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을 했는데 남자가 헷갈리게 해요.

반하지 않았다 조회수 : 20,950
작성일 : 2012-09-20 15:44:51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소개팅을 했어요. 직장 동료 남편분(농협중앙회 근무)의 후배인데요.

남자: 농협 근무, 28살, 평범하고 키는 작은편

여자: 공무원, 26살, 꾸미기 좋아하고 예쁜 편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은..중년 아저씨? 전형적인 은행원이였어요.

그러나 나이가 생각보다 어리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그 분의 재치있는 말과 잡다한 지식에 또 한번 놀랐어요. 말을 어찌나 재미있게 하시는지 밥 먹는 2시간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사법고시를 3년동안 준비하다가 부모님께 더이상 손을 벌릴 수 없어서 작년부터 취업을 했다고, 하지만 일을 해보니 자신의 꿈과 맞지 않아 다른 목표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밤 9시에 일이 끝나도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하고, 헬스를 하고 잔다는 그의 말에서 전 그분의 미래를 보았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기뻤어요.

 

헤어지고 나서..카톡이 와 있더라구요.

이야기 잘 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운전 조심하시라고. 그런데..토요일 내내 연락이 없는거에요.

만나는 내내 즐겁게 이야기 나눴는데..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며 토요일 저녁에 제가 먼저 전화를 했어요. (남자가 먼저 에프터 해야하나..내가 할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ㅠㅠ)

전화 통화를 즐겁게 하다가 남자분이 일요일에 차 한잔 하자고 해서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약속을 잡았답니다.

 

일요일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요점은

제가 자기 이상형에 가깝고, 조건도 좋으며, 어느 남자라도 좋아할 여성이다.

하지만 자기 상황(최소 30살까지는 다른 직업을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에서 연애를 시작하기가 두렵다.

예전에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만났던 여자친구들도 자신의 곁에서 힘들어했었고, 떠나갔다. 똑같은 과정을 겪기 싫다. 왜 이런 상황에 소개팅이 들어왔을까.

조금만 더 빨리, 아니면 조금만 늦게라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전 알겠다고. 난 당신의 인간적인 매력에 끌리는 것이라고, 좀 더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그분도 동의했어요.

그후 말을 놓고, 아주 가끔 연락을 하고 있는데..

자꾸 헷갈려요. 자긴 감성보다 이성이 먼저라서..또 후회하고 싶지 않다. 30살이 되기전까지 자신의 꿈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 같다 라고 말했어요. 제 조건을 높이 생각하고, 본인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 있는데, 자신과 함께라면 앞으로의 2년을 잃게 될수도 있다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한편으론 제가 바보같기도 하고.. 남자들은 자신이 반한 여자에게 저렇게 말하지 않겠죠? 전 그남자가 좋은데..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전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 스타일이라서, 어제 밤에도 달이 예쁘다고 먼저 전화했어요. ㅠㅠ

IP : 14.55.xxx.14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20 3:49 PM (14.55.xxx.14)

    그런가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서 제가 미련이 남나봐요..

  • 2. 관심 없다는 얘기 같은데요
    '12.9.20 3:51 PM (58.231.xxx.80)

    소신이 그렇다면 소개팅도 안나왔을것 같은데

  • 3. 눈치없다...
    '12.9.20 3:53 PM (211.179.xxx.245)

    그 남자 님한테 관심없는거에요

    26살에 이쁜편이라면서 뭘 그래요? 기회는 많을텐데...

  • 4. ㅁㅁ
    '12.9.20 3:55 PM (211.246.xxx.45)

    그냥마음접으세요 그런맘이면 30살될때까지 소개팅도 하지말았어야지 왜 나왔대요

  • 5. 원글
    '12.9.20 3:58 PM (14.55.xxx.14)

    좀 먼 타지에 나와있거든요. 친구라도 만들고 싶었다고 살짝 말한 것 같아요(기억이 잘..)
    소개팅에 왜 나왔는지..다시 묻고 싶지만..
    댓글을 보니 제가 참 바보같아서 그 말도 묻지 말아야겠어요.

  • 6. 공주병딸엄마
    '12.9.20 3:59 PM (218.152.xxx.206)

    뻥이에요.

    그냥 뻥차세요.
    무슨 친구하나요.. --+

  • 7. ...
    '12.9.20 4:01 PM (122.42.xxx.109)

    여기는 남자가 여자한테 관심있으면 무조건 물불안가리고 덤벼드는게 만고불변의 진리로 알고계신분들 참 많아요. 남자분은 선배인 동료남편분에의해 어쩔 수 없이 소개팅 나왔다가 이상형인 원글님 만나 오히려 흔들리는 것 같은데 님이 너무 앞뒤안가리고 부나방같이 달려드니 님도 후회하고 자기도 상처 또 받을까봐 걱정되서 몸사리는 것 같은데요.

  • 8. 원글
    '12.9.20 4:02 PM (14.55.xxx.14)

    어제 통화에선 내가 맘에도 없으면 왜 당신과 통화를 하겠냐..라고 하길래..
    그런가? 싶었는데..ㅠㅠ

  • 9. ㅁㅁ
    '12.9.20 4:03 PM (211.246.xxx.45)

    그남자약간이상한사람이네요

  • 10.
    '12.9.20 4:04 PM (211.219.xxx.62)

    남자분이 별 관심 없었다가 먼저 연락오니까 아예 버리긴 아까운지 어장관리하네요.

  • 11. 확실한건
    '12.9.20 4:08 PM (175.210.xxx.158)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12. 원글
    '12.9.20 4:09 PM (14.55.xxx.14)

    토요일에 자신의 형과 상담을 했대요.
    좋은 여자가 나왔는데. 고민된다. 26살때와 같은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의 2년이 중요하다.
    어떻게 해야하나.

    형은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고, 연애는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 13. ...
    '12.9.20 4:09 PM (58.233.xxx.228)

    정말로 반했으면...저러지 않아요.
    남자가 먼저 전화하고 만나자고 합니다.

  • 14. 원글
    '12.9.20 4:11 PM (14.55.xxx.14)


    반하지 않았다..ㅠ 그런것같은데 자꾸 미련이 생겨서..바본가봐요..
    이렇게라도 댓글을 보지 않으면 정신 못차릴것 같아서 올려봤는데 정신 차려야겠어요.

  • 15. 진짜 이상한남자-_-
    '12.9.20 4:11 PM (211.179.xxx.245)

    형이랑 상담했데....ㅋㅋㅋㅋ
    그 남자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니에요?

  • 16.
    '12.9.20 4:13 PM (1.221.xxx.149)

    복선깔고 시작하는 남자는
    어장관리입니다..

    손해볼거 없는 연애를 하고 싶다는거지요..

    그러니 원글님
    여기서 맘 접으시던가
    아니면 함께 연애만 하던가 하세요
    저리 만나다 정깊어져 결혼해도
    마음 상할거예요..

