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술먹으면 필름 끊기고 전화도 안되요..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고질병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2-09-20 10:51:21
대학교때 과회장 이런거 하던 사람인데
그때도 유명했데요. 신데렐라.
12시가 되면 MT같은데 가서도 과회장이 젤먼저 깰꼬닥 쓰러져 자는..

암튼 그렇게 밤엔 철저히 자야하는 사람인데
나이 들어갈수록 술도 점점 약해지니
회사일때문에 술먹으면 필름이 끊겨요 응당...
대충 그 시간대가
한 11시 30분이나 12시부터 3시까지 전화가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어찌어찌 3-4시 정도에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자다가 얼굴이 긁힌적도 있었고
암튼 술먹으면 정신 못차려요.
물론 그 담날 깨면 다시 착하고 순한 남편으로 돌아가 과음한거 후회하구요..
매번 이런 경험 반복되는데
술자리 가는것 까진 어쩔수없다쳐도
왜 자기가 술조절을 못하는지 정말 화가나요.. 사람이 경험치라는게 쌓이는법일텐데요..!!

요즘 워낙에 세상이 무섭고 
집에 있는 저로서는
그런식으로 전화 불통되면 별생각이 다들어 미치겠고

이것때문에 그간 엄청 많이 싸우고 제가 경고하고 별짓다했는데
그제 또 그랬네요..
취한 와중에도 자기가 놀려고 술먹었냐며 머라머라하는 저한테 되려 큰소리.

암튼 엎어치고 매쳐봐도 도저히 이 버릇은 고쳐지지가 않네요
아, 참고로 여자있는데서 놀았다거나 여자랑 어딜 갔다거나 그런건 아닌건 맞는것 같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럴때마다 두번 세번 확인해서 이런 문제 없었음을 스스로 알았으면서도
그 상황이 또 오면 머릿속에서 별별 생각이 다 그려지죠.
꼭 남편이 주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어도 사람들이랑 어울려 인사불성되어 반은 타인의지로 어디 들어간건가도 싶고
별별 생각들...

다른 남편분들도 이러시나요?
정말 어떻게 고치죠??이 고질병을????

IP : 27.115.xxx.2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톡털이
    '12.9.20 11:17 AM (112.218.xxx.226)

    여기 속터지는 마눌 추가요~
    인사불성까지는 아니지만 술만 먹으러 차가면 꽐라가되서 들어와요.
    미치고 폴짝뛰겠어요.
    어제도 그랬네요.
    술은 절대 끊을생각이 없는양반이라 더 미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270 국정원 댓글팀 한겨레 인터뷰 읽고 왔는데 여기도 아직 댓글알바가.. 4 ㅇㅇ 2012/12/18 979
193269 [도와주세요] 동물을 굶겨죽이는 동물원은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 12 동행 2012/12/18 707
193268 서울시교육감후보는 누구? 4 .. 2012/12/18 829
193267 패러디 영상, 편집하고 자막 넣는 거, 어디서 배우나요 ? 4 패러디 영상.. 2012/12/18 656
193266 낼 출근하라고 하는 회사.. 법으로 어떻게 안되나요?ㅠㅠ 6 .. 2012/12/18 1,273
193265 문재인후보님 유세 마무리 회견하시네요~ 4 .. 2012/12/18 1,545
193264 왜 자기 글에 자기가 저렇게 많이 댓글 다나 했더니... 8 왜.. 2012/12/18 1,134
193263 오메.여기가 좌파 아지매들 본거지 82쿡 맞당가? 19 .. 2012/12/18 2,270
193262 냉장 보관해도 되나요? 2 곰국고기 2012/12/18 1,474
193261 창기십자가의 오해와 진실 7 참증인 2012/12/18 2,392
193260 잘 드는 칼 추천 좀 해주세요 8 2012/12/18 2,156
193259 죽전 문재인 유세 다녀 왔어요 9 어제 2012/12/18 1,818
193258 우린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2 이 선거가 .. 2012/12/18 473
193257 나꼼수 김정남 8 아이러브커피.. 2012/12/18 2,016
193256 국정원 엘리트들이 댓글 알바 하느라 ... 8 이런 기사도.. 2012/12/18 1,434
193255 표창원<전>교수님?? 5 무식이탄로났.. 2012/12/18 1,492
193254 표창원 교수님 샤우팅 보고 반성합니다. 5 대단하신분 2012/12/18 2,032
193253 [기도글](12.17)금식16일째, 대적하는 기도.. 5 믿음 2012/12/18 1,433
193252 내가 문재인후보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 고민해결 2012/12/18 644
193251 어제 깜짝 놀란 두가지! 1 죽전유세 2012/12/18 876
193250 표창원교수 토론 언제 또다시 하시나요? 2 지현맘 2012/12/18 1,215
193249 보지도 않았던 신문과 지로 영수증이 오늘 아침 집앞에 놓여있어요.. 1 신문사절 2012/12/18 1,104
193248 남편이 거짓말을 했어요. 12 불량맘 2012/12/18 4,072
193247 12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2/18 831
193246 윤여준 찬조연설을 링크 걸어서 메일로 보내는법? 1 1219 2012/12/18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