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모임에서 알게된 엄마인데요
마음도 잘 맞고 취미도 비슷한것 같아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뭐 아주 오래된건 아니고 알게된지 한 1년정도 된것 같아요.
그런데 이엄마, 나한테 뭐 같이 할래? 하고 물어봐서 제가 오늘은 무슨무슨일이 있으니 그럼 내일 몇시에 가면 어때?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그래그럼 그러자" 라고 대답합니다. 그건 서로 약속을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날저녁 문자하다보면 나랑 같이 가기로 해놓고 벌써 다른 엄마 누구랑 갔다왔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 뒤통수 맞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적이 벌써 몇번이 됩니다. 제가 꼭 그 약속에 목숨을 걸어서가 아니라, 약속을 해놓고 이엄마 뭐이렇게 매너가 없나 싶어집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저도 그 친구와 약속을 철썩같이 지키고 싶어지지 않게되고 약속해 놓고도 나두 그럼 언제든 미리 먼저 갔다오든 다른사람이랑 갔다오든 상관없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서로 그렇게 하다보면 관계라는것 자체가 굉장히 신용도 없고 서로 뒤통수치는 사이가 되어버릴것 같고, 저는 그렇게 사람을 사귀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런경우 제가 뭐라고 한마디 해야 할까요?
또 한편 그렇게되면 그친구하고 관계자체가 멀어지게 될것도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약속해놓고 신용없이 행동하는 사람한테 기분나쁘지않지만 알아듣게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