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 및 은따에 대해서

더클수있어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2-09-20 17:28:58

우리는 흔히 왕따는 무조건 나쁜걸로 알고 있잖아요..

만약에 스스로 왕따되기를 자처 하고 있다면.. 그럼..가해자는 누고 피해자는 누구인지..

지금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인데요.. 이 아이 엄마는 1학년때부터 같은 어머니회모임으로 다 친분이 있고 잘 지내요..

그런데 그 여자아이가 욕도 많이 하고 친구집에 가면 그집 냉장고문열어 음식같은거 다 꺼내먹는건 예사고..

2학년때 저희집에 놀러온적 있는데 아이가 싱크대위에 올라가서 컵을 꺼내고 현관문을 수십번을 열고닫고..

그아인 엄만 그냥 고함만 한번 지르고 끝..

그런데 이제 머리도 크고 하니까 슬슬 은따 및 왕따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 아이 엄만 자기 아이 말만 듣고는 반 아이들한테 자기애한테 왜그렇게 하냐며 따지고 ..

왜 같이 안놀고 왕따시키냐고 그러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사이에서 아이엄마까지 욕하는 상황까지 갔어요..

그아이가 어떻냐면.. 다른 학부모 엄마가 이야기 해주는데

자기딸이랑 짝지인데..여름방학 끝나고 방학과제로 상장 내주잖아요.. 그래서 짝지가 상을 받고 자리에 앉는데

다짜고짜 " 야, 이시발X아, 니만 상 받나 " 하더래요..

그래서 그 짝지가 넘 어이가 없어서 "입닥치고 눈까리 깔아라 시XX아" 했데요.. 5학년 여자아이들이..

그러니까 찍소리도 못하고 자기엄마 한테 자기한테 욕했다고 일러받치고

또 전화가 와서 우리딸한테 왜 욕하냐고 그러고..

이 엄만 자기딸이 왕따피해자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는데..

도대체 이런 경우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IP : 1.177.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동네
    '12.9.20 5:51 PM (182.210.xxx.44)

    우리동네에 딱 그런애 그런엄마 있어요.

    몇년전에 우리딸하고도 엮인적 있었는데
    그애가 먼저 도발을 했고
    우리딸하고 친구들이 하지마라고 피해다니는데도
    따라다니면서 찝쩍거리고 놀려서 세명이 엉켜서 싸웠는데

    나중엔 우리딸이 그집애 때린것만 따지더라구요..

    저도 첨엔 모르고 같이 사이좋게 놀아라 그러면 안된다 했는데
    그 아이에게 관심가지고 주변이야기 들어보니 그애가 정말 심한짓을 많이 하더라구요.

    성당에서 캠프를 가는데 본인들 이름대신 별명을 지어서 닉네임으로 발표하는데
    그애는 자기를 "똥설사"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조장선생님이 그건 좀 그렇다고 다른걸로 하라고 해도 굳이 똥설사로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온성당 아이들이 그아이를 똥설사로 불렀었고

    간식으로 동글동글 고물묻힌 인절미가 나왔었는데
    그아이가 "똥이다 똥~ 퉤퉤" 거려서 그 조 아이들 다 기분나빠서
    간식 못먹고 왔었어요.

    그런데 그집 엄마는 그 아이를 성당애들이 똥설사라고 부른다고
    속상하다고 저한테 전화가 왔길래

    제가 우리애 한테 들은대로 이야기 해줬어요.
    그집 아이가 먼저 자기 닉네임 그렇게 했고
    선생님이 다른거 하라고 해도 자기가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고
    오늘 심지어 간식시간에 그런일이 있었다고 했더니

    그담부터는 무슨일생겨도 저희딸 걸고 넘어지는 일은 없더라구요...

    저도 다른사람들 한테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걸고넘어지는 성격 아닌데
    그아이 엄마하고 맞부딪히는 경우엔 맘 딱 먹고 따박따박 따져요
    안그럼 이상한말만 만들어서 퍼뜨리더라구요.

    심지어 며칠전에 우연히 오랫만에 성당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자기도 인사를 하면서 우리딸 이름을 말하면서

    "** 이가 요즘 성당에 안보이네요" 라는거예요.

    "우리딸 매주 성당 열심히 잘 다니고 있는데요?" 했더니

    " 아.. 내가 요즘 주말에 잘 안와서...." 이러는거예요.