  • 17. ...
    '12.9.20 4:13 PM (180.69.xxx.5)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일단 남자 성향은 여자에게 깊이 빠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떤 여자라해도요~

    일단 자신의 꿈이 있으니 30 세까지 더 노력해보겠다는 것이고, 그 동안 연애는 공부에 방해되니
    적극성을 띄기 어렵다는 것이고, 결국 일이 성사? 될려면 님이 그 기간동안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 18. 원글
    '12.9.20 4:15 PM (14.55.xxx.14)

    일요일에 만날때도 그분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나왔는데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나왔어요.
    다시 생각해보니...그점도 맘에 걸리네요.

  • 19. ㅁㅁ
    '12.9.20 4:19 PM (211.246.xxx.119)

    절대만나지마세요 나쁜남자네요 거짓말도 잘하고 기본적인예의도없고

  • 20. 공주병딸엄마
    '12.9.20 4:21 PM (218.152.xxx.206)

    벌써 님은 사귀자고 매달리고 남자쪽에서는 튕기는게 보여요.
    그렇게 끌려다니심 될 연애도 안됩니다.

    당차게 나가세요.

  • 21. 튕기는것 같으면서 여자가 매달리기를 바라는거 같네요
    '12.9.20 4:24 PM (112.72.xxx.181)

    연애는 삶의 활력소니까요.

    소개팅 못할 상황인데,소개팅을 왜 했을까요.

    님이 조건이 좋아서 매달리기에는 자기가 초라할수도 있고,님이 별루인데 삶의 활력소처럼 연애만 하고 싶다거나..그런거 같거든요.

    차라리 공부해야 되서 연애못해요~라고 여지를 안주던가(그 이전에 소개팅이 들어와도 거절하던가)
    심심풀이 땅콩처럼 님을 만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진실한거 같지만,자존심 세우면서 여자가 매달리기를 바라네요.
    너가 원하면 한번 만나줄께~

    뭔가 껄끄럽고 아닌거 같으면 안해야 됩니다.

  • 22. 000
    '12.9.20 4:25 PM (116.39.xxx.111)

    원글님의 글로 봐서는 그분 원글님한테 전~~혀 맘없다 입니다...이제부터 연락와도 전화 받지말고 연락도 먼저 하지 마세요..친구는 무슨....
    그런상황에 선보러 나온 남자분이 더 이상하네요~

  • 23. 진심
    '12.9.20 4:36 PM (211.204.xxx.27)

    위에 점 3개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그 남자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셔도 될거 같아요.

    그 남자 스타일이 합리적이고 분석적이면서 신중한 스타일인거 같네요.

    자기꿈이 있어서 공부하고...그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마지못해 소개팅에 나왔는데...

    이런..!!!...원글님이 맘에 들은거죠.

    그러나...공부해야 하니까...맘껏 연애는 못할거 같고...원글님한테 미안한 거에요...

    과감하게 2년 기다려달라 이렇게 말할수도 없고...

    그래서 자신의 상황이 이렇다라고 솔직하게 말한거죠.

    사시준비하면서 떠나갔던 여자들도 자기 못기다려주고 다 떠나갔으니까....

    ...그런 상황이 되풀이 되는게 싫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니까 공을 원글님한테 넘긴거에요...

    나는 이런 상황이니까....이해해줄수 있으면 이해해 달라...
    속마음= 공부에 매진하면서 원글님을 가끔씩 만나고 싶다. 공부 끝나고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원글님도 한발 물러서서....걍 편하게 친구처럼 생각하시고.....

    인연이면 맺어지겠거니 맘 편하게 생각하면서 친구처럼 연라하면서 만나보세요....

    다른 사람도 많이 만나보시구요....

  • 24. 원글
    '12.9.20 4:36 PM (14.55.xxx.14)

    연애를 시작하면 불평불만을 할게 눈에 보인다.
    사람이 경험이 많아지면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난 이미 그런 경험들을 해왔기 때문에 반복하고 싶지 않다..

    댓글들을 읽다 보니 그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분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조건을 엄청 따지더라구요.
    그분은 제 조건이 좋다고 말했지만, 속마음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어요.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제 직업은 연봉 높은 직업이 아니라서..
    여튼..그사람의 속내를 알 수는 없지만..저에게 뭔가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25. 님이 도망가서 상처받을까봐
    '12.9.20 4:37 PM (110.174.xxx.115)

    겁내고 있는 걸로 보이네요.
    제가 봐도 그 걱정 되겠고요.

    그 남자가 맘에 들면,
    난 당신의 당장을 보고 만나는게 아니다,
    너무 그런 걱정 마라,
    난 지금의 당신도 마음에 들고,
    당신의 미래는 더욱 더 기대된다
    뭐 그렇게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남잔 자기 손에 쥔 떡이 마땅찮으면
    여자한테 자신감이 없어요.

    쥔 떡도 없으면서 허세 부리고 보는 남자가 좋으세요?
    지금 이 남자가 거짓말하는 남자, 허세부리는 남자보다
    훨씬 더 성실한 남자입니다.

  • 26. 님이
    '12.9.20 4:39 PM (122.34.xxx.34)

    자꾸 여지를 주시니 지금 즐기는 중이네요
    26살 화사한 여자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심심하다치면 문자도 할수 있고
    주말에 내마음이 내키면 데이트로 할수 있고
    그렇지만 자기 공부해야 한다며 이미 빠져나갈 구멍도 다 해놨고
    의외로 순진한 여자는 그래도 괜찮다고 친구라도 괜찮다고 이미 어장이 고기임을 선언한 상황
    뭐하러 솔직히 너랑 사겨서 결혼까지는 생각안한다 이런 말로 상대를 내치겠어요??
    이상황에 손이라도 잡고 키스라고 하려고 시도한다면 천한에 치사한 더러운 놈이구요
    이상태로 미적미적 연애코스프레 하며 지맘대로 지시간나는 대로 상대방 배려없이 놀아도 좋은 놈은아니에요
    님이 예쁘시고 직업도 탄탄하고 여우라면 얼마든지 역으로 사람 잡을수는 있는데요
    이런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겨우 28살 남자를 잡아놀 가치가 있는지??
    님도 꽃다운 26살 나이에 ....
    진작에 뻥차고 다른 남자 찾아보세요
    말에 진정성이 있고 자기만의 아니라 둘다를 생각하는 결정을 내릴수 있는 속깊고 따뜻하고 선량한 남자요

  • 27. 폭탄이면서 자존심만 강한남자
    '12.9.20 4:40 PM (112.72.xxx.181)

    얼굴도 별로같고,키도 작고 사시공부하다 안되서 은행들어와서 다시 공부하면서
    재기를 바라는 남자.

    솔직히 자기도 여자들이 좋아할 조건이 아니라는걸 아는걸겁니다.
    그러면서 여자가 매달리기를 바라고,그거 보면서 내가 쫌 괜찮은남자지~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여자를 자신의 열등감의 "제물"로 삼는 남자로 보여요.

    열패감도 상당하지 않겠어요?

    원글님은 그남자의 유머감각,지식,열심이 사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지만 그건 겉모습일뿐이고
    속마음이야 어떨지 그건 모르는거죠.

    제대로 된 놈이라면 여자가 매달리게 만들지를 않아요.

    한마디로 자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네요.

    님은 다 알고도 시작했잖아요.남자를 탓할수도 없어요.

