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대대적인 옷장정리를 하고
긴팔 옷들을 꺼내놓다보니,
봄의 정리대란에서 살아남은 원단좋은 부츠컷바지가 6개ㅠㅠ
작년까지는 꿋꿋하게 입고다녔는데
올해는 차마 못입겠네요.
입어보니 완전 70년대 나팔바지 입은 것 같아요ㅠ
물론, 매장에도 부츠컷 스타일이 1-2개씩 있기도 하지만,
올해신상 부츠컷 바지는 라인이 쫌 미묘하게 달라요.
원단이 좋아서 그냥 버리기엔 맘이 아프고
당장 입을 바지도 없는 터라,
수선해서 두어개는 건져볼까 하는데....
스키니 라인 보다는 슬림한 일자바지 스타일로 수선할수 있을지...
그냥 다 재활용 박스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예전 부츠컷 바지 수선해서 잘 입으시는 분 계실까요?
수선한다면 수선비는 얼마쯤 될까요?
서랍에서 넣다뺐다, 며칠째 이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