 대학가고싶다면 입학시키고 한국대학 입학하고싶다면

또 거기에 맞춰 준비해 나올 생각하고 있구요(그런데 한국으로 대학들어오기 어려울까요?)

어쨌든 둘짼 한국에서 중1부터 다시 다니겠네요.....

둘째생각하다 큰애가 죽도밥도 안될까 걱정도 되고...아웅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저같이 단기 기러기 맘이셨던분들 생생한 경험담좀 부탁드릴께요.......

 

IP : 59.13.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2.9.20 10:35 PM (216.40.xxx.106)

    가면 님이 운전해서 애들학교 보내고 샘하고 상담하고 숙제ㅡ영어로.. 수학도 과학문제도 영어로 된거ㅡ봐주고..관공서 업무나 은행 마트도 가서 대화하고..해야할텐데. 영어 안되서 답답하거나 무시받는일 종종 생겨요. 공부하고 나가세요.

  • 2. 아이가
    '12.9.20 10:42 PM (220.119.xxx.240)

    대학생 될 무렵이면 한국어로는 깊은 대화가 되질 않는다고해요.
    왜라고 질문을 던지면 입을 닫든지 방에서 나오질 않아 방학때만 보는 아빠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한숨만 나온답니다. 자식하고 소통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쟎아요.

  • 3. ...
    '12.9.20 10:50 PM (110.14.xxx.164)

    현지에서 도와주는 분들 있어요
    학교 숙제 같은거 등등 도와주고. 보수 받고요
    첨엔 그분들 필요할거에요

  • 4. 기러기엄마
    '12.9.20 10:52 PM (124.187.xxx.93)

    저는 호주에 살고있습니다.
    10년전에 단기로 생각하고 왔다가 이리 오랜 세월 보내고있어요.
    저의 아이도 초등2학년때 왔는데,
    처음 2~3년은 한국교과 과정을 집에서 지도 했지만
    많이 힘듭니다.
    대부분 포기합니다.
    여기 공부 따라가기 바빠요.
    그리고
    저도 영어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만약에 가신다면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크게 문제되는 것 없으니
    같이 영어공부 시작하세요.
    5년 뒤에 자식과 대화 소통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우리말과 영어식 표현의 차이로.

  • 5. ....
    '12.9.20 10:53 PM (12.234.xxx.2)

    엄마 영어는 준비하고 가시는게 필요합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영어 힘든 상태로 와서 기러기하는 엄마들 많이 봅니다.
    그런 엄마들 무척 힘들어합니다. 자잘한 일까지 처리하는데 안되는 영어로 버벅거리며 해야 하니 자존심도 상하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지요.
    게다가 좀 있으면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잘 하게 되니, 은근히 영어 못하는 엄마를 무시(?)하는 경우들도 봅니다.
    5년이라면 단기 기러기도 아닌거 같네요. 장기 기러기.. 잘 생각하시고 준비 많이 해서 가세요.
    어떻게 아이들이 아빠와 애착관계를 유지할 것인지도 고민해보시고요.
    또 둘째의 경우 애매할 수 있어요. 한국 들어오면 중학생일텐데, 들어오기 싫어할거고요
    들어와서 고생할 각오 하셔야해요.
    뉴질랜드에서 한국 진도에 맞게 수학 챙겨줄 수 있을거 같죠?
    그런데 사실 그게 무척 어려워요. 가자마자 그곳 학교생활, 낯선 언어에 적응하려다보면 서로 너무 힘들거든요. 엄마가 착착 진도에 맞게 챙겨주는 것도 무척 힘들고요.
    현지 공부도 엄마들이 과외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아져요. 당장 학교숙제부터 영어로 되어 있으니 엄마가 봐주기 힘들거든요.

  • 6. **
    '12.9.20 10:54 PM (122.34.xxx.158)

    엄마가 영어 잘하면 좋겠지만 그런 집이 또 얼마나 되겠어요. 처음 가셔서는 유학생이든 현지 한국인들 도움좀 받아야죠. 도움 받을 때 사례 충분히 하시고 예의 갖추시면 다들 도와주십니다. 고등학생 쯤 형벌되는 원어민 친구겸 튜터 붙이시고 틈틈이 ebs 인강으로 한국진도 따라가시구요. 엄마도 열심히 영어 익히시구요. 가능하신대로 일 하시면서 부딪히시면 영어 많이 늘어요. esl 열심히 다니는 것보다도 쓰기 싫어도 써야하는 상황일 때 늘거든요. 애들 생각해서 엄마가 강해야져야죠. 한국으로 대학 들어오는 거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거기 대학들어가서 한국으로 편입이나 그런거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도 조만간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는 미국시민권있고 유치원까지 졸업하고 왔는데 또 외국에서 정착해 살 때 동양인으로 치일거 생각하니 걱정이네요.

  • 7. ..
    '12.9.20 10:56 PM (115.136.xxx.195)

    아무래도 영어를 좀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영어를 잘하는 엄마들이 훨씬 생활잘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같이 가시면 괜찮겠지만, 같이 가지않으면 5년은 생각해보세요.
    저 아는 엄마도 3년정도 생각하고 왔다가
    남편이 부인하고 아이없으니까 심심하다고
    부자니까 취미생활 갖는다고 어쩌고 하더니
    수상했나봐요. 1년만에 갑자기 귀국했어요.

    그리고, 요즘은 한국대학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이 많은가봐요.
    영어특례나 특기자인데 특례는 10여년전만 해도 5년정도는
    경쟁이 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요즘은 워낙 외국에 갔다오는 애들도 많고 외국에서 국내대학들어오는
    아이들도 많고 그래서 보통 10년은 넘어야 하는것 같아요.

    영어 특기자도 학교에 따라서 국내고아이들하고 차별하는곳도 있다고 하고
    따로 뽑는곳도 있고, 워낙 조금뽑아서 아이들이 쉽지가 않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외국에서 학교다니면 국내학교들어와서
    적응이 쉽지가 않아요. 큰아이는 대학갈때나 그렇다고 하지만,
    작은아이 중1때 들어오시면, 아이가 많이 힘들꺼예요.

    잘알아보고,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 8. 그냥
    '12.9.21 1:48 AM (59.17.xxx.225)

    어차피 여기서 준비한다고 해봤자 안늘고요. 어른들도 나가서 생활해 봐야 영어 늘어요. 그래도 경험해본 바...관공서에서 버벅거리더라도 한국 공무원들보다 훨씬 친절합디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식으로 주변에 뻐기거나 다른 집 수저 상황까지 알려한다거나 자기집 수저상황 늘어놓거나 하는 거 조심하기... 경제 상황에 안맞게 겉치레하기 이런거 조심하면 사실 한국에서보다 스트레스 덜 받을 거에요.
    단지...
    어디든지 대학 보내려면 힘들게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 사춘기의 힘든 과정은 다 똑같다는 것,,,
    근데 서구권은 아무래도 마약과 총기 걱정이 들죠. 애들이 아직 성숙된 상태가 아니어서 인종차별도 더 짖궂게 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빨리 나가서 아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게 더 나을 거같아요. 그러면 좀 덜 당하니까...엄마 영어보다는 아이 적응이 더 문제일 거에요. 애 성격에 따라서 어린애들은 배변 문제 뿐아닐 함구증 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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