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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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시어머니 혼자 두고 처가 가기 싫다는 남편
저희부모님은 십년전에 외국 이민을 가셔서 일년에 한번정도 나오십니다. 그래서 명절때 안계실때가 더 많아요. 이번 추석은 마침 와계서서 추석날 형제들 모이기로 했는데 남편이 이번연휴가 기니까 다음날 가자네요. 명절에 어머니 혼자두고 가기 맘편치 않다고요
형님들이 세분이나 있지만 멀다는 핑계로 거의 안오시거든요.
다른 형제들은 다 추석날 오는데 저혼자 다음날 가기도 싫고 시어머니를 온전히 우리만 책임져야 한다는게 너무 부담스럽네요.
1. 참나
'12.9.20 3:37 PM (58.230.xxx.226)애도 아니고
가세요
친정형제분 모이는데 어찌 안가나요. 1년에 몇번 모인다고
합가해서 살면서 본인엄마 밖에 모르네요
하나같이 남자들은 왜 저러는지2. 오dhdh
'12.9.20 3:38 PM (125.186.xxx.34)님만 가시면 되잖아요.
님 부모님은 님이 보고 싶은거예요. 사위는 옵션이죠.
남편은 남편 말대로 하루 뒤에 합류하든가 하면 되죠.3. 님은 당일
'12.9.20 3:38 PM (203.226.xxx.77)날 가세요 남편은 다음날 오게 하고요 근데 이번 추석 안긴데요
4. 그 남편
'12.9.20 3:38 PM (147.46.xxx.224)참 이기적이네요.
자기는 모시고 매일 얼굴 보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와이프는 부모 형제 나중에 만나라구요?
게다가 형님이 세 분이나 계신다는데?
뭐 믿고 그렇게 행동하냐고 묻고 싶습니다.
원글님 위로 한 바가지 드리고 싶어요~ ㅠ,ㅠ
현명하게 잘 처신하시길 바라겠습니다.5. 남편한테
'12.9.20 3:38 PM (121.88.xxx.239)그럼..
어머님 모시고 같이 친정에 가자
고 제안해보세요.
님이 친정에 꼭 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셈.6. ..
'12.9.20 3:40 PM (1.251.xxx.68)모시고 살다니 에휴.........
살아있는 부처로 보입니다.
전 노숙자 발은 씻어도 시부모랑 합가는 못한다는 우스개소리 백번 공감합니다. 같이 산다고 누가 고마워하기를 하나.......당연한듯 남의 집 귀한 딸 데려와 인생 망가뜨리는 이런 문화 정말 싫어요. 물론 자진해서 합가한 분들한테 하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합가 강요하고 의무화 하는 문화 정말 싫어요.
늘 모시고 사는데도 자기 어머니는 그렇게 짠한가요?
그렇게 짠한 니 어머니 너혼자 백날 모시고 살아라 하고 이혼하고 싶으시겠어요.
에구. 어째요. 힘내세요.7. 바다
'12.9.20 3:41 PM (223.33.xxx.51)윗분 말씀처럼 혼자 라도 가시고ᆢ 정말 어머니 마음만 헤아리지말고 마음 아플 아내분마음도 헤아녀주시지ᆢ너무하네요ᆢ이기적이고ᆢ 끌려다니지마시고 하고싶으신대로 적당사 당당하게하시며 시세요
병나십니다8. 저기위애
'12.9.20 3:42 PM (58.230.xxx.226)님 부모님은 님이 보고 싶다는 분 참 말 못됐게 하네요..
저런 마인드 가진분들 참 말한마디로 저렇게 하는지9. ..
'12.9.20 3:42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그 먼데 사시는 형님들이 명절때 님 집에 온다면 더 스트레스 쌓일것 같네요.
안 오시는게 님에게는 그나마 축복인듯 ^^
친정 부모님 외국에 사시는데 들어오셔서 형제들 다 같이 만나는건데
남편분 쫌 못되셨네요.
명절때 시댁에 안가네도 아니도, 매일매일 모시고 사는건데.
