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5년산 영국 최장수 앵무새의 마지막 유언

진홍주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2-09-19 21:18:12

 

9월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1957년부터 주인 니나 모건(89)과 함께 살던 회색앵무 타부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

 

무려 55년동안 주인 곁을 지켜온 타부는 살아생전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다양한 소리와 언어를 구사하며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고양이의 ‘야옹’, 개의 ‘멍멍’ 소리는 물론, 주인이 바라보면 “안녕 내 사랑”이라고 인사를 건넬 줄 알았으며, 주인이 외출할 때면 한 번도 빠짐없이 “잘 가, 또 봐”라고 말했다.

 

특히 주인이 나이가 들어 전화 벨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됐을 때에는 “니나”라고 이름을 부르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고.

 

이렇게 착하고 영리했던 타부가 죽은 이후 주인은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니나는 “타부의 목소리가 기운이 없어서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타부는 날개가 축 쳐진 채로 발견됐고, 차를 한 잔 타서 다시 갔을 때에는 이미 죽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죽기 전날 잠자리로 향하는 나에게 ‘잘 가, 안녕’이라고 말했다”며 “그게 마지막 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에는 "잘 가 또 봐" 였는데

마지막날에는 "잘 가, 안녕" 이라고 했다네요

왠만한 사람보다 똑똑해요...이런 동물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IP : 218.148.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9 9:33 PM (14.200.xxx.248)

    앵무새 참 똑똑하던데 단어의 의미를 알았겠지요? 슬프네요. 잘가라 ~

  • 2. caffreys
    '12.9.19 9:52 PM (118.219.xxx.131)

    정말 알았을까요
    동물 세상은 참으로 우리가 알 수 없는 신기한 게 많네뇨.

  • 3. 알았어 알았다고..
    '12.9.19 10:03 PM (180.228.xxx.117)

    전에 TV를 보니 앵무새가 나오던데 재미 교포가 미국에서 키우는 앵무새..
    앵무새를 데리고 공원에 놀러 갔는데,모처럼 바람을 쐬니 앵무새가 기분이 너무 좋아
    흥분해서 막 떠들어요,
    주인 아줌마가 좀 조용히 하라고 나무라자 앵무새 하는 말이..
    "알았어,알았다고 좀 그만해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헐~~
    사람말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사람과 완전히 대화를 주고 받아요.자기 생각을 담아서..

  • 4. 어머나
    '12.9.19 10:49 PM (110.8.xxx.109)

    신기하다.... 신기해요. 뜻까지 알고 말한다는 거네요 그럼? 오...느낌으로 그럴수도 ,,,

  • 5. 진홍주
    '12.9.19 10:52 PM (218.148.xxx.125)

    어느 댓글보니까 저 앵무새가 자지가 먹고 싶은 음식도 이야기햇데요
    뜻을 알고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저희가 동물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그렇지 동물들도 동물들 나름의 생활이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79 병설 유치원 문의합니다(서울 공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시는분?).. 5 2012/10/15 1,986
164578 블랙베리, 크랜베리? 4 아노 2012/10/15 3,591
164577 아들 있으신 분들.. 서영이같은 며느리면 어떠시겠어요? 13 .. 2012/10/15 4,079
164576 세탁기 돌리는데 거품이 가시지 않아요ㅜㅜㅜㅜㅜㅜ 8 후아요 2012/10/15 1,577
164575 성층권에서 스카이다이빙한 사람 동영상이래요. 2 규민마암 2012/10/15 1,297
164574 ‘박근혜 불가론’의 11번째 이유 1 샬랄라 2012/10/15 855
164573 오늘저녁에 신의하는 날... 9 신의님들.... 2012/10/15 980
164572 제 친구 까다로운거 맞죠? 2 부미 2012/10/15 1,488
164571 1.5리터 짜리 양이 어떻게 되나요?.. 2 튀김기 2012/10/15 627
164570 사이다가 나쁜건가요? 탄산이 나쁜건가요? 7 sksㅇ 2012/10/15 1,970
164569 "3세 이하 어린이, 멀미약 먹으면 안돼요" 샬랄라 2012/10/15 673
164568 차량용 블랙박스 추천해주세요. 1 ^^ 2012/10/15 912
164567 혹시 운전면허 장내기능도 떨어지는사람 있나요? 5 ㅡㅡ;; 2012/10/15 2,069
164566 젓갈고추 만드는 방법좀.... 2 고추 2012/10/15 944
164565 '내곡동 사저' 특검 오늘 출범…본격 수사 세우실 2012/10/15 584
164564 남편이 낚시 못하게 한다고 무조건 집에만 있으라네요 7 낚시가정파탄.. 2012/10/15 1,380
164563 어려서 여자같던 남아 키워보신 선배님 2 아들걱정 2012/10/15 700
164562 외동맘 피임법은요. 4 . 2012/10/15 2,031
164561 재미 변호사, '이명박-BBK 연루설' 다시 주장 .. 2012/10/15 733
164560 세탁기 14kg사용하시는분들.. 2 세탁기 2012/10/15 3,142
164559 새누리당 안대희가 경찰대를 폐지 ... 2012/10/15 967
164558 애들 피아노 치는 소리가 넘 싫어요 3 미안해라 2012/10/15 1,150
164557 눈 안 보였던 개 후기 11 패랭이꽃 2012/10/15 1,869
164556 북한사람들 새누리당 지지하는 이유 2 생각 2012/10/15 952
164555 돈 빠듯해도 젊을때 즐기는게 정답일까요? (10년이상 결혼 선배.. 56 SJmom 2012/10/15 1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