  • 28. 원글
    '12.9.20 4:40 PM (14.55.xxx.14)

    농협 직원들에게 소개팅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다고 해요.
    눈 한번 딱 감으면 되는데. 뭐 그리 고민하느냐..

    그남자 왈 자긴 항상 눈을 뜨고 있다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인데. 이런 점이 절 더 헷갈리게 하고, 끌리게 만들어요.

  • 29.
    '12.9.20 4:44 PM (121.139.xxx.140)

    그남자말이 솔직한 심정 그대로 일거에요
    그런데요
    그런 상황의 남자 많이 봤는데
    공부는 해야하는데 외롭고
    그래서
    공부기간 내내 적당히 연애를 하는 사람많아요
    공부에 도움될 연애요
    아마 사귄다면
    그남자위주의 데이트해야하고
    또 막상 꿈이 이루어지면
    여자 차는경우가 많아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남자 됨됨이를 모르니까
    고려대상이 아니구요
    어떤놈은 제친구한테 첨 소개팅에서
    자기는 간간히 그걸 풀어줘야한단 소리하는
    미친놈도 있었어요

    앞으로 사귀면 원글님이 매달릴텐데
    그사람이 이년안에 결실보기보단
    삼사년 더 걸릴 수도 있고
    그때 원글님 나이 생각해보세요
    그러다 결혼하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전 말리고 싶네요

  • 30. 내버려두시압..
    '12.9.20 4:46 PM (147.6.xxx.21)

    여기서 그 남자 마음을 알아보는 방법은
    모든 연락을 원글님이 끊는 거에요.

    그냥저냥 어장이라면 뭐 한두번 문자 정도 오다가 말겠죠.
    근데 그게아니라 정말 진중한 성격이었다면
    여러번 생각해 본 후에 연락을 하거나 아예 안하거나 할거에요.

    제 생각에는 그 꽃다운 나이에 뭐하러 이런 연애를 시작하시나 싶어요...
    세상에 널리고 깔린게 멋진 남자 좋은 남자 착한 남자인데요!

    팽 하시고 더 좋은 남자 찾아 떠나세요~ 남자 많아요!

  • 31. 저남자
    '12.9.20 4:46 PM (112.223.xxx.172)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은 뭔지.. 연애 한번도 안해보셨나. ㅋ
    그럼 한번 만나고 뭘 어찌해야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죽고 못산다고 매달리기 바라시는건지.

    이상할 거 하나도 없고,
    그냥 님한테 그 정도 호감과 관심 있는 아주 평범한 남자인겁니다.
    앞으로 둘 사이 어떻게 될지는 두사람도 아직 모르는 거구요.

    님한테 관심 없으니
    신경끄라는 댓글도 참...

    요즘 남자들 여자 마음에 든다고
    확 끌어당기고 하지 않아요. 그런 남자가 더 이상한 사람이죠.

    소개팀 한번 했다고 남자가 여자한테 확 반해서 연락할 거라고 믿는 분들 참 많으시네요..
    반하긴 뭘 반해요.. 세상에 널린게 남자고 여자인데.

    둘 다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만나본 거라면,
    그 남자 반응 아주아주 정상적인 겁니다.

  • 32. 어이구야
    '12.9.20 4:48 PM (112.72.xxx.181)

    그 남자 말솜씨가 너무 현란하고 현학적이라서ㅋ진짜 눈물나네요.

    두눈 다 뜨고 있는 놈이 왜 소개팅에 나옵니까ㅋㅋㅋㅋ

    아직 어려서 세상물정 모르는거 같은데,저런 말 들으면 뭔가 멋있다.매력있다 그렇게 원글님이 느끼는거죠.

    그남자는 그런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거구요.

    딱 팩트만 놓고 봤을때,저 남자가 공부하면서 연애할 입장이 되나요?

    그남자 이빨 한번 제대로 까네요ㅋ

    주상복합ㅋ 진짜 깹니다.그거 그 남자의 야먕이라고 좋게 원글님은 생각하는지 몰라도
    제3자가 보기에는 사짜같네요.

    사시공부할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 3년동안 매달리다 자기수준알고 공뭔 시험 공부하는거 같고요.

  • 33. 원글
    '12.9.20 4:50 PM (14.55.xxx.14)

    그렇죠..
    전 여자친구들을 만나면서도 늘 조금만 기다려달라. 내가 성공하면 다 보상해줄게. 라고 말했대요.
    데이트 하면서도 시간에 쫓기게 되고..많이 다퉜다고 했어요.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단 생각이 들어요.
    댓글을 보고 있으니,, 다른 측면의 생각들이 마구 떠올라서 답답해지네요.

    물론 두번밖에 못봤지만..제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34. 원글
    '12.9.20 4:51 PM (14.55.xxx.14)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구요.
    금융감독원에 들어가고 싶어서 준비중이에요.

    그곳은 학벌을 많이 따지는데, sky 는 아니라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 35. 희망고문하는 남자
    '12.9.20 4:55 PM (112.72.xxx.181)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네요.

    전 여친한테 하는거,원글님한테 고대로 하는거구요.

    전여친은 사시공부하는 남자,데이트비용까지 대면서 만났겠네요.

    남자가 저렇게 달달하게 말하면 여자는 그남자의 말빨에 속아 넘어가죠.

    전여친은 보상받고 헤어졌을까요?

    데이트비용에 여자 나이만 먹고 헤어졌을거 같은데,저 남자는 여자랑 데이트하느라
    공부시간 뺐겨서 사시 떨어졌다고 속으로는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 저 남자는 데이트하면서 달달한 시간도 보내고 싶고,
    공부도 해야되고 얼마나 갈등때리겠어요.

    저러니 사시 떨어졌다고 봅니다.뭐 실력도 안됬을테지만요.
    이도 저도 아니고 양다리 걸치다가 떨어졌네요.

  • 36. 목표를 높게 잡는거죠
    '12.9.20 4:59 PM (112.72.xxx.181)

    그래야 자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남들도 우쮸쥬할거 아니에요.

    차라리 공무원 시험이 현실적인거 같은데,자기 수준 모르고 눈만 높네요.

    주상복합ㅋ 이거 보면 모르시겠어요?

    얼마나 세상물정모르고 자기 수준을 모르는지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상가건물 하나 갖기도 힘든게 세상살인데,주상복합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그남자 집이나 한채 있으면서 주상복합같은 소리를 합니까.

    뜬구름을 잡아도 말이 되야 말이지요.

  • 37. 남자가
    '12.9.20 5:00 PM (112.153.xxx.19)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분명한 사실은 님이 양보하고 접어주고 매달려야 관계를 끌어나갈 수 있눈 상대란 거에요. 남자가 아무리 이상형이니 소개팅이 왜 지금 들어왔니 해도 어쨌든 남자의 최종입장은소개팅마치고 연락해서 연애할 생각이 없었다는 거, 남들처럼 왜 못해주냐고 징징대면 나는 아주 피곤하니 그럴거면 각자 자기 길 가자는 거... 너한테 숙이면서까지 연애하고 싶진 않다는 거죠 . 솔직해서 판단하기 아주 쉬운 거 같은데요. 남자도 사람입니다 특히 일케 자기패 다 꺼내놓운 남자한테 본심이 뭘까 헷갈리실 필요 전혀 없어요. 이제는 님 본인의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볼 차례.

