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년대 고등학교 학창시절 보낸 분들, 그 때도 왕따가 이정도 였던가요?

90년대 분들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12-09-20 13:52:21

오늘 우연히 비슷한 나이대 분들 밥 먹으며 최근 드라마 이야기하다 90년대 중고생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때도 지금처럼 학교폭력이 심했냐는 이야기가 주제였습니다

제 때는 왕따래봤자 그냥 반에서 안어울리는 애, 소풍 때 혼자 오는 애, 무리에 못 끼는 애는 있었지만 특별히 그 애를 괴롭히진 않았던거예요 (90년대 후반 세대)  일본 이지메 이야기가 많이되며 우리나라에도 들어온다 큰일이다라는 정도로 언론에서 그랬지만 실제 아이들은 순둥이였거든요

그런데 남자 분들은 그 때 이지메는 모르지만 학교폭력 엄청 심했다고, 일진회 나왔고 아이들 불량써클 나오던게 90년대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지역마다 다른지는 모르지만, 대게 일진회 있었고 다들 반에서 패싸움도 나고 했다고 하던데.

어떤 고등학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범한 수도권 일반고를 기준으로 해도 그랬다해서.

여자랑 남자랑은 달랐나 궁금해지더라구요, 우리 여중 때는 좀 노는 애들이 있었고 괴롭히고 찍는 애도 있어 문제도 있었지만 초반 학교에서 짤리고요 그땐 정학 퇴학이 지금보다 쉬울 때라서. 일반고 수준은 전혀 안이랬어요.

82님들 때는 어떠셨나요?

또 남녀공학 고등학교 나오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여고라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요. 거긴 학교폭력이나 이런 문제 안심했을것 같은데. 남녀합반이던 분들도 있으실까?

 

 

 

IP : 58.141.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0 1:55 PM (60.196.xxx.122)

    97년도에 고1이었어요.
    절대 이정도 수준 아니었어요~
    좀 특이한 아이가 왕따처럼 되는 경우가 있긴했어도
    노골적으로 괴롭히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이런 경우 저는 학창시절 내내 못봤네요.
    요즘 아이들 참 무섭다는.....
    제 생각엔 날로 발전한 인터넷 등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2. 음..
    '12.9.20 1:56 PM (115.126.xxx.16)

    90년대초 부산에서 인문계 여고 나왔어요.

    그 학년에 유명하게 노는 애들은 늘 대여섯 정도 있었고, 그런 애들은 보통 자기들끼리 몰려다녔구요.
    다른 애들 건드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지들끼리 노는 것도 시간이 없어보였달까..ㅎㅎ
    그리고 반장 말도 들어줄만한건 다 들어주고 문제 일으킨건 없어요.
    외모신경 많이 쓰고 욕사용하고 공부 안하고 이정도였던 듯..

    그 외엔 전혀 없었는데요.

  • 3.
    '12.9.20 2:03 PM (125.131.xxx.193)

    왕따 지금 이 정돈 아니었구요.

    한 가지 더 다른 건 선생님들에게 대들고 체벌할 때 사진 찍겠다, 신고하겠다 이런 건 생각도 못했어요.
    일부 싸가지없거나 날라리들조차도 그러진 않았던 듯.

  • 4. 없었죠
    '12.9.20 2:18 PM (175.213.xxx.186)

    괴롭히는 유형의 왕따는 없었어요.
    사차원이라 어울리기 힘든 애들이 혼자 놀기는 했지만
    애들이 왕따시켜서 그런 건 아니었죠.

  • 5. 90년 중후반 고교졸업
    '12.9.20 2:23 PM (106.177.xxx.49)

    중학생때도 고등학생때도 날라리 언니들이 가아끔 학교 근처에 출몰해서
    누구누구 돈 만원 뺏어갔다~정도가 큰 이슈였고
    왕따도 그냥 쟤는 늘 혼자~ 이정도.
    욕하고 때리는건 상상도 못했고 그냥 혼자..이게 왕따였죠.

    저 고3때 선생으로부터의 과도한 폭력, 체벌에 대해서 교육부인지에 신고하면 조사 내려온다더라~ 하는 얘기 듣긴했었는데, 애들이 확 신고해버릴까보다~!만 했지 실제로 신고하거나 부모가 선생 멱살잡으러 오는 적은 단 한번도 못봤네요.

