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하는 방법이 저희집 상황에서 최선일까요?

하우스푸어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2-09-19 13:20:06

남편명의로된 집을 담보로 2억5천이라는 거액을 대출받아 사업하다가 망했어요..

지금 집값은 3억정도하네요..앞으로 사업은 다시는 안하기로 했고 조그만한 친구네 가게서

직원으로 일하며 한달에 150정도 법니다..이걸로 대출이자 80내고 자기폰비.차유지비,용돈하면

집에 들어올돈이 없습니다..

 

다행히 저는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고 일년에 2천만원정도 모으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벌어서 딱 생활만 하는줄 알고있고 제가 따로 저축하고 있는건 모릅니다..

혹시라도 또 사고칠까봐..늘 쪼달리는척하고 살지요..그래서 전 현재 7500정도 모아놨어요..

남편을 신뢰하지않으니 대출이자가 많이 나가도 별로 갚아주고 싶지않습니다..제가 어떻게 번돈인데..

어린애들 데리고 맞벌이하면서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모은거거든요..

 

첨에 아파트 당첨되고 공동명의하자고 노래를 불러도 자기이름으로 한다고 빡빡우기더니 저렇게 혼자서

대출받아 일터지고나니 죽네마네...참 한참 난리도 아니였지요..

그래서 대출이자 버거우면 집을 팔자고 했지만 차액으로 어디가서 전세도 못구하며 여기는 인프라가 좋고

전철도 들어와서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자기가 대출이자 열심히 갚아나갈거라고 하더군요..

그이후로 집에대해서는 남편알아서하게 걍 신경을 꺼버렸어요..집때문에 매일매일 싸우기엔 제가 체력이 없더라구요..

 

싸우는대신 놔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구요..

대신 저혼자 모은돈으로 어디가서 집 전세얻을돈만큼은 모으는게 목표예요.

특별히 남편에겐 정도 없어서 주말부부가 더 편하구요..제가 모은돈은 아이들과 제미래를 위해서 쓸겁니다.

근데 가끔.....이렇게 제가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괜찮은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친한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집 대출이자 넘 아깝다고 모은돈을 빚을 줄이는게 어떠냐고..그리고 집팔고 제명의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췌 남편이란 사람이 신뢰가 안가네요..대신 대출이자는 저도 많이 아깝고 안타깝긴해요..

제가 하는 방법이 저희집 상황에서 최선일까요?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아프지만..
    '12.9.19 2:13 PM (118.34.xxx.86)

    지금 님이 하시는게 가장 최선입니다.

    아이는 지켜야 하니까요.. 사업병에 걸린 사람은 또 사업합니다..
    지금 150만원 받고 하신다면, 전혀 만족을 못 하실테니, 또 다른 돌파구를 사업하는거로 구상하실겁니다.

    이럴때 부인이랑, 아이랑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더 잘살기 위해, 지금의 자금을 사업하는데 쓰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나 혼자 잘 살자고 하는겨!!??? 하겟죠.. 안돼면.. 또 세상이 날 버린거구요..

    그냥 이자가 아깝다고 하지만. 그 이자 부인보고 내라고 하지 않으니. 그냥 내라고 하십시요

    앞으로 아이 앞으로 돈은 더 들텐데,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에게 하고 싶은거, 혹은 원글님의 노후를
    위해 갖고 있으세요. 저런 상황이라면 절대 원글님 돈 있는 냄새조차 풍기시면 절대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72 공인중개사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망은? 7 맘은굴뚝 2012/10/08 2,278
161571 카레가 맛이 싱거워요. 10 으음 2012/10/08 2,558
161570 껄껄껄 ... 이거 요즘 유행인가요 6 .. 2012/10/08 2,127
161569 파리바게트에도 월병이 있나요..? 3 월병 2012/10/08 1,336
161568 해보니 편리한팁 올려봅시다 12 ,,,,, 2012/10/08 3,592
161567 문장 구조 분석 도와 주세요. 7 에구~ 2012/10/08 744
161566 면티를 수축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 면티 수축 2012/10/08 1,896
161565 혈압에 대해 궁금한데요.. 9 혈압 2012/10/08 1,927
161564 서울하고 분당사이에 괜찮은 한정식집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10/08 943
161563 박근혜 올케 서향희, LH법률고문 위촉 특혜 의혹 2 어익후..... 2012/10/08 1,067
161562 오세훈 10월중순귀국? 새판짜는거 아닌가 몰라 6 .. 2012/10/08 1,332
161561 초4 서예도구 어디까지 구매해야 하나요? 5 학부모 2012/10/08 1,311
161560 11월에 가면 좋은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립니다. 5 똥개 2012/10/08 8,362
161559 스킨푸드 30~40대 쓰기 어떤가요? 14 화장품 2012/10/08 5,420
161558 [드마리스] 지점별로 음식차이가 큰가요?? .. 2012/10/08 811
161557 만추봤어요...현빈 너무 좋아하는데 탕웨이에게 빠졌어요~~~ 14 망탱이쥔장 2012/10/08 4,616
161556 유용한 사이트 몇가지 모음 647 지나킴 2012/10/08 32,508
161555 박근혜 "새판 짜자는 것은 선거 포기하자는 것".. 14 세우실 2012/10/08 2,299
161554 나박김치 동치미 skqk 2012/10/08 707
161553 중3 영어 문법 어떻게 하면 좋죠? 5 그냥 2012/10/08 2,004
161552 클리닉 후에서 (답글주시면 잽싸게 지울께요) 1 반영구 2012/10/08 996
161551 손자랑 즐거운 시간 1 예쁜순이 2012/10/08 782
161550 카톡을 깔려고 하는데 2 궁금 2012/10/08 1,445
161549 밤운전요... 안개 가득한 국도도 조심하세요 ;;;;; 1 진하고 두꺼.. 2012/10/08 1,327
161548 내멋대로 돼지갈비 9 2012/10/08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