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바보같은 질문

짜증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12-09-20 01:39:41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에 한번 보는 남친
연락을 잘 안해요
전화도 카톡도
처음에는 그래도
이모티콘 넣어서 굿나잇 인사도 하곤 하더니
하긴 그때도 뭐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어요
만난지 일년정도 됐는데
이건 밀당도 아니고
왜이렇게 연락을 안할까요?
참다가
제가 먼저 카톡을 보내면 카톡에 대한
답장은 안 하고 바로 전화옵니다
어디 보자 하는 심산으로
일주일내내 내가 연락을 안하니
주말 쯤 연락옵니다
만나면 뭐 감추고 그러는 기색없어요
핸드폰도 다 맡기고
패턴도 알려주고
그래서 만나면 제 맘이 좀 풀어져요
그런데
주중내내 또 감감 무소식
아 먼저 연락하기 자존심 상해요
좀 전에도
주말에 보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연락한통 없길래
자? 하고 카톡 보냈더니
회사번호로 바로 전화하더라고요
아 아직 퇴근전이구나 하고 알았죠
무슨일 있어? 하더라고요 목소리 좀 듣자고~나빴어~
했더니 연락안해서 했구나 하더라구요
직원들이랑 남아서 자료 만들고
있다고
이렇게 또 통화하고
나면 또 안심이 되면서 제 맘이 좀 풀려요
제가 이 남자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거죠?
연락안 하는 이 남자 땜에
어떨때는 짜증이 나요
내가 문제인가요?
이 남자 성격문제인지
아님정말 나한테 관심이없는건지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6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아
    '12.9.20 1:53 AM (223.62.xxx.155)

    사람마다 또는 성향마다 여러가지 유형과.차이가 있겠지만요.
    불변의 진리는....
    나를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평생 함께할 사람이 아니예요. 적어도 연애할땐...
    헷갈리게해서 마음고생하는 시키는 사람과 시간 낭비해봤자 남는.거.없어요.
    자랑은 아니나 중 1 때부터 쭈우우욱 연애질해서 지금은 나이 마흔 다 돼가는 아짐 말 믿어요~

  • 2. 님아
    '12.9.20 1:54 AM (223.62.xxx.155)

    술이 좀 들어가서 오타나 문맥상 오류가 있지만 포인트는 캐치하시리라 믿어요

  • 3.
    '12.9.20 2:12 AM (59.86.xxx.232)

    제 남편이네요..
    연애때도 그랬어요.
    초반 한 한두달 정도 잘하다가 금새 나태해지더라구요.
    지금 결혼해서 14년차됐는데요,
    이제서야 성격을 좀 알것 같아요.
    알고봤더니 성격이더라구요.
    경상도 남자인데 표현하는거 부끄러워 하고 쑥스러워하고..
    그런데 대신 속은 깊고 진중해요.
    사회생활 잘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책임감 있어요.
    나름 아이들한테 잘하려고 노력하고 그만하면 가정적이죠.

    그.런.데.요.
    지금까지도 저는 저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네요.
    참 사람 힘들게 해요. 외롭게만들고요...
    늘 짝사랑 하는 기분들어요.

    반면 우리형부는 지금까지도 하루에 수차례 전화하고
    언니라면 끔찍하게 위하거든요.
    그런데 저한테도 잘하고 모든여자들한테 자상하네요.
    부끄럽지만 바람도 슬쩍슬쩍 피고 다녔다고 하데요(나중에 들었어요)

    주위 연륜있는어느분도 그러더라구요.
    아내한테 사근사근 선물잘사다주고 자상한 남편은 밖에 있는 미쓰김선물도 같이 챙겨준다고..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아요.

    82에는 부인한테엄청 자상하면서 밖에서도 한눈안파는 완벽한 남편들도 많겠죠.?

    저는 다시결혼할수있다면 내남편같은 성격과는 결혼안할래요.
    이사람이 나랑 결혼해서 이런가..다른여자랑 살았다면 달랐을라나?
    이런고민하고 살게만드는 남편 싫네요.

