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라고 생각하세요?
'내 가족' 이라는, 그런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성격이 못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피붙이라도 서로 안 맞는 사람이면 적당히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편인데
(그래야 성격차이로 인한 트러블이 덜하더라구요. 제 나름의 트러블 방지 방법)
시댁은 하물며 혈연으로 맺어진 사람들도 아닌데
어느 정도는 적당히 서로 조심스러운 편이 역시나, 트러블 방지를 위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독립된 각각의 가정으로서 선을 지키는 것.
남의 기분 확 잡치는 소리 아무렇지도 않게 해 놓고
맘 먹고 조금 따지고 드니 '우린 가족인데 뭘 그런걸' 이라는 식으로 나오는
5년을 봐도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시누이와의 통화를 끊고 나니 그런 의문이 드네요.
당신과 내가 가족이라고...?
머리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