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행 안 하는 수학과외선생님

중,고등 맘들 봐주세요 조회수 : 5,094
작성일 : 2012-09-20 17:13:45

저희 아이 초등 고학년인데요..수학선생님을 소개받았는데

이분은 선행을 안 가르쳐 주신데요.

아는 분 따님이 이분께 배워서 지금 중3인데 선행을 하나도 안 했다고 해요..

그 따님은 욕심이 많아서 잘 따라가서 성적은 최상위권인가봐요..이 선생님께 배우지 않아도 잘 했을 아이였을 것같구요.

딸이라서 공부욕심이 있으니 친구들이 선행나간 이야기 듣고 자기는 선행 못 했다고 울기까지 했다니까~~어떤 스타일인지 짐작이 좀 가구요..

암튼 이 수학과외선생님은 일단 테스트해서 통과해야지 받아주신다는데~성적도 문제지만 문제푸는 태도나 자세를 많이 본다네요.

아는 집 아이는 테스트 볼 무렵에 학원도 좀 많이 다니고 하니 좀 건들거리면서? 시험을 봤다고~

선생님이 테스트보고 난 후 엄마한테 학원을 좀 많이 다니지 않냐고~~물으면서

학원 정리하고 1년정도 있다 다시 테스트보자고 했다네요.그니까 태도가 된 아이만 받으시겠다는 이야기

그리고 수업하면서 숙제를 덜 하고 경고 2번이면 과외를 안 받아주신대요..남자애들은 그만두기도 한다고..

어떤 초5가 테스트 봤는데 심화가 덜 되어 있다면서 초4 심화부터 다시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선생님과 수업하면 다른 수학학원이나 과외,학습지를 하면 안 된다고 약속해야 한대요.

아뭏든 조건이 많은데...선생님도 애살이 많으셔서 아이들 별로 도표를 만들어서 취약부분과 심화부분을 정리해서 아이들에 맞추어서 문제를 만들어주신대요..

믿음이 가서 해보고 싶은데 선행을 하나도 안 하신대니 중학교는 몰라도 고등학교가서 힘들까 걱정이에요.

심화만 계속 다지면 고등학교 선행없어도 괜찮을지~~

한번 들어가면 쭉 해 보고 싶은데..

저희 아이는 이해력이나 언어쪽은 머리가 탁월한데..수학은 못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 미치는 듯해요.

수학선생님, 중고등 어머니 계시면 조언해주세요~~^^

IP : 183.106.xxx.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9.20 5:17 PM (118.37.xxx.212)

    쓰신 글과 관련없는 댓글이라 죄송한대요.....애살이 뭔가요???

  • 2. 원글
    '12.9.20 5:18 PM (183.106.xxx.23)

    애살~사투리네요..공부욕심이라고 해석하심

  • 3. ..
    '12.9.20 5:25 PM (122.36.xxx.75)

    애살있다는말은 의지도있고 뭔가할려고 노력하는 모습보고 애살있다고 말해요

  • 4. ...
    '12.9.20 5:29 PM (203.247.xxx.126)

    정말 정성스러운 선생님인데요? 저도 예전에 한과외 했었는데요. 대부분 학생들 기초도 안되어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짜리 가르치면서 중 2과정부터 시키고 싶었던 때도 있었어요. 선행이 무조건 답이 아닙니다. 늦으면 늦는만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걸 가르치는게 중요하죠..
    제대로 된 훌륭한 선생님인거 같네요..

  • 5. ...
    '12.9.20 5:30 PM (203.247.xxx.126)

    수학이 다른과목에 비해 약하다면 더더군다나 선행하면 안될거 같은데요??

  • 6. 그쵸
    '12.9.20 5:32 PM (183.106.xxx.23)

    그래서 제가 걱정입니다.이과보다는 문과스타일이라서~~

  • 7. ..
    '12.9.20 5:32 PM (115.2.xxx.117)

    이과성향이라면 선행은 많이 필요하구요(고등수학보니 이과는 정말 시간이 모자라요)
    문과라면 중2정도까지는심화로다지다가 선행하는것도 나쁘지않을듯합니다

  • 8. 우리 딸
    '12.9.20 5:34 PM (124.49.xxx.117)

    선행하라고 하면 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바쁘다고 화내고 하루 한 문제를 풀어도 자기 혼자 힘으로 하겠다고 했지요 . 최고의 대학 나오고 최고의 엠비에이 나오고 지금 직장에서도 숫자 가지고 노는거 최고라네요 . 믿고 한 번 맡겨 보세요.

