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유명했데요. 신데렐라.
12시가 되면 MT같은데 가서도 과회장이 젤먼저 깰꼬닥 쓰러져 자는..
암튼 그렇게 밤엔 철저히 자야하는 사람인데
나이 들어갈수록 술도 점점 약해지니
회사일때문에 술먹으면 필름이 끊겨요 응당...
대충 그 시간대가
한 11시 30분이나 12시부터 3시까지 전화가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어찌어찌 3-4시 정도에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자다가 얼굴이 긁힌적도 있었고
암튼 술먹으면 정신 못차려요.
물론 그 담날 깨면 다시 착하고 순한 남편으로 돌아가 과음한거 후회하구요..
매번 이런 경험 반복되는데
술자리 가는것 까진 어쩔수없다쳐도
왜 자기가 술조절을 못하는지 정말 화가나요.. 사람이 경험치라는게 쌓이는법일텐데요..!!
요즘 워낙에 세상이 무섭고
집에 있는 저로서는
그런식으로 전화 불통되면 별생각이 다들어 미치겠고
이것때문에 그간 엄청 많이 싸우고 제가 경고하고 별짓다했는데
그제 또 그랬네요..
취한 와중에도 자기가 놀려고 술먹었냐며 머라머라하는 저한테 되려 큰소리.
암튼 엎어치고 매쳐봐도 도저히 이 버릇은 고쳐지지가 않네요
아, 참고로 여자있는데서 놀았다거나 여자랑 어딜 갔다거나 그런건 아닌건 맞는것 같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럴때마다 두번 세번 확인해서 이런 문제 없었음을 스스로 알았으면서도
그 상황이 또 오면 머릿속에서 별별 생각이 다 그려지죠.
꼭 남편이 주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어도 사람들이랑 어울려 인사불성되어 반은 타인의지로 어디 들어간건가도 싶고
별별 생각들...
다른 남편분들도 이러시나요?
정말 어떻게 고치죠??이 고질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