남자들 증말 못되고 생각 모자랄때 많아요.10. ㅅㅎ
'12.9.20 3:43 PM (115.126.xxx.115)님...친정식구랑 오래 있다가
오세요...참 남편분 속알머리하곤...11. 제발
'12.9.20 3:43 PM (121.162.xxx.67)혼자 먼저 가세요
남편더러 어머니 잘 모시라 하구요
저 같음 차라리 처가에 오지; 말고 어머니랑 오붓하게
지내라고 하겠어요12. ..
'12.9.20 3:43 PM (115.178.xxx.253)남편에게 흥분하지 마시고 잘 얘기하세요.
친정부모님도 늘 명절에 계시는것도 아니고 모처럼 오셨는데
평소에 모시고 사는데 가야 하는거 아니냐
그렇게 맘에 걸리면 다른 형제를 오게 하던가 하는게 맞지
안가는건 나에대한 배려와 친정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흥분해서 비난먼저 하게 되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제대로 가지도 못합니다.
차분하게 얘기하세요.
남자들 왜 그렇게 단순한지 .. 한번에 한가지밖에 생각이 안되나봅니다.13. ..
'12.9.20 3:43 PM (1.251.xxx.68)혼자 가시는건 반대에요.
님이 과부도 아니고.....
추석 당일날 당당히 남편 대동하고 가세요.
당일에 안가면 앞으로 내가 어찌 나갈지 나도 장담 못한다하고 으름장 놓으세요.14. 참
'12.9.20 3:56 PM (121.130.xxx.66)요즘 원글님 같은 며느리 하늘이 내린 복인데....남편분 복을 발로 차도 분수지. 요즘 누가 시부모님 모신다고...- -
15. 헐
'12.9.20 3:56 PM (183.101.xxx.119)어디 저능아 델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런것까지 일일이 상세하게 친절하게 설명해줘야하는거에요??ㅠㅠㅠㅠ
16. 속상해
'12.9.20 4:02 PM (211.234.xxx.2)이렇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니 쫌 시원하네요.^^
감사해요~~~
우리 어머님은 평소에도 우리 부모님 한두달 와계신동안 주말마다 간다고 못마땅해하시고 꼭 기분나쁘게 한마디씩 하시고 쌩하세요.17. ..
'12.9.20 4:06 PM (121.128.xxx.151)승질부터 내지 마시고 잘 설명하시고
오전에 명절이니 맛있는거 해드시고 점심 차려드리고
바로 두분이 친정으로 출발하세요18. 저는 그것때문에...
'12.9.20 4:37 PM (220.120.xxx.230)결혼 삼년만에 남편이랑 대판싸우고 분가했어요.
이혼하려고 강하게 나가니 그냥 분가가 되더라구요.
분가하는 저에게 천벌을 받을 거라는 둥 악담은 옵션이었구요.
저희는 시누이만 셋인데 다들 명절 다음날에 오는 거에요.
자기들 시댁에 멀어서요.
그래서 몇번...명절 당일에 차로 30분 거리의 친정에 점심때 가서 점심겸 저녁먹고 왔는데...
시어머니 말씀이 시누이들이 다 화가 났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요? 물었더니...
자기 엄마를 명절에 혼자있데 놔두었다고 화가났다네요.
어이없어...
그럼 명절 다음날이라도 친정에 보내주던가요...
사위들 대접해야 한다고 삼시세끼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서 대접하느라 몸살날 지경인데...
저는 아예 명절에 친정 가지 말라는 거잖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명절 당일에 친정에 가는 걸로 강행했더니...
남편이 가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엄마 불쌍하다고...
그래서 당신은 집에 있어라~ 나 혼자서 잠깐 다녀오겠다~(아이도 없었어요)
그랬더니 또 시어머니가 난리더라구요.
남편 밥안차리고 친정갈 생각만 한다고...
그냥
그길로 트렁크에 짐싸서 차몰고 친정으로 가서 이혼하겠다 말씀드리고...
몇달간 친정에서 머물면서 이혼준비했었어요.
합가해 살면서...맞벌이 하면서...정말 설거지 한번을 안해주시는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었지만...
제가 하는 반찬에 항상 불만 많으시면서...
어이없게 시누이들에게 제가 한 반찬들 보내고 싶어서 그 안달을 하시던 이기적인 욕심에...
치를 떨기도 했지만...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것만도 힘에 부치는 저에게 아주 그 인간들이 기름을 부은거죠.