  • 38. 원글
    '12.9.20 5:03 PM (14.55.xxx.14)

    사실 주상복합은..농담조로 이야기했어요.

    주선자(남자분의 상사)께서 허름한 주상복합(3층 건물이나 상가 입점이 안되는..)을 가지고 있는데..그것이 동료 사이에서 가끔 이야기거리가 되나봐요. 아~ 나는 주상복합 가지고 있어~ 이런 농담조로..
    그래서 자신도 그런 건물을 갖는 것이 꿈이라고..농담 반 진담 반..

  • 39. 말만 그럴싸하고
    '12.9.20 5:07 PM (203.236.xxx.21)

    님에게 관심이 없네요.
    그렇게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소개팅은 왜 나오는지...

  • 40. eee
    '12.9.20 5:08 PM (141.223.xxx.11)

    그리고 여기 댓글들 중 열폭하는 연애 못해보신 여자분들이 단 댓글들이 좀 보이네요. 걸러서 참고하시길.

  • 41. 금융감독원
    '12.9.20 5:08 PM (112.72.xxx.181)

    스카이아니면 거의 못들어갈겁니다.
    거의 스카이나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얼마나 현실성없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그런 공부만 하나요.

    합결될 가능성이 1%라면,그 1%에 기대를 하는 사람인데 그거 그 남자아니여도 될 사람이 많겠지요.
    나 아니여도 될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걸 굳이 공부하는 사람 이해되세요?

    목표도 자기가 닿을만큼 잡는게 현실적인거죠.

    저건 무모한 도전이네요.사시도 아마 마찬가지였을거라고 봅니다.

  • 42. ..
    '12.9.20 5:13 PM (211.36.xxx.111)

    아니 그럼 소개팅을 끌려나왔답니까?그냥 관심없는거에요.

  • 43. 글쎄요..
    '12.9.20 5:20 PM (125.187.xxx.194)

    왜 그럼에도 소개팅을 나왔을까..
    그렇게 말하는거 보면..님에게 백프로는 맘에 안드는 눈치네요.
    사실..맘에 들면..저런뉘앙스로 말하지 못할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아주 싫지도 않고..좋지도..않고.
    제 느낌은 그렇다구요..
    님이 상대마음이 헷갈린다는 그마음이.. 괜히 든게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 44.
    '12.9.20 5:46 PM (223.62.xxx.125)

    그사람 패는 다보여줬으니
    헷갈릴것 없고
    원글님 선택이 남았네요

    꿈이 크고 성취욕구 때문에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다 그 꿈을 이루지 않습니다 못이루는 사람이 더 많죠
    간혹 여기서 난 열심히 사는 남편의 미래를 보고 선택했다는 현명한 글들 있는데 혹 그런 심정이라면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세요 안되는 사람이 더 많고
    또 꿈은 큰데 생각외로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원글님이 그남자한테 호감가지는 부분이 열심히 산다라는부분이 큰 것 같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또하나
    금감원 들어가면 그때의 원글님보다 더 어리고 이쁜 아가씨한테 눈 돌아 갈 가능성도 크죠

    물론 연애하다 헤어지는 건 흔한 일이나
    원글님 경우는 앞으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연애를 해야하는데 잘못 될 경우 더 힘들고 억울한 생각 들겠죠

    잘되면
    그남자 열심히 산 성과보고 원글님과 알콩달콩 살수도 있지만
    원글님은 나이만 먹고 그사람은 아무 성과 못보거나
    혹은 성과봐도 나이먹은 상태에서 헤어질 가능성도 있죠

    그사람을 오래 지켜봐서 사람 성품을 알고 확신있는 상태면 모를까 소개팅으로 두번본 사이면 접는게 좋아요

    남자나이 28이면 그냥 맘편히 연애하고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헤어지면 그만이나
    여자입장은 달라요 순식간에 이십대 후반되고 서른넘고 그런 공부하는 남자친구 둔 사람들 주변에 많네요
    뭐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도 있지만 안좋게 끝난 경우도 제법이네요

    원글님이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45. 그리고
    '12.9.20 5:49 PM (223.62.xxx.125)

    일욜날 공부하다 나와서 편한 옷차림이였다는데
    그거 당연한거에요
    그런게 거슬리면 시작 하지 말아야죠

  • 46. 악담들 굉장하네요
    '12.9.20 6:02 PM (49.176.xxx.111)

    그 남자 발등에도 못 미칠 사람들이.악담은 참
    주저도 않고 잘들 하시네요... 우와

    이.남자는 이미 어느정도 성과를 내 놓은 사람입니다.
    농협 아무나 들어가는 줄 아세요?
    저 남자가 맨날 고시.타령하며 고시원 사는 현직 백수
    고시생도 아니고, 시험 치다가 안되니 접을 줄도 알고,
    접고 나름 괜찮은 직장 들어간 실력이 있고,
    들어가 일해보니 내 그릇이 여기보단 나은 듯하니 늦기 전에
    다시 금감원을 목표로 공부하며 얄심히.살고,

    유머 감각과 지식, 그거 간단히.생기는거 아닙니다.
    악담한 분들 중에 지식 많고 유머감각 있는 분 어디
    손 들어보세요,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저 남잔 준치는 충분히 넘는 사람입니다.
    월척이, 아니 용이 되고 싶어서 아직도 열심히 노력하고요.

    당장의 가치보단 당장을 참아주면서 자기의 밸류를
    알아봐 주는 여자를 원하는거죠.

    저 남자가 30 정도의 여자랑 소개팅했으면 저런 소리
    솔직하게 안했을겁니다.
    30 된 여잔 급하고 참을성도 없고,
    자기도 서른 된 여자한테 그런거 바라기엔 미안하죠.

    하지만 님은 아직 2~3년은 기다려볼 수 있고,
    그 남자가 보기에.님에게는 자기의 보잘것없는 오늘을
    다 내놓고 보야주고 앞날을 기약해 보자고 할만한
    가치가 있는겁니다. 가치 없는 여자한테는 가치 있는 남자가
    아쉬운 소리 안해요.

    이젠 님의 선택만 남은겁니다.
    님이.보기에도.그 남자가 가치가 있으면 한 1~2년
    키우며 기다려 보는거고, 가장 비쌀때 큰소리치며
    연애하시고 싶으면 한 서른둘 되고 직업 괜찮은 남잘
    찾아보세요. 서른 초반에 직업 괜찮은 남자들은
    빨리 결혼하고 싶어할 겁니다.

  • 47. 남자분
    '12.9.20 6:06 PM (115.41.xxx.128)

    그리 이상한 사람같지는 않아요. 공부할 마음가지고 있었다해도 소개팅은 어찌어찌 나오게 될수도 있고,
    당일은 유쾌하게 소개팅을 하자 생각했을테고, 의도치않게 다시 원글님을 만나게 된후에는
    나름 정중하게 자기상황과 님에대한 생각을 말한거 같아요. 그후 손을 내미신건 원글님이고..

