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생활 할때요. 20대 초반에요. 그때 처음에 몇번 남자직원들이랑 저를 포함해서 여직원들 몇명...
경리부서였는데요. 좀 인원이 많았어요. 그때 제가 들어간지 얼마안되어서 거의 입사하고 일주일을 술을 마시러 다녔지요.
전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분위기때문에 따라가곤 했습니다. 물론 조금 그때 당시에는 좀 마셨어요. 뭐.. 그래도
맥주 500cc 많으면 2-3잔이요. 물론 그때는 그냥 피쳐로 시켜서 먹었지만 대략 저 정도 마셨던거 같아요.
넘 많이 먹는건가요? 암튼.. ㅋㅋ 전 안주를 주로 먹었지요. 그래서 눈총도 많이 받고요.
그때 제가 처음 회사 끝나고 신입사원들 왔다고 술자리를 거의 일주일을 다녔네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팀이 4팀이어서
팀별 과장님, 차장님, 대리님.. 등등 쫒아서 다녔어요. 그래서 ㅋㅋ 거의 일주일을 돌았던거 같아요.
왜 남자직원들이 술을 하게 되면 담배가 땡기잖아요. 맞나? ㅋㅋ 제가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술 마시면
담배 생각난다고요. 그래서 피라고 했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런데요. 남자들도 담배를 피시는데 여자들 담배피는거
에 대해서 어떤 생각하세요? 하고요. 그때 당시 97년도... 그런데 이 남자직원들이 각자 말을 했겠죠. 기억이 가물 가물..
그런데.. ㅋㅋ 제가 담배를 피는 사람인줄 알았나봐요. 그러면서 저보고 피고 싶으면 피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담배를
한대주면서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피고 싶으면 피라고 하는데... ㅋㅋ
그래서 저 담배 안피어요. 했죠. ㅋㅋ 그런데 정말 안믿는 눈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회사생활 조금 하니까 알죠.
제가 담배피는 애인지.. 아닌지..
ㅋㅋ 그래서 요즘 느끼는건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퇴사한지 12년이 지나가지만 ㅋㅋ 그 사람들이랑 물론 회사언니들이랑도 연락하고 만나고 하네요.
그만큼 편한 사람들도 없을듯해요. (입사때로치면 더 오래알고 지냈군요.)
20대초반에 거의 처음 직장생활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ㅋㅋ 그리고 같이 나이먹어서 그런가??
아.. 정말 제가 아빠랑 할머니께서 담배를 태우시고 또 남자어른들 담배피고 하는걸 보고 도대체 담배가 무슨맛인지..
너무 너무 궁금해서요. 호기심이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부모님 몰래 담배 빼서 폈거든요. 첨에는 겉담배라고 하죠?
아무 맛도 안나고 속담배 (길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니까) ㅋㅋ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속 아파서
그러면서 느낀건.. ㅋㅋ 어른이 되어서 난 술은 마셔도 담배는 절대 절대 배우면 안되겠다 라는걸 느꼈죠. ㅋ
또 저희 아빠랑 할머니께서 좀 담배를 많이 태우셔서 그것도 한몫한거 같아요.
고등학교 친구중에 회사 생활하면서 담배를 회사친구한테 배우더니 끊지를 못하더군요.
그리고 한번 위에 있는 회사 다니면서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담배를 한갑사서 친구랑이간? 회사동생인가?랑
노래방에 가서 그 담배를 몇개 태웠어요. 친구랑 나눠서요. ㅋ 2-3대인가? 둘이서요. 그리고 그게 너무 아까워서 차마
담배 샀다는 말을 집에다가는 말을 못하고요. 당근 맞아죽죠. 아빠랑 오빠한테.. ㅋ 꼴에 그때는 20대 초반이고 담배가
10개 맞죠? 맞나? 이것도 기억이 가물 가물.. 20갠가? 암튼.. 그게 넘 아까워서 제 책상서랍에 보관해놓고 잊고 있었는데요
몇일이 지나서인가? 입에 무는곳이 누렇게 되었던거 같아요. 아마 니코틴 때문에 그런건지... 지금 생각하면 그렇네요.
그래서 아. 색깔이 변했구나. 이것도 색깔이 변해서 음식물처럼 피우면 안되겠다. 아깝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때 담배
산거 너무 너무 후회했어요. 그리고 나선 지금까지 ㅋㅋ 술은 조금 마시지만 담배는 안펴요.
아.. 그리고 두번째 에피소드는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암튼... 여름이었던거 같아요. 비가 왔는데..
엄마 등쌀에 정말 선 보기 싫은데 엄마가 당신 소원이다 라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선 자리에 나갔어요.
그때 남자가 조건이 좋았죠. 나름.. 막내고.. 그리고 집이 있어서 엄마가 더 욕심 내셨고요.
제가 안본다고 해도 엄마가 하도 등을 떠밀어서 갔어요. 한참 이야기 하다가 저한테 그 남자가 그러더라고요.
혹시 외국에 어학연수 다녀왔냐고요. 그래서 외국은 여행은 몇번 갔었지만 연수는 안갔다 라고 했죠.
그러더니 이 남자... 왈... 어학연수 남자든 여자든 갔다온사람들 좀 문란하게 생각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부모님이랑
같이 안살고 혼자 외국에서 자유롭게 사니까 라고 생각하는듯해요. 그러면서 저 보고 결혼전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살라고
나와서 독립할 생각하지마라. 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선을 볼때 남자들은 부모님과 산 여자와 독립해서 혼자 산 여자를
보는게 틀릴꺼라고요. 그전에 물론 제가 봐서 저도 지금 독립을 꿈꾼다. 부모님의 잔소리에서 좀 해방되고 싶다. 라고 해서
독립이야기가 나와서 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결혼전까지 절대 독립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40대 넘었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산다고 누나들 다 결혼하고 자기는 막내고.
그 말 듣고 저 속으로 당신 결혼하기 힘들겠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물론 여자도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겠죠. 같은 마인드면 상관은 없겠지만요. 그러면서 그 부모님은 40 살 넘게 먹은 아들 빨래며 방청소며 해줄텐데...
좀 안됐다. 라는 생각도 했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남친이나
애인이랑 주말이나 휴일에 모텔 갈수도 있고 하지 않겠냐? 그리고 독립해서 혼자 사는 여자들을 그렇게 다 문란하게만
생각하는것도 아닌것 같다. 라고요. 혼자살면 물론 자유는 있겠죠. 그런데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 여자도 있고요. 생각은 그렇지만 정작 그걸 행동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요. ㅋㅋ 그렇지 않냐고? 하니까 자기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도 독립하지 말라고요. 하더라고요.
물론 그 사람 한번 만나고 말았고요. 그 사람도 저 별로였고 저도 그 사람 별로였고요.
또 다른 한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ㅋㅋ 아직 이건 다음에 기회되면 해드릴께요.
그나저나 자게는 익명도 되잖아요. ㅠㅠ 저도 이제 다른 닉네임 써야할듯하네요.
이젠 글 쓰는거 ㅋㅋ 부담되네요. 82쿡에 몇몇분들 한가지 닉네임으로 글쓰는것도 보이지만 저도 이젠 닉네임 숨겨서 글
써야할듯하네요. ㅋㅋ
오늘은 정말 회사에서 쭉 82쿡하면서 음악들으면서 하네요. 전 82 하다가 82 쿡 글 다보고 넘 심심하면 남자들 많이 가는
싸이트 정말 어쩌다 가거든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두번정도.. 이것도 많나요? ㅋㅋ 암튼.. 참 재미있어요.
정말 82쿡 중독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