명절에 친정에 몇시간 가있는 것도 그렇게 불만많은 씨월드들때문에...
오만정 다 떨어지고...
지금은 아예 시어머니에게 전화도 안해요.
명절이나 뭐 가끔 집안의 일이있을때나 한번씩 얼굴보고...
시누이들은...전화번호도 모르고 살아요.
뭐라고 하면 그냥 이혼하려구요.
남편이란 인간도 뭐 능력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능력있고 친정이 월등히 잘살거든요.
아...씨월드때문에 처절하게 깨달았어요.
어이없는 인간들에게는 결코 호의를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나의 호의와 사랑은 꼭~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19. 바다
'12.9.20 4:43 PM (223.33.xxx.51)후련하네요ᆢ 역쉬 자신감 잇고 당당할려면 뒷받침 되어주는 자기의 능력과 친정식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잇음 더 해결 하기 쉽죠ᆢ
20. 음
'12.9.20 4:59 PM (219.254.xxx.240)저 같으면 남편만 버리고 친정갑니다.
데리고 가봤자 시어머니 생각에 짠하다는둥... 헛소리 합니다.21. ..
'12.9.20 5:10 PM (220.117.xxx.53)혼자 가야합니다. 간이 배밖으로 나온 남자군요.
22. ...
'12.9.20 5:31 PM (116.43.xxx.12)저도 남편만 버리고 친정갑니다..
23. ..
'12.9.20 5:52 PM (175.113.xxx.79)남편과 시모 버리고 친정가서 며칠 푹 놀다 오셔요.
자주 볼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친정식구들 다 모인다니...
남편과 시모가 제정신들이 똑바로 박힌 사람들이 아니네요.24. 또마띠또
'12.9.20 5:55 PM (175.215.xxx.73)저도 남편 버리고 친정 혼자갑니다(실제 그러고 있음) 귀찮아요 달고 가면... 빨리가자고 칭얼대서..
25. 저기위애 라고 댓글 다신 분
'12.9.20 6:14 PM (125.186.xxx.34)님 부모님은 님이 보고 싶다고 댓글 쓴 사람인데요
기가 막혀서 한참 제 댓글을 다시 보고 또 봤네요.
아니 친정부모님이 진짜 보고싶은사람은 당신들 딸이라는 말이 뭐가 문제인가요?
난독증이 있으신가 뭔가 안좋은 일이 있어 글을 꼬아 읽으신건가 모르겠지만
남의 댓글 갖고 뭐라할 때는 충분히 생각 좀 하고 합시다.26. ᆞᆞ
'12.9.20 7:54 PM (211.36.xxx.136)글쎄 말이에요
꼭 남의 댓글 찍어서 못됬네 어쩌네 칼날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그런사람들이 더 못되보여요27. 속상해
'12.9.20 8:50 PM (203.226.xxx.34)다들 감사드려요. 위로 많이 됐네요.ㅜㅜ
다들 내일같이 생각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사실 반대하는 결혼을 한지라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내가 속좁은건가? 내가 잘못하는건가? 항상 괴로웠는데 정말 묵은 쳇증이 내려간것 같네요. 아들이 하나라서 그런지 아들에게 엄청 집착하시고 시댁만 중요하고 친정은 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시어머니라 매일 속을 끓이고 사네요. 신랑도 안그랬었는데 점점 달라지는것 같아서속상하네요. 조언대로 혼자라도 가려구요. 다들 힘들지 않고 마음편한 추석 보내세요.28. 남편
'12.9.21 6:42 AM (222.239.xxx.22)할말은 하세요.
저같아도 남편에게 당신이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지 않다.
혼자사는 분들도 많은데 모시겠다고 했더니
이제 명절날도 친정 못가게 하냐? 고요.
시어머니 쌩 하면 같이 쌩까야죠. 다른 형수님들이 모시기도 싫다고 하는데
친정도 못가게 하시다니. 참 이런 분들은 아들과 둘이 살라고 하고 싶어요.
여기 82에서 보면 이상하게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한쪽이 잘해주면 한쪽이 막나가거나 염치없어지는 이상한 관계같아요.29. 솔직히
'12.9.21 7:44 AM (211.234.xxx.9)그런 경우라면 어머니가 명절에는 큰 형집에 가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큰 형님이 오시라해야 하는거 아닌지
님과 상관없이 평소 모시고 사니까
왜 한 자식만 봉양의 의무를 지우는건지30. ...