    남자분도 원글님이 싫은건 아니에요. 그리고 소개팅에서 바로 반하기가 어디 쉬운가요?
    결정은 님이 하셔야할것 같은데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상대가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들어가기도 한다구요. 님도 남자분이 첫인상부터 쏙 맘에 든건 아닌걸루 보아서 오기일수도 있어요.
    님 성향은 모르지만 남자가 바로 연락하구 적극적이었으면 별루였을수도 있구요.

    그냥 님도 '이남자 별거없다 편하게 만나보자' 하면 보는거구요. 그러면서 오히려 다른 소개팅도 당당하게 할수 있잖아요. 너무 복잡하고 머리아프시면 바로 접는게 맞구요.

  • 48. ----
    '12.9.20 6:10 PM (92.75.xxx.0)

    저 같으면 그냥 상황 완전히 갈끔한 다른 사람 만나겠어요. 인연도 다 타이밍이에요.

  • 49. ----
    '12.9.20 6:10 PM (92.75.xxx.0)

    26살 27살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 50. eee
    '12.9.20 6:14 PM (141.223.xxx.11)

    원글님이 그리고..남자들이 보기에 예쁜편이라기보다 여자들이 봐서 예쁜 스타일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 51. 남자가
    '12.9.20 6:34 PM (112.153.xxx.19)

    그리고 왜 소개팅을 나왔느냐 내가 연애할 처진 아닌데 진짜 뿅 반할만한 이상형이 튀어나오면 그래도...라는 마음이었던거죠 요새 남자들 소개팅하며 즐겁게 하루 놀자 그런 마인드 별로 없어요 바쁘고 쪼달리는 세상에... 그리고요 아무이 자기 주관 강한 남자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런 방향으로 얘기해요 나는 이러이러한 상황이라 지금은 어렵지만 이해해준다면 나도 최선을 다할게 연애하자... 근데 지금은 포인트가 어디에 가 있나요 힘들어도 연애를 하자는 건가요 못해도 할 수 없다눈 건가요.원글님 마음이랑 바꿔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저 남자가 하는 말과 똑같은 말을 들려주는 남자라면 그 남자에 대한 원글님 마음은 뭐겠는가.... 세상에는 상대방 마음과 상관없이 자기의 사랑을 하고 행복해지는 여자도 있으니까 판단은 원글님이 하셔야 합니다.

  • 52. 왜 여기다 물어보시는지...
    '12.9.20 6:44 PM (211.234.xxx.157)

    저라면 그분한테 솔직하게 물어보고 답을 들으면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겠어요. 솔직히 친구삼아 만나고 다른 소개팅 같은거 거절하지말고 하셔도 될것같은데요..

  • 53. 이그...
    '12.9.20 7:05 PM (180.67.xxx.11)

    관심 없다는 소리를 클레시하게 표현한 거네요.(물론 제 눈엔 참 못돼처먹은눔으로 보이지만)
    근데 원글님은 그 소리를 못 알아듣고 말 자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남자에게 미련이 있으니 더 끊지 못하고 이러고 있는 상황.
    지금 남자는 자기 좋다는 여자한테 약간 으쓱해 있는 상태고 딱히 떨쳐낼 마음도 없죠. 자기 입장
    다 얘기했는데도 여자가 좋다하니 부담도 없고. 이러다 진짜 사귀게 되더라도 성심을 다해 잘해줄
    필요도 없고. 그냥 남자는 손에 떡 쥐고 있는 상황이에요. 절실히 원하지도 않으면서 버리긴 아까운..

  • 54.
    '12.9.20 7:34 PM (118.220.xxx.227)

    남자분 말을 요약하면 '지금은 때가 아니어서 힘들다' 인데요.
    만약 남자분이 원글님을 아주 맘에 들어했다면
    '지금 때가 아니고 힘들지만 그래도 나와 계속 만나주겠나'
    라고 나옵니다. 아시겠지용?

    남자분 말을 이리저리 곰씹고 행간의 의미...이런 거 생각하지 마세요.
    큰 그림만 보시면 됩니다~!
    내가 먼저 전화하고 만났는데 상대가 저렇게 나온다면
    그 상대는 지금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하는 거랍니다.

    어장관리일 수도 있겠지만 뭐 그렇게 나쁘게 생각해서 좋을 게 있나요.
    칼 같이 냉정하고 정 떨어지게 상대방 마음 돌려놓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남자분처럼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계속 연락한다면 돌변해서 아주 정 떨어지게 나올 수도 있으니
    지금 어서 마음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 55. **
    '12.9.20 7:36 PM (1.225.xxx.132)

    자기가 원하는 목표(시험이든...) 얻으면 , 다시 그조건에서 여자를 고를것 같네요.
    지금 원글님은 버리긴 아까운 패이지만 자기 시험이 되면 아까운 패가 아니예요...

  • 56. 의외로
    '12.9.20 7:50 PM (121.134.xxx.102)

    댓글들이 다양하네요..

    제가 보기엔,

    남자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미래에 대한 확신과 의지도 있기에,
    당당하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원글님께 선택의 기회를 넘긴 것 같아 보여요.

    말 그대로,
    그 남자는,,원글님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자신의 미래와 꿈을 포기하고 원글님에게 올인할 만큼은 못되니,,(원글님이 싫다고 하면,,자신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공부에 매진하면 그만..이라는 쿨하고 자신있는 입장)
    그럼에도 불구하고,원글님이 자신을 기다려주고 맞춰줄 수 있다면,
    자신의 공부스케줄이나 형편에 맞게,,연애하면서,,꿈도 이루고,연애도 하겠다는 얘기네요.

    자신감 있는 남자입니다.
    얼마든지,,원글님이나 그 수준 이상의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구요,
    어쩌면,여자보다는 스스로의 미래를 더 중요시하는 남자인거죠..

    솔직히,,여자한테 목매달고 매달리는 남자들 치고,,잘난 남자 못보았어요.
    진짜 능력있고 자신감 있는 남자들은,
    아무리 이상형의 여자가 나와도,,찌질하게 모든 걸 팽개치고 여자한테 매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자기 일과 여자를 균형있게 조율하면서,
    둘 다 놓치지 않으려고 하지,
    이상형 여자 만났다고,,
    그동안 노력해오던, 자신의 모든 꿈을 팽개치고,,
    여자한테 올인하는 남자들은,,솔직히,,
    대부분 못난 남자들이나 하는 짓이죠.

    남자 인생이 여자 하나 잘 만나서 결혼한다고 다 해결되나요?
    물론 소시민적인 꿈을 가지고,,결혼이 전부다~하고 살아가는 남자들 입장에선,
    이상형의 여자 만나 결혼하는 게 꿈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잘난 남자들은,,자신의 꿈이 어느 정도 이뤄지기 전까지는,특히 20대에는,
    연애보다 일(공부)을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 57. durls
    '12.9.20 7:55 PM (58.230.xxx.226)

    82에는
    인성 꼬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맘에 안들어서 일수도 있고.
    저 남자 말대로 공부해야 해서 일수도 있죠
    그 사람 진짜 마음을 어찌 하나요

    어쩌다보니 소개팅은 하게 된거고요..

  • 58. ..
    '12.9.20 8:23 PM (112.170.xxx.64)

    어쨌거나....님한테 반하지는 않았네요...

