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어제 이승만-박정희 묘역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해자가 반성을 안하기 때문'이라는 선문답 같은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오래 전에 고인이 된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들이 관뚜껑을 열고 나와서 사과를 할 방법은 없겠지요. 그런데 만약 사과를 한다면, 문재인이 바라는 사과는 대체 어떤 걸까요?
문재인은 북한의 대남적화 노선인 연방제 통일을 추종하며(공식 석상에서 두번이나 연방제 통일을 주장), 89년 동의대 방화살인사건 살인범들과 97년 페스카마호 사건을 일으킨 조선족 살인마들의 변호를 자원했습니다.
이쯤 되면 문재인이 이승만과 박정희에게 바라는 사과가 뭔지 감이 오지 않습니까? 이승만에게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6.25 당시 한미군사동맹을 체결해서 김일성의 적화통일을 막은 죄"에 대한 사과를 받고싶어 할 것이고, 박정희에게는 "산업화를 통한 경제발전 및 군사력 증강에 성공해서 김일성의 적화통일 야욕을 막은 죄"에 대한 사과를 원하겠죠.
참고로, 문재인은 노무현 정권에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그가 비서실장으로 있던 시기에 노무현 정권은 이적단체 한총련의 합법화를 추진했고, 빨치산과 남파간첩을 민주화공헌자로 승격시키는 만행을 저질렀고, 북한에 NLL을 양보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