'12.9.21 8:22 AM (66.183.xxx.117)자식들 모두에게 소외받아 안됐다 같이 모시고 가세요 하려고 했더니 반전.. 어머님과 남편분 태도가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저라면 남편 시어머님과 오손도손 놀라고 두고 혼자 잘 놀다 오겠습니다. 당일날 꼭 가세요. 아무도 안모시려는 어머니와 합가해서 사는데 명절에 자주 뵐 수도 없는 친정 부모님 보러간다는데 안된다니.. --;
31. 헐...
'12.9.21 8:57 AM (124.53.xxx.156)저도 딱 이런 경험있너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외국에 계셔서....
설명절엔 부모님께 가기로 했죠...
제가 하는 일도...결혼전에도 설은 겨울방학이라... 시간을 내기도 쉬웠고... 현실적으로 1년에 한번 부모님을 뵈러 간다면
그때뿐이라서요...
게다가 저는 언니도 부모님곁에 갈고... 한국에는 홀홀단신 저하나....
1년에 단한번 그때 가족들 보는거였거든요..
결혼할때도 남편이랑 설에는 친정!으로 약속했었구요...
남편여름휴가 안썼던거 설연휴랑 붙여서 가면 좀 길게,가기도하고... 그래서 그러기로 했는데
시댁에선 난리가 났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갈거면 설다음날 가라고..
헐.. 거기가는 비행기가 고속버스마냥 매일먀일 시간별로 있는것도 아니고..
주3회 달랑 있고 가는데... 이래저래ㅡ20시산은 걸리는 곳인데,말이죠..
제가 열받아 한마디 했어요...
99가지 가진 부자가 1가지 가진 가난한 자의 것을 빼앗아 100개를 채우려한다더니...
지금 시브모님이 딱 그 꼴이지 않냐고...
1년 내내 시부모님과는 두분 생신 우리 부부의 생일 두번 어버이날 추석 신정 크리스마스
또 시시ㅒ때로 있는 모든 어머님친정의 행사
그러니까 남편의...외할아버님 이모님 이모부님 외삼촌 외숙모의 생신...
또 남편 사촌들의 결혼식, 그들의 아이들의 돌잔치...
그 외에도 그냥 또 종종의 주말...
그 모든 것을 시댁과만 함께 하는데...
다른 명절이나 나도 부모님 챙겨야하는날 나는 내 부모님은 못챙기는데....
단한번 챙기는 그기회를 빼앗아야 하냐고...
난 싫다고.. 내 계획대로 간다고.. 그냥 통보했어요...
휴....
님도 싫다고.. 그냥 통보하세요...
허락을 구하지 마시고 통보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분가라시구요..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아는 사람들에겐 호의르르끊는게 답입니다...
합가는 의무가 아니라... 님이 호의를 비푼거니까요...
만약 분가 못하시더라도...
앞으론 할말 다 하시고... 맘대로 외출도 하시고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사세요
님시어머니는 님을 종속하 어떤 권리도 없는 사람이예요...
손없고 발없는 사람도 아니고 병으로 누워계신분도 아니고....
아가도 아닌데... 님이 그렇게 아가한테하듯... 님시간과 노력을 희생해서 전부 다 해줄필요 없어요..
집안일도 같이 하자 하시고.... 식사준비도 혼자계신시간에는 알아서 챙겨드시라고 하시고!
허락말고 통보를 하세요!!!
착하셔서... 또 분명 말씀 못하실거예요...
그럼 상황을 상상하며 말을 연습하세요!!!
힘내세요!!!32. ...
'12.9.21 9:06 AM (125.130.xxx.50)신랑빼고 아이들하고 님만 가세요
33. 헐...
'12.9.21 9:07 AM (124.53.xxx.156)아.. 그리고 저요?
저 당연히 설엔 친정... 딱 갔구요...
그 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지금은 시어머님과 전화통화도 거의 안해요...
모든 필요한 연락은 남편과 다 하고..