    아줌마가 되니 그 옛날 요지경같던 남자들의 생각이 그대로 읽힙니다..
    너무 빤해요...ㅎㅎ

    그만 만나시고..님한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 만나세요.

  • 59. 무알콜맥주
    '12.9.20 8:38 PM (122.34.xxx.131)

    고시생활 하면 자기 처지가 그러니까 당연히 여자한테 자신감 있게 대쉬 못하죠.. 이럴 땐 여자가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야줘야 되요..

    저랑 제 남편이 딱 그랬어요..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적극적으로 제 마음을 표현했고 고시생활 중에도 즐겁게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지금은 남편 결과도 좋았고 이쁜 딸내미도 있네요..

  • 60. ..
    '12.9.20 8:42 PM (112.186.xxx.207)

    그냥..님한테 별 관심 없는 거에요
    남자들 여자가 좋으면 아무리 소심하고 그래도 지들이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저도 소개팅 할때는 저 남자가 나한테 관심 있는거 같은데..하고 당연히 생각 했는데 애프터 못받은적 두어번 있어요
    그냥 그 남자 스타일인가 보다..하고 말았네요

  • 61. 매시기
    '12.9.20 8:42 PM (114.206.xxx.127)

    남자분이 위선적이네요.

  • 62. 블레이크
    '12.9.20 8:49 PM (211.246.xxx.167)

    어? 제 보기엔 괜찮은 사람 같은데요?
    오히려 대쉬해가며 후려쳐보려는 총각이 대부분 아닐까요?
    자신감은 조금 부족해보이지만 님과 비교해서 자기 처지 때문에 그런거 같구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어보이네요
    우유부단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만 조금 극복하면 참
    멋질거같네요.
    맘에 들면 그 부분을 극복할수있게 조금 대화나눠보셈
    뭐 지금 당장 연애하고 결혼할것도 아닌데
    뭐가그리 심각한가요 물 흐르듯 편하게 두세요.
    별 그지같은 넘들하고도 연애해본사람 씀.

  • 63.
    '12.9.20 8:52 PM (79.194.xxx.142)

    하이고메

    제가 저런 비슷한 소리로 이사람 저사람 차본 적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인데, 진실은

    님께 여자로서의 매력을 못느낀다

    에요;; 님이 먼저 전화를 했르니 예의상 만나자고 한 거고 님 여자로서 관심없단 소리를 못하겠으니 자기 나쁜 남자라고 구구절절 헛소리를 하며 사귀기 싫다는 말을 하는 거네요;;;;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원글님이 자기 욕심에 눈이 어두워 상황판단이 안 되시는 듯 하여 한말씀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 남자분을 놔주시길.

  • 64. 워워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12.9.20 8:59 PM (188.22.xxx.107)

    남자는 자기 공부 뒷바라지하고 심심풀이 땅콩처럼 만날 순종적인 여자를 찾는거예요.
    님이 외지에 혼자사니 아주 만만하게 보고있네요. 뻥 차세요. 님이 아까와요.

  • 65. ,,,
    '12.9.20 9:00 PM (175.117.xxx.86)

    이궁..
    진짜 연애제대로 못해본 사람들이 많은듯 하네요.

    정말 자신있고 괜찮은 남자는요
    저렇게 여자를 존중해주는척 저 할말 다하면서
    선택은 오로지 당신이..

    이렇게 안합니다.
    몇번 만났다고 그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에대한 계획까지 보이면서 선택을 강요하나요
    어쩌면 너는 걸림돌이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말인거잖아요 저말들이..
    그건 온전히 남자본인의 몫이고 본인이 택해야 할 상황인거잖아요(사귀다 나온 상황이 아니고 이제 시작단계니까 드리는 말씀이예요)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은거예요
    자꾸만 원글님의 선택을 요구하는것이 뭐가 괜찮은 남자예요?

    연락하지 말아보세요
    옥인지 석인지
    바로 보여지겠지요..

  • 66. 순진
    '12.9.20 9:21 PM (1.226.xxx.153)

    여자분 정말 순진하시네요....뭐가 헷갈린다는건지
    남자가 그렇게 까지 표현할 정도면
    그거는 솔직히 너한테 크게 관심없다//// 다만 내 호구 노릇해줄거면 간혹 만나줄수는 있다
    이런거에요
    그냥 다른분 만나세요

  • 67. gkgk
    '12.9.20 9:56 PM (60.56.xxx.231)

    거절입니다.
    근데 그 사람 참 별로네요.
    착한 척하면서 희망고문하는 사람 .....
    애초에 여자 사귈 마음이 없었으면 소개팅 자체를 안 나가요.
    원글님이 자기 조건에 미달이라서 거절할 뿐입니다.

  • 68. ㅎㅎ
    '12.9.20 10:13 PM (112.186.xxx.207)

    gkgk님 말 동감
    착한척 하면서 희망고문 하고
    소개팅 했다는거 자체가 이제 여자 사귀고 싶다는 뜻이에요
    누가 목에 칼 들이밀고 소개팅 나가라고 한것도 아니잖아요
    남자 인간성 자체가 별로 입니다.
    원글님 앞에서야 가식 떨었겠죠

  • 69. ..
    '12.9.20 10:29 PM (59.19.xxx.27)

    어장관리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겁니다.

    그러고 원글님이 어려워하면 "난 전부 예고 했고 니가 하고자 한거다." 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으면 만나는 거지만..

    삶에 대해 치열하고 욕심 없는 사람이 훨씬 편하죠. 전투력이 곧 경쟁력은 아닙니다.

    완벽남이 아니라, 아저씨 같고 키작은 남자가 삶에 욕심 있어서 원글님게 각인 된 것일 뿐입니다.

  • 70. 모서리
    '12.9.20 10:40 PM (112.153.xxx.176)

    정말 맘에 드는데 예전 사귀었던 여자 이야기 다 하는 남자도 있나요?

  • 71. 모서리
    '12.9.20 10:41 PM (112.153.xxx.176)

    님은 예전 사귀었던 남자 이야기 다 하시나요?....이것이 님의 마음을 결정할 수 있는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 72. ...................
    '12.9.20 10:41 PM (125.152.xxx.168)

    님이 카드를 다 보여주었으니 남자는 아쉬울게 없네요. 아직 20대라면서요?
    그남자는 이미 님 보다 더 좋은 조건의 여자를 찾는것 같고
    님도 그 남자 보다 더 좋은 사람을 찾는게 나을것 같아요.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 73. ....
    '12.9.21 12:07 AM (183.105.xxx.62)

    나를 헷갈리게 하는 남자는 아닌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있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전 여친에게 마음의 정리가 안된듯해 보이기도 하고

    사람속은 모르겠지만... 먼저 연락하지 마시고 기다려 보세요...

    고민할거 없고.. 소개팅 많이 하세요. 충분히 어리시고 기회는 많을거 같은데요..

  • 74. 아..
    '12.9.21 12:16 AM (118.35.xxx.183)

    저도 그남자 말이 진심이라는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동시에 님이 먼저 안달하면 안된다는 의견에도요.
    인연이라면 물 흐르듯 흐르겠지요. 상황이.
    예를 들면 남자쪽에서 먼저 공부랑 연애를 병행해보겠다!!고 덤벼든다거나 하는.
    답을 어떻게 할진 그때가서 생각해야 될듯요.