    판단은 님이 하세요. 더 힘들기 전에 포기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 4. 그리고요..추가로
    '12.9.20 2:16 AM (59.86.xxx.232)

    혹시 남친 말없지 않나요?
    제 남편은 말이 무진장 없거든요.
    아주아주 중요한 얘기도 말을 안해서 의사소통이 안되서 일이 꼬인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제가 오죽하면 말하다 죽은귀신 붙었냐고 까지 했으니까요.
    절대로 속얘기를 잘 안해요.
    힘든일이 있어도 말안하고 혼자 해결해버려요.
    전 정말 벽을 마주하는 기분이에요.
    말까지 없다면 정말 남친 버려버리세요.

  • 5. 짜증
    '12.9.20 2:17 AM (223.62.xxx.69)

    질문이 잘못 된것 같아요
    연애하면서 연락 저렇게 안하는거 보통수준은 아닌거죠?
    뭐 일반적인 수준이다 싶으면 제가 좀 참아보는 쪽으로 마음을 다스려 볼려고요
    근데 연애 하면 연락들 자주하고 하지 않나요?
    하루에 한번정도는 적어도 문자라도 보내지 않나요?

  • 6. 짜증
    '12.9.20 2:27 AM (223.62.xxx.69)

    위에 남편분 이랑 좀 비슷 경상도 남자고 진국 스타일이에요
    제가 좀 헷갈리는게 너무 표현을 안하니까 정말 좋아하는 여자
    한테는 이렇게 하지 않을것 같은 그런맘이 생기는거에요
    날 덜 좋아하니까 이러는거 아닌가 하는

  • 7. 에혀
    '12.9.20 2:29 AM (122.37.xxx.113)

    짧은 인생.. 나 위하는 사람과 호강에 겨워 행복하게 보내도 모자랄 판에.
    이놈이 나한테 왜 연락을 안 하는 건가 남들도 이런가 나만 이런가 나를 좋아하기는 하는 건가 생각들게 하는 남자와 부득부득.. 만나야 하나요?

    뭐 내가 그 안에 있을땐 세상의 전부가 그 남자와의 연애이긴 한데..
    한 발 빼고보면 참 별 것도 아닌거에 정력 낭비했구나, 뭣보다 그럴 가치가 없었구나 싶어지더이다.

    나 좋아죽겠다, 까진 아니어도 나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남자는 관두세요.
    그게 뭐예요. 무슨 연락 안하고 있어봐야하고, 그랬떠니 언제언제 오나 세고 앉았고...

    그런 연애, 남자가 꼭 무슨 바람을 피우고 있고 그런거 아니라해도.
    한쪽이 너무 지쳐서 어차피 오래 못 갑니다. 1년 사귀면서 그런 생각 들게 하는 남자가
    2년째에 좋아지겠나요 3년째에 짠하니 바뀌겠나요.
    그러다 결혼하면 평생 사랑 구걸하다 나이만 먹죠.
    원래 성격이고 나발이고간에 그러면 그 성격 오케이해주는 여자한테 가서 너도 편하고 그 여자도 편하게 인생 살라 하세요.
    이쪽이 안 편하다는데 나는 성격 원래 이렇다 주의로 나오는 인간들은 대체 연애는 왜 한답니까?

  • 8. 허허
    '12.9.20 2:31 AM (122.37.xxx.113)

    그리고.. 저도 그 '진국(인줄 알았던) 경상도 남자'와 사귀어봤는데요.
    내내 뭔가 나를 좋아하는 거 자체를 의심하는 건 아닌데 좀 서운하고, 불안하고 그렇게 만드는.

    지금은 헤어지고나니 에라이 내가 왜 그렇게 나를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사람과 연애하며 나 자신을 낮춰가며 시간낭비했나 싶습니다.

    경상도 남자는 경상도 여자나 이해하죠. 서울 여자들은 못 견뎌요.
    그리고 진국도 말이 진국이지.. 남자 데려다가 곰국 끓여먹나요.
    일단 나한테 잘해주고 나를 행복해줘야 그게 나한테 좋은 남자지,
    나 서운하게 하며 대인관계 진국이면 뭐해요?

  • 9. 허걱
    '12.9.20 2:44 AM (119.71.xxx.56)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경상도 사람들만 있는 집에서 태어나 저도 경상도 남자랑 살지만
    적어도 저렇진 않습니다;;
    경상도 남자들이 어디 카톡칠 손가락이 다 부러진 인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인간이 이상한거지 경상도 남자가 그렇진 않습니다.
    우리 남편도 무뚝뚝하지만 연락은 할 때 다 잘합니다.
    진국이 문제가 아니고 인간성이 문제네요;
    세상에 남자 많은데 이참에 떠나보내고 새로 찾으세요...