전 챙겨야할것들 있어도... 남편에게 부모님 생신이시니 전화해서 스케줄 잡아라... 이렇게 가르쳐만 줘요...
남편 외가의 행사들은 다 끊었고.... 종종의 주말도 다 끊었어요....
남편혼자 종종의 주말을 시부모님과 함께하러가죠...
종종의 전화.. 안부전화도 남편만 하구요...
저랑 시어머님은 정말 아주 가끔만.. 만나고 통화하니.... 반가울일만 남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평화모드고...
그 가끔에도 고마워하시죠...
예전엔 의무였던게 말예요...
자.. 칼자루는 님이 쥐고 있어요...
님은 시어머님이 님에게 해주기르바라는게 없고...
님 시어머님은 님에게 바라는게 많으니까요...
행동을 해야하는 사람은 님이니까... 님이 주도권을 쥐세요...
싫어요... 못해요... 안할래요... 어머님이 좀 해주세요.... 어머님 혼자 하세요....라는 대답하는거 연습하시구요...
화이팅!34. 쓰리원
'12.9.21 9:43 AM (116.32.xxx.101)그래?
그럴수도 있겠네~
그럼 당신은 어머님하고 있어.
나 혼자 과부마냥 갔다올께.
태클 한번 더 걸면 명절 전날부터 가겠다고 하세요.
저는 이번 명절에 누가 어디에서 명절을 지내든 안가려고 합니다.
어린여자랑 눈이 맞아 집나간 아주버님. 동생들 보고 배울까 근심이라고 말하면서 안가려고요.35. 저도 같은입장
'12.9.21 9:46 AM (112.162.xxx.184)저도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데요. 명절때나 아님 다른날에도 어머니 혼자 집에 계시게 하고 친정에 다녀오면
솔직히 좀 눈치가 보입니다. 사실 어머니 걱정도 되구요..
마음은 그래도...갑니다. ^^
일년 365일에서 최소 360일 이상을 같이 자는데... 한 며칠 외박 못하나요?36. 결혼초에들은..
'12.9.21 10:02 AM (220.76.xxx.132)당연히 같이 가야하는걸로 생각하는데요..
나이좀 드니.. 서로 편하게 가기 싫다면
"그래, 그럼 나 혼자 갔다올께~" 하고 혼자 다니니 더 편하네요~
1박이 2박이 되기도 하고요
더 오붓하기고 하고요
몇번 그리했더니 심심해서 따라붙더라는~~ㅎ37. ////
'12.9.21 10:09 AM (125.134.xxx.196)잘 얘기하고 꼭 다녀오세요
38. ...
'12.9.21 10:14 AM (1.244.xxx.166)잘해주니 더 심한것 같아요.
친정이 근처면 양쪽 다 들락거리는데
저희도 친정은 멀고 시댁은. 가까워서 주말마다 저녁에 모이는데요
늘 일년에 명절이랑 생신에나 가게되는 친정이고 동서나 저나 늘상 시댁가는거 불만없는데도
한번씩 아들들 멀리 장가가서 한이라고 시어머니가 그러셔요.
하이고...친정이 가까웠으면 토일주말마다 우리가 군말없이 모였을지 생각이나 해보시지...
원글님네도 시엄니 혼자계신거 안되서
일년 360일 모시고 사니까
소탐대실이라고 몇번가는것도 못마땅해하는군요.
남들은 시골에 부모님두고 명절에도 가네마네하는데
참...남들은 다 불효자식이고
님남편만 만고효자.
모시고 살면 가끔은 다른 형제집에 가서 다만 1,2주일이라도 지내시지않으시는지.
정안되면 그냥 남편은 내일오라고 하고 님만 혼자 가세요.
효도는 셀프라니까요.
한번 허락하면
앞으로도 계속 님남편은 님과 처갓집에 그리해도 된다고 생각할거에요.39. 남편한테님
'12.9.21 10:20 AM (119.69.xxx.244)시어머니 모시고 친정가자고 해서
진짜 함께 가는 친구 있거든요.
아니될 말씀이세요.
친정가는게 아니라 뭐 본인뿐만 아니라
친정식구들이 모두 시어머니 대접해야 한다는...
빈말이라도 그리 하지 마시고요- 외로움 많이 타시는 분은 함께 갑니다!