    아, 참고로 남녀공항이었는데 남자애들이 더 순둥이였습니다-_-

  • 6. ...
    '12.9.20 2:23 PM (14.46.xxx.132)

    예전에는 왕따는 별로 없었구요.근데 남학생들중에는 폭력은 좀 있었나보더라구요.

  • 7. 92년 졸업생
    '12.9.20 2:26 PM (182.210.xxx.44)

    저는 지방 여상나왔어요
    날라리 애들은 지들끼리 몰려다니느라 되려 범생이 애들하고 안놀아 줬어요.

    날라리 애들 지들끼리 텍에서 만난 남친두고 서로 싸우는 일은 있어도
    다른애들 한테는 되려 비밀로 하고 그랬었어요.

    제 짝이 날라리였는데 저도 텍 한번 데려가달라고 부탁부탁 졸랐었는데 ㅋㅋ
    제가 너무 촌스러워서 가면 학생인거 대번 표난다고
    되려 함께간 지들도 단속걸린다고 못데려 간댔어요 ㅋㅋ

    학교폭력 같은것도 없었고..
    왕따도 없었어요..


    그런데 우리남편은 인문계 남고출신 인데
    남자들 끼리는 치고박고 싸우고 하는게 흔한일이었대요.
    근데 그냥 싸우는거지 집요하게 한명을 집중적으로 갈구는 일은 없었다고 해요..
    맨날 담임쌤이 수학이었는데 동창들 모이면 하나같이 그쌤한테 피터지게 맞은 얘기만 사십넘어서도 해요 ㅋ
    ㅋㅋ

    제 남동생이 저랑 나이차기 많이 나요 열살넘게 나는데
    중학교때 시골에서 지방도시로 전학을 왔는데
    촌놈이고 공부도 못한다고 한명이 때리더래요..
    그땐 키도 작고 어리버리해서 그냥 맞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때리는애는 그냥 때린대요.. 이유도 없이..
    그애가 때리니까 딴애들도 때리고..

    저는 그때 시집가고 없었고
    동생은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놀다 넘어졌다고 하고 말 안했다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중 2때인가.. 방학때 먹고자고 하더니 키가 엄청 커졌어요
    개학하고 나서 맨날 지 때리던 녀석이 또 와서 때리는데
    동생이 키가 얼마나 갑자기 커졌는지..
    때리던 녀석보다 머리통 하나 더졌더래요.

    그때 자기도 모르게 맞다가 이판사판이다 싶어서 덤볐는데 되려 이겼대요.
    그담부터는 그아이도 동생 안건드리고
    동생한테도 하나둘 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사이 아이들 문화가 확 바뀐것 같아요...

  • 8. 92년 졸업생
    '12.9.20 2:28 PM (182.210.xxx.44)

    오타수정=====
    때리던 녀석보다 머리통 하나 더졌더래요.

    -->때리던 녀석보다 머리통 하나 더 커졌더래요.

  • 9. 흠~
    '12.9.20 2:29 PM (58.141.xxx.180)

    인터넷이 확실히 애들을 그리 바꾼것 같긴 하네요 컴터만 하고 몰려 게임만 하고 욕하고 이러니
    화면밖에서 사람을 어찌 대하는지 보단 자기 싸이수 자기 쎈거 자랑하기 위해 남을 밟고 괴롭히는걸
    장난으로 여기게 하니. 인터넷이 참~

  • 10. 97년도 졸업
    '12.9.20 2:46 PM (39.121.xxx.190)

    저도 지방 여고. 오히려 선배들이 후배 불러서 버릇고친답시고 여러명이 한명 뭐라 한적은 있었는데(떄린건 아니고 머리 꾹꾹 누르고 빙둘러서서 규탄 비스무레) 이게 선생님 귀에 들어가서 선생님이 애들 불러서 혼낸적은 있었어요.저랑 친구가 임원이라 반에 들어갔다가 이걸 봤는데 나중에 증인으로 선생님한테 불려간적도 있었다는 -_-;;
    지금처러 ㅁ그런 왕따는 없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윗님말씀처럼
    그 학년에 유명하게 노는 애들은 늘 대여섯 정도 있었고, 그런 애들은 보통 자기들끼리 몰려다녔구요.
    다른 애들 건드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지들끼리 노는 것도 시간이 없어보였달까..ㅎㅎ
    그리고 반장 말도 들어줄만한건 다 들어주고 문제 일으킨건 없어요.
    외모신경 많이 쓰고 욕사용하고 공부 안하고 이정도였던 듯33333333333333333