  • 10. 지니제니
    '12.9.20 2:58 AM (61.43.xxx.91)

    혹시 말없이 지내는 에니어그램 오번유형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닌지..확인해보셔요 . 그 유형 사람들중에 말 없음으로 속마음을 보존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 11. ㅆㅆ
    '12.9.20 3:42 AM (183.98.xxx.14)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ㅡ책 이름이에요. 답이 나올겁니다.

  • 12. ...
    '12.9.20 4:25 AM (108.14.xxx.65)

    남친이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이면 한번 두번이면 두번 만나고 나머지 시간은 혼자 있는 게 좋아요. ㅜㅜ
    그래서 카톡도 안해요. 계속 연결되어 있는 거 싫어서요.
    솔직히 말하면 만나는 시간 아니고는 잘 생각도 안하는 것 같아요.;;;;
    물론 만나고 얼마 안되서 생각많이 나고 계속 보고 싶고 할 때도 있지만 몇개월 되면 그냥 일상처럼 만나고 싶어서요.
    그래도 한눈 안팔고 성실해요.
    저랑 안맞는 사람은 저랑 결혼하면 외로울 거라는 생각은 해요.

  • 13. ...
    '12.9.20 6:58 AM (112.153.xxx.26)

    말없이 마음 속에 말을 담아두시는 분들 있죠.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원래 성격이 그렇덥니다.
    연락을 하는가 마는가를 떠나서 평소에 말수가 적으시다면 그럴 확률이 높고요.
    그 옆에 있으면 사실 속 엄청 탑니다. 경험해봐서 알지만 수 년을 말해도 고칠 수도 없어요.
    그렇다고 무작정 사람을 만나네 마네 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성격조차도 이해하고 같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답답해서 못 보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니 우선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원글님께서 정확한 안목으로 그 남친분께서 성격이 그러한 것인지 파악하셔야 할 것 같고,
    그 다음에 원글님의 상황이나 성격을 고려해서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견인데..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용~ ^^

  • 14. 잔잔한4월에
    '12.9.20 8:06 AM (121.130.xxx.82)

    [참다가 제가 먼저 카톡을 보내면 카톡에 대한
    답장은 안 하고 바로 전화옵니다 ]

    ->211.55.xxx.213 님의 답글.. 일에 열중하는 성격이면 연락 잘안해요.

    여자가 가려운곳을 살살긁어주는건 제비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남자들 대부분이 *귀차니즘*을 싫어해요. 단순해요.

    목욕탕에 여탕은 각종비품이 없고, 남탕은 별거별거 다있죠.
    (요즘은 여탕도 대부분 수건부터 다 주긴하는데)


    내마음을 다 줬는데, 뭘 확인해....이런 마음일거에요.
    그러니 문자날리기 귀찮으니 목소리듣고 싶어 전화하는거고.
    그냥 문자 주고 받고 그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싶은데,
    남자는 틱...전화해서 --뭔데-- 하고.

    남자의 마음은 -내마음은 변치 않는데이~ 확인해보거레이~- 다 확 뜯어보여주는거고
    여자의 마음은 -간간히 짬짬히 내생각해줘잉~ 그리고 확인해줘요잉!!!- 인데.

    여자와 남자의 마음가짐과 행동양식의 차이에서 오는거죠.

    (만일 남자중에 수시로 전화하고 확인하고 한다면...이거 거의 집착수준입니다.)

  • 15. 잔잔한4월에
    '12.9.20 8:49 AM (121.130.xxx.82)

    읽어보니 주말에 한가하신분이네요.
    여자들은 잔잔하게 수시로 확인해주면서 사랑을 속삭여줘야하는데,
    남자들은 잔잔하게 수시로 확인해주는거 자체가 속성에 들어 있지 않아요.
    (직업인놈들빼고)

    기본을 알면 갑갑하지 않을겁니다.
    정신적으로 한가해지면 연락할거에요.
    이런부류는 한가지일에 몰두해서 일을 하는 성향이 강해요.
    믿음이 있다면, 주말에 사랑을 속삭이세요.