먼저 가시던지 하는 방법으로 친정가세요~40. 올리브
'12.9.21 11:01 AM (110.70.xxx.128)딸 없으신지?
똑같은 사위보면 속상할텐데
어찌 모를까요?
가세요. 혼자라도 가버릇 해야해요. 우리 부모잖아요.41. 올리브
'12.9.21 11:07 AM (110.70.xxx.128)가서 왠만하면 1박도 하세요. 자꾸해야 그러려니 해요.
내팔자 내가 만듭니다.
제친구 안가버릇하니 시누가 그러더래요. 누가 잡았냐고?
저희들 밥 이십년 차러준 공도 모르고 그러더래요.
제 친구 이제 시누대접 안해요.
모르는건 가르쳐야 해요.42. 남편두고
'12.9.21 11:15 AM (121.151.xxx.247)남편에게 뒤에 몇일은 어떡하냐고
어머니 걱정되니 당신은 여기 있으세요
하고 아이데리고 다녀오세요.
남편없이 친정가는것도 자꾸하면 자연스러워져요
나중엔 친정엄마도 더 편해하더라구요.
애만 데리고 오라고 전화와요 울 엄마는43. 저라면
'12.9.21 12:50 PM (218.186.xxx.11)웃으며, 그러라고... 당신 마음이 그런데, 가게 되면 얼마나 신경쓰이고 불편하겠냐고
그럼 보고 있는 우리 전부 힘들테니. 그러라고... 그런데 당신도 오랜만에 처가식구들께, 장인장모님께
인사는 드려야 하니, 그 다음날에 오라고 이르고,
두분이 맛있는거 해먹고 오붓한 시간 보내라고,
냉장고 청소 해서 묵은 반찬들 쏴악 정리하고
내 짐 야무지게 챙겨서, 친정 갑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라면, 애들이 유아를 벗어난 상태라면, 아이들도 아빠 올때 함께 오라고 두고 갑니다.
ㅎㅎㅎ
간만에 만난 부모님, 형제들 다 모여서 재미나게 보내고
다음날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오면, 또 재미나게 보내고
남편이 시어머니 걱정된다고 가자고 그러면, 너 가라고 그러고, 애들과 남아서 또 재미지게 보내고
그러고 가겠습니다.
1년에 한번도 할까 말까잖아요. 친정부모님이 여기 안계시니...
그렇게 알차게 내 부모님과 보내고, 또 많고 많은 날들 시어머니와 함께 잘 보내면 되지요...
이상... 본인집의 많고 많은 형제중에 한명이 그 명절날 출장중이라고
자기 부모님 적적하시다며, 명절 다 지내고 겨우 밤에 친정와있는 남동생 내외(우리 부부)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던 시누와 거기에 맞장구 치며 가자고 했던 남편을 둔, 무남독녀가 씁니다. ㅎㅎㅎ
그 당시에도 입바른 소리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런말도 못 꺼내게 만들고 삽니다.
우리도 입이 있는데, 할 말은 좀 하고 삽시당~~44. 33
'12.9.21 1:16 PM (1.231.xxx.137)아휴 뻔뻔한 남자들이 왜이리도 많은지...... 정말 웃긴 집안 사람들이네요.
내 남편이 생각난다.45. dudejr
'12.9.21 1:17 PM (121.137.xxx.48)명절날 혼자계실 어머니가 안스러워서 처가집에 못간다니
그럼, 간단하네요.
명절날 설, 추석 이틀은 full~~ 어머니와 함께 하시고
나머지 363일을 혼자 지내실 수 밖에
잘해주면 업어 달래요.46. 독야청청
'12.9.21 1:20 PM (121.166.xxx.125)제 2의 나의 서방 출현했네요ㅉㅉ
혼자 가세요
저도 맨처음 혼자 친정집가는게 약간 창피해서 같이 다음날 갔었어요
근 10년 ~~ 도데체 먼짓인지
이젠 그날 저 혼자 갑니다
지가 오고싶으면 오고요 아 편하다~~47. ...
'12.9.21 1:24 PM (121.181.xxx.61)참...그 부모나 자식이나 이기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본인은 아들며느리 한집에 끼고 살면서
며느리네 부모님 ..외국살아서 일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데
나와계신동안 매일 가는것도 아니고 주말에만 가는데도 심통부리고 쌩한 시부모라니..