  • 75. ...
    '12.9.21 12:35 AM (218.148.xxx.50)

    복선깔고 시작하는 남자는
    어장관리입니다.. 222222222233333333333

    그리고, 옆에서 잘 도와줘서 남자가 잘 된다 하더라도 그리고 나서 그 남자가 나랑 인연이 되리란 법도 없구요.

    저라면 잘 가라고 놔버릴 듯.

  • 76. 도대체
    '12.9.21 2:21 AM (211.111.xxx.40)

    어장관리한 거 같음.

    왜냐하면 28살이면 누가 강제로 소개팅 나가라고 한다기 보다는 본인이 "선배, 소개팅 시켜주세요."라고 앵기는 사람들이 더 많음. 굳이 본인이 거절하는데 일부러 엮어주는 사람이 누구죠??

  • 77. .....
    '12.9.21 2:22 AM (175.198.xxx.129)

    여기 댓글 단 분들은(여성분들) 기본적으로 남자란 나쁜 존재(?)다 라는 전제를 까는 것 같아요.
    남자로서 말씀드린다면, 상대 여성이 마음에 안 들면 아예 만나지 않습니다.
    왜 시간 써 가면서 맘에도 없는 여자를 만납니까?
    그럼 어장관리 아니냐고요? 글로 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냥 그 남자분이 말한 액면 그대로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왜 그 남자의 말을 믿지 않으세요? 남자들도 착한(?) 사람 많아요.^^

  • 78. 음...
    '12.9.21 3:37 AM (220.93.xxx.123)

    님이 내 딸이라면... 반대하고 싶네요.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뜨거운 사랑을 할 사람을 만나세요.

    온전히 자신의 현재와 연애에 열중할 수 있는 사람요.

    그 남자는 온전히 공부에나 올인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인 촉으로는 그 남자 별로네요.

  • 79. 원글님이
    '12.9.21 3:39 AM (124.61.xxx.39)

    싫진 않는데 모든걸 올인할 정도는 아니란거죠. 100% 호감이 아니라 65%쯤인거 같아요.
    게다가 원글님한테 먼저 연락오니 더 기고만장, 착한남자 코스프레 하고 있네요.
    놓치긴 아깝긴한데 확 안끌리고... 지금 뭔가 자신이 정한 조건을 충족할만한걸 찾고 있는듯합니다.
    지금보다 더 매달리시던지, 남자가 원하는 조건을 알아서 채워주시던지, 아님 됐다고 돌아서시던지... 결정은 원글님이!

  • 80. ...
    '12.9.21 4:12 AM (211.104.xxx.2)

    윗댓글들 보니 답 나왔네요

    좋긴하지만 본인이 올인할 정도 아니라는것
    본인이 할 선택을 은근슬쩍 위해주는척하며 여자에게 떠넘기 스타일
    거기다가 님을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남자들 주변에 말 많이 안흘립니다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닐경우
    뭐 사귄다음이야 자랑할 수도 있지만...
    님 얘기를 형한테 상담했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
    회사 사람들 이랑 얘기했다구요?ㅎㅎㅎㅎㅎㅎ
    님을 진지한 상대로 생각하는거 아니고 단지 이쁘고 젊고 조건 나쁘지 않은 여자가 나한테 작업건다라고 동네방네 자랑거리로 하는 얘기 님한테 다시 전한거예요
    자기 앞길은 뭐 알아서 잘 준비하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으나
    좋은사람 아닙니다
    님을 아끼는 사람도 아니구요
    젊고 이프다면서 왜 저런놈의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느라2년 허비하려고 하세요? 불나방도 아니구
    그냥 과감히 연락 끊으세요
    연애경험 15년차 현재까지남녀연애상담경험 25년차
    행복한결혼8년차 아줌마가얘기합니다

  • 81. 이러고 저러고 간에
    '12.9.21 4:23 AM (175.195.xxx.24)

    먼저 연락 안하는거 그거 하나로만 판단해도 결정할 수 있어요..
    원글님이 연락하면 받아는 주겠죠.
    근데 그건 자기가 끌려서 스스로 전화하는 마음과는 레벨이 아주 다른 거랍니다..
    형하고 상담한 얘기도 은근슬쩍 핑계 댈겸 이미 얘기 한 것 같네요.
    연애 시작하지 말라더라..
    님이 그냥 알아서 떠나주세요...

  • 82. 흠...
    '12.9.21 9:02 AM (203.142.xxx.231)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남자군요...
    이쯤에서.. 고만두시죠.. 상처받아요~

  • 83. 원글
    '12.9.21 10:16 AM (14.55.xxx.14)

    농협 직원들에게 소개팅 이야기가 화두가 된 것은..
    소개팅 당일에 저와 남자분이 농협 앞을 지나가는 것을 농협 직원이 보았고,
    직원분께서 제 외모만 보시고..호들갑을 떠신 것 같아요.
    어울리기나 하냐며..잘 될리가 없다~ 이런 식으로 놀렸다고 들었어요.
    도시가 작아서 농협도 그리 크지 않거든요..

    정성스런 댓글들, 비꼬는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82에 올리길 잘한 것 같아요.
    친구에게 말했을 땐 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만 해줬고, 보고 싶은 것만 생각했어요.
    제 나름의 자뻑? 도 있었던 것 같고..ㅎㅎ
    물론 그남자 분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이지, 저의 자존심 때문은 아니에요. ^^
    오랜만에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났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어서 좋았거든요.

    처음엔 제 감정이 앞서서 물불 안가리고 표현을 했는데..다시 생각해보니 부끄럽네요.
    완곡한 거절이든 진심이든지 간에 시작부터 찝찝한 마음이 드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물 흐르는 대로, 상황을 좀더 지켜보려구요.
    아니라면...나를 더 채워서 다음 인연을 기다려야죠~ ^^

    고맙습니다.

  • 84. 귤맘
    '12.9.21 10:39 AM (180.65.xxx.201)

    네...기다려 보세요.
    꼭 좋은분 만날거예요.
    인연이면 잘되겠지요.^^

  • 85. 저는서른살남자입니다.
    '12.9.21 11:22 AM (114.205.xxx.199)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한표 더 해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반하면요. 그렇게 안해요.

  • 86. 인우
    '12.9.21 1:09 PM (112.169.xxx.152)

    원글님이 그 분께 관심이 가는거면 그냥 만나보세요.
    여자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말란 법 없으니까요.
    만나보다가 그래도 이 남자 괜찮다 싶으면 쭈욱 이어가는거구요

    상대적으로 남자가 꼭 내게 관심이 있어야만 내가 움직여지는거 아니잖아요.
    사랑은 만들어갈수도 있구요.

    원글님 젊으시니 이런 저런 만남들 많이 해보시구
    지혜로운 선택 하시길 바라요^^

  • 87. 저는..
    '12.9.21 1:27 PM (59.7.xxx.66)

    댓글을 다 보지않았지만..위에 원글님 댓글에 "저에게 뭔가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라고 하셨자나요...전 이느낌이 무언가 있을꺼 같아요..
    님의 느낌을 믿으세요....먼가 좋은 사람은 아닌듯해요....
    이쁘고 직업도 좋으신데 더 좋은 인연을 만날꺼에요....아직 너무 젊고 이쁠때입니다.
    그런 느낌이 나는 남자한테 매달리지 마세요~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요..