  • 16. ....
    '12.9.20 9:11 AM (211.179.xxx.245)

    없어서 외로운거랑
    있는데도 외로운건 천지차이..
    만났을땐 당연 잘해주겠죠 목적달성을 해야하니

  • 17. s..
    '12.9.20 9:11 AM (1.231.xxx.227)

    남자가 여자맘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은데 헤어지세요.

  • 18. 잔잔한4월에
    '12.9.20 9:35 AM (121.130.xxx.82)

    여자맘 헤아리는 남자가 몇이나 된다고...

  • 19. 브리짓
    '12.9.20 10:20 AM (110.70.xxx.81)

    저도 그런 남자랑 사귀어봐서 얼마나 힘든지 잘알아요. 차라리 남자친구가 없는게 낫지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외로운건 참기 힘들더군요.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지 항상 의심하고 친구들이 남자친구 연락받을때마다 옆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전 몇년 사귀다 헤어졌어요. 그렇게 연락을 안하다가 헤어지고 나면 항상 먼저 연락을 해와서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었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받는 기분이 아니라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완벽하게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지금 신랑 만났는데 다들 무뚝뚝하다는 경상도 남자임에도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수시로 연락하고 아침에 모닝콜 예쁜 메세지 등 사랑 표현해줘요...^^
    외로운 사랑 마시고 표현받는 사랑하시라는게 제 생각이랍니다. 여자는 사랑 표현 못받으면 평생 외로워요. 지금도 전화기만 바라보고 우울해하던 그 시절 가끔 생각하면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97 삼성 통돌이(워블)세탁기 세척력 어떤가요?-자꾸 물어서 죄송. /// 2012/10/28 2,451
170096 갑자기 오븐 점화가 안돼요 3 마리 2012/10/28 1,436
170095 공대 남자가 참하게 생겼다고 말하는 것의 의미는 뭘까요? 6 elle 2012/10/28 5,258
170094 부모를 모른척하는 죄책감이 있습니다..... 13 2012/10/28 7,915
170093 영문장 분석 도와주세요~ 4 영어ㅡㅡ;;.. 2012/10/28 583
170092 내용 지웁니다 댓글들 넘 감사해요 54 답답 2012/10/28 10,998
170091 바디 로션은 2 .... 2012/10/28 995
170090 블랙코트 봐주세요 6 토끼털 배색.. 2012/10/28 2,053
170089 진중권 vs 누리꾼 맞장토론…‘간결’하게 끝났네 4 샬랄라 2012/10/28 1,811
170088 현재 투표상황 김정환 또 꼴찌네요. 3 슈스케 2012/10/28 1,079
170087 경상도,강남이 새누리 호남 강북이 민주당인것 당연하지요 6 이익추구 2012/10/28 850
170086 나가기 싫다는 8살 아들, 비슷한 아이 있나요? 5 2012/10/28 1,266
170085 파란 빨판 샤워기걸이 구입처 아는분? 2 땡쓰맘 2012/10/28 830
170084 코성형하고 만족하시는 분 계세요? 3 sdhaqh.. 2012/10/28 3,546
170083 뉴욕총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땅' 푯말 샬랄라 2012/10/28 767
170082 wmf 압력솥 3.0 압력후에 들리는 소리가 4 wmf 2012/10/28 3,822
170081 간결 vs 진중권 29분 15초 이후라네요 14 이래도 2012/10/28 3,082
170080 영화 '퍼스트 포지션' 봤어요 ... 2012/10/28 777
170079 끝없이 거짓말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정말 힘들지요. 18 간결vs중권.. 2012/10/28 6,752
170078 스트레스 풀려고 달려드는 댓글을 보며 6 댓글 2012/10/28 1,965
170077 중국의 평범한 마트 풍경 ;;;; 4 WOW 2012/10/28 3,598
170076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5 dd 2012/10/28 1,869
170075 강화호박고구마요.. 2 코피루왁 2012/10/28 1,468
170074 진중권 vs 일베 간결 NLL 토론영상 4 토론 2012/10/28 1,510
170073 펜실바니어 대학 오늘부터 지잡대 되나여? 5 .. 2012/10/28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