남편 그러는거 다 이유가 있네요. 본인부모한테 이기심을 고대로 물려받은듯 ㅉㅉ
남편도 그래요. 본인은 자기부모 한집에 매일 얼굴맞대고 살면서
처가부모님 일년에 한번 나와서 가족끼리 모이자는데도
본인부모 맘에 걸린다고 나중에 가자니..명절은 본인집에만 찾아오나 봅니다
원글님이 착하게 자꾸 양보해주지 마시고, 강경하게 주장할건 당당히 주장하고 사세요
우리부모님 기껏해야 일년에 한번 보는거다 ~난 당일날 꼭 갔음 좋겠다 말하시고
그래도 안통하면 혼자라도 애들 데리고 가세요
그리고 내가 화났다는것 정도는 남편이나 시모한테 충분히 팍팍 표시도 하시구요
대접은 받을만한 사람한테나 해주는겁니다48. 막상 둘이 함께 있으라고 하면
'12.9.21 2:05 PM (221.155.xxx.107)못 견딜걸요.
시어머님 아직 건강하시다면 왜 같이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서로 참 불편한데
아들 며느리랑 오래 같이 사시고 싶으시면 서로 맞춰주고 배려하고 그래야 하는데 당신 기분내키는대로 표현하고 행동하면 같이살기 너무 힘들죠.
안그래도 힘든데
그냥 애들데리고 님만 먼저 가세요.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속상해 하지않을지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시어머님 혼자되셔서 명절에 혼자 계신게 걸려해서 두고 왔다고 내일 올거라고 하면 오히려 맘 편하실거예요.
데리고 가도 뚱하고 있겠지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너무 공감합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같이 살면서 친정에 명절이나 일이있어 가면 몇번씩 전화해서 언제오냐고 합니다.
니들이 없으니 입맛없어서 밥도 못먹었다고 그러고
처음엔 가시방석이었는데 자꾸 그러시니까 나중에는 또 그러시는구나 하면서 무덤덤해지더라구요.49. ...
'12.9.21 2:36 PM (110.14.xxx.164)맨날 같이 사는데 추석이 별거라고 참나
난먼저갈테니 당신은 맘 내킬때 오라고 하세요50. ㅁㅁㅁ
'12.9.21 3:17 PM (180.65.xxx.201)남편분 너무하네요.
자기 어머님은 맨날 모시고 항상 같이 살면서
일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나오시는 처 부모님 뵈러가는데 그렇게 해야하는지...
암튼 ,,,윗분말씀처럼 먼저가세요.
너무 남편말에 고분고분 맞춰살지마세요..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고마워하는건 잠시 그때뿐이더라구요..
10번 잘하다가 1번 잘못하면 나만 나쁜사람 취급하구..
참지마세요.홧병납니다.
저 20년동안 남편한테 다 맞춰주고 순종하며 살다가 그동안 쌓인것 2년전인가
다 폭발해서 악을 쓰고 눈 동그랗게 뜨고 대들면서 다 얘기했어요..
시댁에 하는거랑 울 친정에 하는거랑 비교하면서..
까짓거 이판사판이다 하구요...
남편도 많이 당황하면서 어 이게 미쳤나? 너무 황당해하던 표정 생각나요
그 뒤로 달라지더군요..꼬랑지도 내리고
부모님 보러 가세요...형제들 같이 모일때 함께 봐야 더 즐겁고 좋아요..
실컷 웃을일도 생기고요..즐겁게 다녀오세요.51. ....
'12.9.21 3:27 PM (61.255.xxx.80)님만 가시면 되잖아요.
님 부모님은 님이 보고 싶은거예요. 사위는 옵션이죠.
남편은 남편 말대로 하루 뒤에 합류하든가 하면 되죠. 2222
저기 위에 저 댓글을 씹는 댓글러가 있어서, 요 댓글 다시 한번 지지하고 갑니다.
사위 며느리는 옵션이지 자식인가요?
시댁, 처가는 가족이 아니에요. 그냥 평생 VIP 손님인것 뿐이지요.
가족 아닌 사람들에게 가족이라고 허울을 씌우니까 세상이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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