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OS! 20대 청년들이 공부해 볼 만한 주제, 아이디어 좀 나눠주세요.

나거티브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2-09-19 23:45:47
제가 얼마 전부터 참여하는 모임이 있어요.
30중반인 제가 고연령대이고, 20대 청년들(초반이 많습니다. 띠동갑 전후.. --;;)이 더 많습니다.
인원이 많은 모임이 아니네요.

모임을 주관하는 후배가 책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소모임을 해보자고 저더러 커리큘럼을 짜랍니다.
사회에 대한 의식이랄까 그런 걸 키우고 싶은 모임이라 부담이 크네요.
흑, 내년이면 학부형이 될 몸이고 결혼하고 집에 들어 앉은 이후로는 뭘 공부해 본 적도 없고,
사실 그 전에도 딱히 진득하게 책 읽고 공부한 타입이 아니라고 사양해도
딱히 맡아줄 사람이 없다고 해서 '알겠다'고는 했어요.
당장 책을 선정하기가 어려울테니 적당한 주제를 몇 개 정해 기초적인 부분부터 해보자합니다.

얼마전에 모 케이블방송 쇼에서 "인혁당이 빵집인 줄 알았다"는 멘트가 인상적이어서 
한국 근현대사 관련된 것은 일단 해야겠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 지식도 얄팍하고, 책모임 자체가 여러가지 주제를 두루 다룬다는 것이기도 해서
근현대사 한 주제로 계속 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모임이 구성되면 안에서도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제 역할이 가이드라인을 잡아는 주는 건데...
제가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 읽어본 적이 못해도 10여년 전이라, 제 기억 속에 좋은 책들을 지금 읽자고 하기도 그렇고요.
자료조사를 하자니 직장에 아이에 종종 두어가지 모임에도 나가느라 역부족입니다.

20대 동생, 후배, 자녀, 조카라고 생각하셔도 좋고, 그냥 20대 청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등등
주제와 소재, 구체적인 도서명 등등 가리지 않고 아이디어를 좀 나눠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두루두루 좋은 밤 되시길~
IP : 112.165.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 둘
    '12.9.19 11:48 PM (175.193.xxx.47)

    전태일 평전은 어때요?

    그리고 피로사회라는 책도 추천해요.

    둘 권 다 토론꺼리, 발표할 내용이 풍부합니다.

  • 2. 한홍구의 책들
    '12.9.20 12:44 AM (122.36.xxx.144)

    지금 이 시점

    현대사가 최우선이죠

  • 3. 복지는 왜 필요한가?
    '12.9.20 12:44 AM (116.240.xxx.195)

    그리고 어떻게 작용하는가?

    참고 사례와 제도는 프랑스,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에 많습니다.
    스웨덴의 노사정 대합의에 대해서 공부해 보셔도 놀랄 일이 많을겁니다.

  • 4. 나거티브
    '12.9.20 12:51 AM (112.165.xxx.5)

    점 둘/ 피로사회라는 책 처음 알았습니다. 철학자가 쓰신 책이라니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책소개에서 화악 땡기네요.(검색 좀 해봤지요) 감사!
    한홍구의 책들/ 한홍구 선생님 책 좋지요~
    복지는 왜 필요한가?/ 스웨덴 노사정 대합의라고 꼭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료는 제가 찾아보고 그 친구들과도 상의해 보겠습니다.

    야밤에 리플들 감사하고, 내일이라도 댓글 남겨주실 분 계시면 미리 고맙다는 인사 남겨요..

  • 5. morning
    '12.9.20 7:05 AM (119.203.xxx.233)

    환경, 생명윤리에 관한 것은 어떨까요. 당장 우리 목숨과 관련된 주제이기 때문에 관심을 모으기 좋을 것 같아요.

  • 6. 나거티브
    '12.9.21 1:56 AM (125.181.xxx.4)

    morning님/ 생태학 관련 내용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책이나 자료 찾아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314 커피머신 대신.. 홈윈거품기 같은 거품기만 있어도 될까요? 4 gma 2012/12/18 1,253
193313 평범한 시민입니다... 키톡을 사랑하는... 10 내일 2012/12/18 1,757
193312 시댁2표 ㅎㅎㅎㅎ 15 Drim 2012/12/18 1,767
193311 선식 추천 좀 해주세요 2 랴뷰 2012/12/18 855
193310 이와중에 이혼후 면접권문의입니다. 2 ... 2012/12/18 947
193309 온천을 가려고 하는데요 2 온천 2012/12/18 774
193308 박근혜가 이긴다면,,, 13 ㅇㅇㅇ 2012/12/18 2,575
193307 교과서 채택..알려주시나요? 3 아미띨리 2012/12/18 377
193306 초등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뭘로 준비하셨어요? 1 선물 2012/12/18 955
193305 중학생 은따문제와 사회성 3 엄마 2012/12/18 2,926
193304 박근혜-문재인 후보, 18일(화) 일정 세우실 2012/12/18 799
193303 잘한 일인지...6학년 딸아이의 남친 이야기 입니다.. 5 고민 2012/12/18 1,938
193302 어제 철야로 독립운동했던 분들 손?? 34 외침2 2012/12/18 1,724
193301 ********[대선 승리의 비책] 나친박 마지막 특강 꼭 보세.. 3 esther.. 2012/12/18 780
193300 간 질환 관련 의사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2/12/18 670
193299 마음에 와닫는 말입니다 처칠 9 처칠 2012/12/18 1,133
193298 어제우리딸이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휴대폰사달라고...헉ㅜㅜ 8 꾸지뽕나무 2012/12/18 1,655
193297 롯데홈쇼핑에서 모피 2012/12/18 854
193296 황토팩 질문이요~~~ 6 백만년만에 .. 2012/12/18 736
193295 내일 투표 하고, 안하고의 차이입니다 (김제동,표창원트윗) 7 베리떼 2012/12/18 1,940
193294 백분토론 당시 표창원교수님이 생각나는군요 15 파리82의여.. 2012/12/18 2,838
193293 지난번에 롱니트 올려주신글 찾아주세요 5 니트 2012/12/18 983
193292 초등고학년 핸드폰 뭐로 사주셨어요? 6 스마트폰안돼.. 2012/12/18 1,193
193291 아침7시쯤에는 투표장 붐빌까요? 6 ,,,, 2012/12/18 702
193290 도데체 문재인후보 tv광고는 누가만든거예요? 9 다람쥐여사 2012/12/18 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