  • 11. 90년도 초반
    '12.9.20 3:03 PM (211.224.xxx.193)

    우리땐 왕따 당했던 애도 없었던거 같고 노는애들도 진짜 못돼고 그런애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좀 머리 좀 스프레이 많이 뿌리고 옷 좀 튀게 입고 지들끼리 남학생들이랑 연애질하고 좀 까졌다는 느낌였지 친구 괴롭히고 그런애는 초중고 다 합쳐서도 전 못봤어요. 갸들이 오히려 전 인생에 대해 일찍 깨우친 애들 같은데요? 좀 더 어른스러웠달까...우리땐 저런 까진축에 드는 애들이랑 범생이랑 다 친하게 지낸거 같아요
    요즘 애들 이상해요. 그 애들을 그리 키운건 그 부모들일텐데 부모들이 문제인건가?? 하여튼 그때랑 지금이랑 많이 다른건 너무 애기때부터 사교육만 많이 받고 과잉보호 받고 컴퓨터를 많이 한 세대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091 저도 예전 드림랜드쪽에서 '이번에 투표하자'는 현수막봤네요.. 1 플래카드 2012/12/16 536
192090 선관위의 거짓말 2 편파적 선관.. 2012/12/16 783
192089 이게 웬일? 클린턴 美 국무, 졸도 후 뇌진탕…회복중 5 호박덩쿨 2012/12/16 1,875
192088 밑에 <<진짜공짜>>수첩할매 글. 패스하셈.. 4 냉무 2012/12/16 420
192087 우리동네 즐거운 투표독려 플랭카드입니다~ 8 모서리 2012/12/16 1,272
192086 박근혜-문재인 후보, 16일(일) 일정 세우실 2012/12/16 893
192085 진짜 공짜. 6 공짜 2012/12/16 2,260
192084 ##십정단 정직원께서 화나셨어요 29 아랫글 읽기.. 2012/12/16 1,856
192083 문후보님 오늘 일정 .. 2012/12/16 609
192082 장터에 올릴 사진 싸이즈 줄이기. 3 .... 2012/12/16 1,211
192081 ‘새누리당 점퍼’ 남성, 전화받더니 ‘불법의혹 사무실’서 빠져나.. 8 베리떼 2012/12/16 1,755
192080 82쿡 엄마들,누나들 잘 주무셨나요? 6 사격 2012/12/16 1,282
192079 요즘 대학생... 7 kk 2012/12/16 1,259
192078 쓰디 쓴 레몬절임 구제법 좀요 ㅜㅜ 3 .... 2012/12/16 1,225
192077 20대 소녀스러운 스타일옷? 4 크리스마스 2012/12/16 1,039
192076 내년 1학년 수학교과 내용이 바뀌나요? 4 디딤돌 2012/12/16 952
192075 커피주머니 천이 뭐죠? 2 고고씽랄라 2012/12/16 725
192074 제발 십정단에 알밥주지마세요.-베스트글에 일베충이 득시글 7 알밥독밥 2012/12/16 653
192073 (펌) 안철수 사석이야기 6 하루정도만 2012/12/16 2,132
192072 어! 구성애씨 박그네쪽인가 했더니... 20 송아지 2012/12/16 5,454
192071 82에서 암약하는 새누리당, 그 밑에서 부역하는 님들! 12 믿음 2012/12/16 779
192070 초등학생 키플링 챌린저외에 뭐가 있나요? 2 ... 2012/12/16 4,342
192069 지금 !!! 2012/12/16 385
192068 오늘 알았어요. 엠팍 깐풍기.. 2012/12/16 546
192067 14살 조카에게 사줄만한 책 6 조카선물 2012/12/1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