  • 88. ..
    '12.9.21 1:42 PM (203.237.xxx.73)

    제가 서른넷에 결혼했어요...스물세살때부터 직장 다니면서,
    무수히 많이 소개받고, 연애도 해보고..
    그증에서 제대로 만나보고, 사랑했던 사람도 두세명 있었구요.
    여하튼...인연이라는게 있나봐요..별 이유없이 결혼이 늦었죠.
    소개받고 한번, 만나보고 그만둔, 이름,얼굴 기억 않나는 남자는 50명은 될것 같아요.
    제가 직업이 안정적이고,
    주변에서,,또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자리를 만드시다보니..........그렇게 된거에요.
    정말 힘들었어요..사람 만나고, 서로 재보고,,밀당하고..ㅜㅠ 다시 가고싶지 않은 시절이네요.

    경험자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무리 고시를 앞둔 남자라도요..시간이 아무리 없어도,
    자기앞에 결혼하고 싶은 좋은사람 나타나면 절대 그렇게 놔주지 않아요.
    훨씬 악조건 에서도 남자들은 적극적으로 변합니다. 제남편도 그랬구요.

    저런 남자는 만나지 마세요..
    더더군다나,,,결혼은 생각지도 마시구요.

    굉장히 이기적인 느낌이 들고,
    자기도취 성향도 보이고, 뭔가 열등감도 느껴지고,
    저런분이 완전 쫓아다닌다는 것도 아니고,,밀당으로 나오는데,,절대 않되요.
    사람 간보는 종류들은 좋은 사람 없어요.
    진실이 없는,,믿음이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선배로써, 언니로써,,,이런 인연 미련없이 흘려버리시고,

    님이 앞으로 더 나은 기회를 갖기를 적극적으로 원해요.

  • 89. 앤티
    '12.9.21 2:43 PM (110.70.xxx.158)

    그남자는 그녕저냥 괜찮다 싶었는데
    원글님이 보니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손안대고 코풀고 싶은거죠
    정말 맘에 들었다면 남자는 상황이 아무리 거지 같아도
    잘해보려고 이런저런 지지부진한말 장황하게 안해요
    말이 많고 길다는것 하나만 봐도
    그남자는 원글님이 그냥저냥인데
    원글님이 그럼에도 달겨들겠다면 불평말고 있어라겠죠
    그냥 접으세요
    별롭니다
    계속가다간 아마도 못볼꼴 보지싶네요

  • 90. 연애
    '12.9.21 2:50 PM (58.237.xxx.199)

    이 연애 반댈세.
    왜냐면 남자가 준비가 안되있어.

  • 91. 말 많은 놈 치고 괜찮은놈 없다
    '12.9.21 3:19 PM (114.207.xxx.38)

    말이 많고 길다는것 하나만 봐도
    그남자는 원글님이 그냥저냥인데 222222222222

    저두 님처럼 멋모르고 어릴 때는 현학적이고 감성적이고 그런말 늘어놓는 사람 멋있어 보였는데....

    연애 많이 한 직장 동료가 " 여자한테 말 많은 놈 치고 괜찮은 놈 없더라! " 요렇게 말한적이 있는데, 고땐 뭔소린지 몰랐다오.

    나두 연애두해보고 결혼두 해보고, 이러니까...이젠 짝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 연결될 사람들 점쟁이 수준으로 딱딱 맞히는데...

    여자가 마음에 든다면 남자는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해요.~

  • 92. 그러게요
    '12.9.21 3:45 PM (112.72.xxx.181)

    남자는 단순해서 지가 좋아서 들이대면 그냥 들이대지, 어쩌니 저쩌니 말많지 않아요.

    원글님의 경우는,남주기는 아깝고 내가 가지지는 싫고 딱 그수준으로 남자가 여자를 보는 행동이에요.

    자기는 밑질거 없는 장사?개념으로 남자가 행동하는데,

    자존심 쫌 있는 여자라면 그냥 헤어집니다.

    세상에 반은 남자니까,나만 좋다는 남자 만나세요.

    아까운 청춘,,, 엉뚱한데 힘빼지 마시구요.

  • 93. 원글
    '12.9.21 3:56 PM (14.55.xxx.14)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기억할게요. ^^

    이번 소개팅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네요. 고마워요~ 선배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24 안후보 지지자의 마음을 비교적 정확히 읽은 강금실 .... 2012/10/29 1,061
170523 문재인·안철수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검토 세우실 2012/10/29 706
170522 초3 사회공부 어떻게?? 15 답답해 2012/10/29 4,983
170521 어제 볶음 김치 레시피 물었던 사람입니다. 볶음김치 2012/10/29 1,310
170520 코세척 시키려는데 식염수와 염화나트륨(엔에스)다른건가요? 5 코막혀서잠을.. 2012/10/29 8,403
170519 정말 드러워 죽겠어요 1 2012/10/29 1,207
170518 복합오븐 광파오븐 사용하시는 분들 1 추천바람 2012/10/29 2,778
170517 와.. 최화정씨 피부 끝내줘요 7 편의점2세 2012/10/29 4,288
170516 남편의바람 조언부탁드려요 2 13 배신감 2012/10/29 3,471
170515 엘지 헬쓰케어 공기청정기 어떤가요 아줌마 2012/10/29 1,000
170514 40대, 집에서 편하게 입을 한 벌 옷,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2/10/29 850
170513 삐용이 친엄마를 봤어요. 3 삐용엄마 2012/10/29 1,825
170512 보험상담하러 와주는 FC들이 보통 커피사지않나요? 30 2012/10/29 3,622
170511 돌답례품 수건 vs 비누 vs 먹는 거???? 37 빨리정하자 2012/10/29 2,633
170510 외국인이 항공권 예약할때...급한 질문입니다. 4 질문이요 2012/10/29 1,738
170509 정준영 금단현상 같네요. 5 슈퍼스타4 2012/10/29 2,656
170508 쿠쿠 vs 쿠첸 골라주세요~~~~~~ ㅠㅠ 8 ... 2012/10/29 2,856
170507 as if 가정법 / I wish 가정법 잘 아시는 고수분들 계.. 8 가정법 2012/10/29 3,426
170506 결혼기념일엔 모하세요~?? 8 수박꾼 2012/10/29 1,392
170505 결혼전에 양다리이상 많이 걸쳐 본 사람은 바람 필 확률이 높겠죠.. 3 바람잡이 2012/10/29 3,395
170504 가방좀 골라주세욤. 50대후반 10 가방 2012/10/29 1,921
170503 [원전]또또! 울진원전 2호기 고장으로 발전정지 참맛 2012/10/29 550
170502 뭘 배우실때 자격증까지 꼭 따세요? 6 고민 2012/10/29 1,486
170501 부산여행 처음이에요. 일정 체크 좀 해주세요~~^^ 10 부산여행 2012/10/29 1,864
170500 "투표 시간 넉넉? 상전 배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몰라&.. 샬랄라 2012/10/29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