    주위사람들이 들으면 우리딸이 성당 빼먹고 잘 안다닌다고 충분히 오해할만한 말을 해놓고
    내가 아니라고 반박하니까 말꼬리 흐리고.. 참 어이가 없었어요. .....

  • 2. ㅉㅉ 애
    '12.9.20 6:16 PM (122.59.xxx.49)

    애들 수준이나 그 와중에 피해 가해 찾는 엄마나 ,,똑같아요 어린애들 입에서 욕이 저리 술술 나오다니 어느동네인지 참 수준 바닥이네요

  • 3. 49님
    '12.9.20 6:25 PM (182.210.xxx.44)

    어느동네 수준 따질것 없이 요즘애들 다 저정도 말은 씁니다.

    저정도 욕을 쓰는것이 바람직 한것은 아니지만
    애들끼리 욕 안하는 청정지역 우리나라에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욕 안한다고 믿는 분들앞에서는 애들이 욕을 안할 뿐이지요

    그리고 상대방이 욕을 할때 이쪽에서 가만있으면 더 욕을 하기때문에
    아이들은 상대방이 욕을 하면 같이 맞받아칩니다.

  • 4. 은따는 죄가 아닙니다
    '12.9.20 8:10 PM (183.98.xxx.14)

    왕따는 적극적으로 가해를 하는 범죄지만, 은따는 내가 살고자 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열불나게 하는 사람, 같이 있는거 만으로도 기력이 다 소진되는 동료랑 팀으로 일한 후 우리팀 전원이 학을 떼고 밥먹으러갈때도 청하지 않고 업무상 필요한 말 아니면 시키지도 않게됐어요. 팀원들이 그 진상ㄴ때문에 화병이 날지경이 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62 박근혜 올케 서향희 씨 사돈의 '수상한' 재판 3 00 2012/09/21 3,996
156261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일상의 전환 인사 2012/09/21 1,863
156260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예매권 2인 8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8 ... 2012/09/21 2,305
156259 홈쇼핑에서 파는 양념 갈비 문의요~~ 2 파파야향기 2012/09/21 1,520
156258 내나이 마흔아홉에 돋보기를 8 젊음의 빈노.. 2012/09/21 2,302
156257 어른말에 대답 안하고 으흐흫흐흫~ 하고 웃는 아이 버릇 어떻게 .. 1 이모 2012/09/21 1,188
156256 망사원단 살 수 있는 곳이요... 4 ^^ 2012/09/21 1,562
156255 초2 주말 생일인데...갈곳이.. 2 추천 부탁드.. 2012/09/21 1,332
156254 스팀청소기 물통버튼고장 AS 받아야되는데... 수리비 2012/09/21 1,099
156253 중고등학교에 박사 선생님들 생일 2012/09/21 1,869
156252 시원영어강의 어떤가요? 아메리카노 2012/09/21 1,124
156251 야상사파리 활용도 높은지.. 1 장군 2012/09/21 1,753
156250 어학원연계 캐나다 겨울스쿨링 3개월캠프- 도움주세요~~ 9 어디서부터?.. 2012/09/21 1,145
156249 귀뚜라미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4 애완 2012/09/21 1,179
156248 서울에 1박할만한 비싸지않은 호텔이나 숙소 있을까요? 15 1박숙소 2012/09/21 3,255
156247 아기 놀이방 문제 도와주세요 답답 2012/09/21 1,175
156246 수영 오리발 어떤걸 사야되나요? 4 초등4여아 2012/09/21 1,777
156245 한메일로 돈 꿔달라는 메일 받으신 분 있으신가요? 4 이메일 2012/09/21 1,697
156244 최교수와 송선미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5 골든타임 2012/09/21 2,882
156243 농협 인터넷 뱅킹 쓰시는 분들^^ 2 dmrn 2012/09/21 2,018
156242 추석 차례용품 뭐뭐 필요한지 같이 고민해주세요.. 2 초보 2012/09/21 1,243
156241 후진 서울집 vs 멋진 경기집.. 6 .. 2012/09/21 2,852
156240 늘 내게 엄마가 젤 이뻐 하던 딸이.... 제리 2012/09/21 1,678
156239 기미때문에 피부과 가려고 하는데요 1 Ask 2012/09/21 1,825
156238 삼성전자 msc 아시는분... 삼성.. 2012/09/2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