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윤리위원회가 프랑스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 '소돔 120일'을
음란물로 규정하고 배포 중지 및 즉시 수거, 폐기 조처를 고시했다고 합니다.
사무국장이 한다는 소리가 소설에 대해 민원이 들어와서 국내 현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고 하는데... 컥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동서출판사판 이전에 진즉에 출판된 데다가
사드가 활동한 18세기 (소돔 120일은 1804년)도 아니고,
도서검열이 어인 일인가요. 이거 참 쪽팔려서...
그럼 당장에 성서부터 전량 회수하여 소돔 고모라 부분 빨간줄 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들이 소설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것인지,
그저 몇 군데 장면보고 제 풀에 꼴려서;;; 저런 것인지.
간윤과 MB 정부야 말로 레알 사디스트인듯;;;;;
(근데 예전 국방부 불온서적대란 때와 비슷하게 사드책이 갑자기 많이 팔린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