  • 9. ..
    '12.9.20 5:37 PM (58.231.xxx.80)

    선생님이 성적 오를만한 아이만 받는거 아닌가요?
    공부할놈 보면 자세만 봐도 할놈인지 안할놈인지 제가 봐도 보여요
    성적 오를만한 애만 받아서 과외하면 명성은 있겠네요

  • 10.
    '12.9.20 5:38 PM (183.106.xxx.23)

    수업해보신 엄마 이야기를 들으니 그 선생님은 사고력수학이 별개가 아니다. 한 문제를 가지고 끙끙 거리고 풀면서 사고력이 길러지는 것이라고 하신대요.

  • 11. 알맞게
    '12.9.20 5:40 PM (118.32.xxx.222)

    수학전공자인데요, 딸은 선행 나가구요. 아들은 선행 안나가요.

    소화할 능력이 다르더라구요.

    딸은 중2 인데 이과 수학 들어갔구요, 아들은 중1 인데 딱 학교진도 맞추어 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선행 강요하고 선행 안하면 큰 일 나는 것 처럼 말하는 학원이나 과외선생님, 별로 신뢰 안합니다. 수학은 절대적으로 아이에게 맞게 수업해야 해요. 아니면 수학 공포감 생겨요. 나중에 수포자 되는 거구요. 제경험임, 참고하시라구요~~~

  • 12. 윗분처럼
    '12.9.20 5:44 PM (175.121.xxx.225)

    과외샘들께서ᆢ저희아이가 숫자를 가지고 논다고합니다ᆢ정해진 규율ᆞ법칙 알아도 스스로 다른방법으로 식을 만들어 ᆢ 과외샘과 둘이 특허? 내자고 하는소리 들었네요ᆢ
    그런데 성실히 배운대로 잘하는 아이가 차라리 더 낫다고 어떤분이 말씀하시는데 이유가 뭘까요ᆢ중2이고ᆢ수학성적은 좋습니다

  • 13. 에구
    '12.9.20 5:55 PM (223.62.xxx.125)

    선행 좋은거 아니에요
    정말 선행해도 좋은 학생은 손에 꼽아요
    선행하다 죽도밥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대치동 가보면 기가막혀요
    쉬운것도 못하는데 선행만 몇년치 나가고

    좋은 쌤이니 배워보세요

    숙제 잘해오는게 최고로 중요한 거 맞구요

  • 14. 오잉
    '12.9.20 6:01 PM (210.107.xxx.161)

    선행은 그냥 보여주기 용이죠.
    선행했어요. 하는 애들 보면요...막상 풀어보라고 하면
    어버버합니다. 별 의미없어요. 그냥 앞에 내용을 듣기만 했을뿐
    이해도는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 수학영재가 아닌이상
    선행은 ... 추천안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학원에서 많이 하는 이유는...
    학부형들은 자녀들이 좀 앞서배우고 있다하면 괜히 으쓱해지고
    학원은 그런 학부형들 지갑털어야죠. -_-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렇습니다.

    이상 전직 학원강사였습니다.

  • 15. 근데요
    '12.9.20 6:27 PM (183.106.xxx.23)

    고등은 고2까지 수학진도를 끝낸다고 하더라구요.그때 되어서 선행인 안 되어 있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진도 따라가기가~지금 들어가면 중학교 쭉 해보고 싶은데~
    제 글이 화두가 되서 수학선행이나 입시나 이런 이야기가 많이 달려서 여러분들이 도움 주고 받으셨으면 합니다.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더 달리길~~

  • 16. 에구
    '12.9.20 6:36 PM (223.62.xxx.125)

    초등이면 선행걱정 마세요
    문과 갈거면 더더욱 선행하지마세요
    방학때 한학기 분량
    겨울방학이면 대강 일년치 빼주는데
    그정도면 딱 좋아요

    더나가면
    수포자의 길 가기 쉬워요

  • 17.
    '12.9.20 6:42 PM (183.106.xxx.23)

    여긴 지방이지만 학구열이 높은 곳이라 수학걱정이 많이 되네요.
    중학교도 변별을 위해 아주 어려운 심화를 함께 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문과성향이기는 하지만 이과보다는 문과가 대학 가기 더 어렵다고 해서 이과도 생각해봅니다.

  • 18. 퐁슬레
    '12.9.20 7:45 PM (117.111.xxx.132)

    남편이 고등학교학생들 가르치는 학원강사인데요 선행은 머리좋고 학습이 빠른 극소수애들에게만 맞는 교습같다고해요 선생님 믿고 가보셔요 학생 수준을 진단할만한 능력도 없는 어설픈 샘들과는 비교가 안될거여요 대신 그만큼 선생님을 신뢰해야...

  • 19. 저희 애 경험으로는
    '12.9.20 7:48 PM (220.85.xxx.55) - 삭제된댓글

    중 3 겨울방학 때부터 3~6개월 정도 선행하는 정도로 공부해도 됩니다.
    저희 애도 외고 준비하느라(외고는 수학 시험 안 봤기 때문에 중 3 때 수학 학원에 아예 안 다님)
    수학 선행이 전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중 3 겨울방학 때부터 다시 수학 학원에 나갔거든요.
    원글님 자녀분처럼 저희 애도 언어 외국어는 탁월한 반면 수학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구요.

    하여튼 학원 선생님께서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부분도 기초가 잘 안 되어 있다고 하셔서
    중 3 겨울방학 때 중학교 수학 일부 복습하면서 고등학교 수학 선행하는 식으로 공부했구요.
    워낙 선행한 것도 없고 수학에 크게 소질도 없는 애라
    고등학교 내내 학기 중에는 내신 위주로 제 진도에 맞춰 공부하고
    방학에는 조금씩 선행하는 식으로 해서 3학년 1학기 시작하고 나서야 겨우 진도 다 끝냈습니다.

    애가 고등학교 내내 수학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 받았어요.
    모의고사 보면 1학년 땐 수학이 늘 3등급이었구요
    2학년 땐 2등급으로 올랐다가 3학년 때부터 겨우 1등급 안정권에 들었구요.
    그렇게 되기까지 애가 수학에 들인 시간과 노력은 말도 못 합니다.
    3년 내내 수학에 치여서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을 못 내다 보니 전체 내신에도 안 좋은 영향이 있었구요.

    허나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무리하게 선행을 시킨들 과연 우리 애가 따라갈 수 있었을까 싶네요.
    제 진도에 맞춰 공부하는 것도 사실 어려워했거든요.

    제 생각엔 만약 아이가 수학에 크게 재능이 없다면 초등학교 때에는 기초를 탄탄히 하는 정도로 만족하시고
    차라리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영어를 빡세게 시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어 능력이 좋은 애라면 증3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면 수능 영어 1등급 맞을 실력 정도는 쉽게 되거든요.
    그럼 고등학교 때 영어 공부 시간 별로 안 들이고 그 시간에 수학 공부하면 되죠. ㅎㅎ
    저희 애도 외고 준비 때문에 영어 공부를 충분히 해온 터라 수학 80%, 외국어+언어+사탐 20% 정도로 공부 시간 할애했는데도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었거든요..

    결론은 수학 머리 타고난 애나 이과 갈 애는 수학 선행 필요하지만
    평범한 머리에 더구나 문과 갈 거라면 선행해도 소용 없고 꼭 선행할 필요도 없어요.

  • 20.
    '12.9.20 7:54 PM (211.234.xxx.29)

    그런데 선행을 하지않으면 선생님들 입장에선오히려 더편하지않나요?
    선행스트레스도없고
    지금하는것만 한학기내내 방학까지하면 6개월을 심화시키고 가르치는데 그것도 공부자세가되어있고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들을 가르치면 거의대부분 잘나오겠어요
    이선생님은 머리가영특하고 수학적감각이 좋은 최상위학생들에겐 별로일것같구요
    머리는 좋으나 체계적인 정리가아직덜되어있고 잘할땐잘하고 실수할때도많은 점수가 들쑥날쑥하고 공부하는 습관이 조금덜잡히아이들에겐 아주좋은선생님일수 있을것같아요

  • 21.  
    '12.9.20 8:01 PM (110.8.xxx.250)

    선행은 선생들에게 좋아요. 일단 결과가 뒤~에 나오잖아요.
    근데 선행 웃기죠. 중3짜리에게 중1짜리 과정 물어봐도 어버버하는 애가 고2과정 하고 있어요.
    그냥 부모 만족이죠.

    그리고 그 '과정'이라는 게 사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을 심화시키는 거에요.
    즉, 지금 선행하는 애들은 1 2 3 4도 못 쓰는 애들을 끌어다가 미적분을 풀라고 하는 거죠.

    수학 선행 말고 과정과정 제대로 한 사람들은 나중에 수학만이 아니라 전산 쪽 프로그램도 잘 짜요.
    '개념'이라는 게 잘 잡혀있어서, java 자격증 공부할 때도 그노무...객체...객체... 우린 모르겠던데 수학과 애들은 그래그래 하더라구요.

  • 22. 아무리 그래도
    '12.9.20 8:26 PM (110.14.xxx.164)

    방학때 한학기 선행 정도는 하지않나요

  • 23. mis
    '12.9.20 9:51 PM (121.167.xxx.82)

    초등학생이라면서요.
    괜찮은 선생님 인 것 같은데 해보세요.
    한 번 시작 한다고 해서 고등학교 까지 꼭 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중학교 선행은 사실 초 6겨울방학에 해도 충분합니다.
    고등학교 선행은 이과 목표인 학생들만 중2겨울쯤부터 꼭 선행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4. ...
    '13.8.7 1:30 PM (115.90.xxx.155)

    수학 선행..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59 본인이 외동이신 분들 외로우신가요? 30 ... 2012/11/04 5,331
172958 야밤에 위경련이 일어 나면..응급실 가야 하나요 4 ... 2012/11/04 15,084
172957 SNS 진중권 토론배틀.저 배꼽잡고 웃었어요 ㅎㅎ 2 beechm.. 2012/11/04 2,031
172956 주말이 더 힘들어요 4 휴우 2012/11/04 1,874
172955 30대 인데..왜이리 되는 일도 없고..사는게 힘들까요 14 .... 2012/11/04 15,821
172954 부사 사과 보관법 1 신선 2012/11/04 2,403
172953 박근혜 안나온다고…KBS, 다른 후보 개별토론도 취소 1 샬랄라 2012/11/04 1,297
172952 혹시 도꼬마리약초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궁금해요 2012/11/04 1,352
172951 수지구 국회의원 한선교 글 잇엇다가 삭제 수지 2012/11/04 837
172950 늑대소년 방금 보고 왔는데요 7 2012/11/04 2,920
172949 문재인이 담판 지어서 사퇴하면 되자나요 25 구냥 2012/11/04 2,454
172948 에센셜오일병이 봉인(?)되어있는데요 ㅁㅁ 2012/11/04 673
172947 레블론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신분 - 감사해요! 4 2012/11/04 2,694
172946 아x리따움.. 모노아이즈 1+1. 엄청 질렀어욤 4 아묻따 2012/11/04 2,673
172945 sbs 여론조사 전화받았어요 2 대선 2012/11/04 1,130
172944 식기세척기 밀레와 지멘스중 어느게 더 나을까요 11 궁금해요 2012/11/04 4,255
172943 제주 외돌개 가려면 차에서 내려 많이 걷나요? 6 .. 2012/11/04 1,033
172942 수지사랑은 왜? 1 수지주민 2012/11/04 1,419
172941 한겨울에도 등산하시는 분들...뭐 입고 해요? 6 ... 2012/11/04 2,591
172940 문재인 후보는 왜 안철수가 누가 내보내라..하면 그대로 말을 듣.. 9 ... 2012/11/04 1,679
172939 뉴시스 조성봉 기자의 패기.twt 9 이거보세요ㅋ.. 2012/11/04 2,667
172938 스트레스가 심해도 두통이 올 수 있나요? 13 ㅜㅜ 2012/11/04 1,969
172937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는데도 헉헉 되는 13 .. 2012/11/04 2,360
172936 커피믹스 화이트 골드(김연아)랑 프렌치 카페(김태희) 중 뭐가 .. 29 ... 2012/11/04 6,012
172935 안짱다리나 평발 교정되나요? 6 다리가문제 2012/11/04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