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

불효녀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2-09-19 02:26:49
남편도 재산도 노후준비도 없는 만59세 울엄마 ㅠ
사기당해서 있던거마져 완젼 홀~랑 ㅠㅠㅠ 
속상해 죽겠어요 휴우

오늘 통화하며 국민연금 가입하시게 했네요.
89100짜리 10년후부터나마 16만원정도라도 받으시라고 ㅠ
울 외할머니도 건강히 92세까지 사셨더랬고 울엄마도 몸 건강한편이라 다행이죠. 
글고 제통장서 엄마통장으로 자동이체 걸었어요. 나이먹은 미혼인 전 부자도  효녀도 아니고 사실 얼마전부터 자발적 백수모드에 향후 몇년간은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할건 아니예요. 그 기간 동안은 제가 열심히 일해서 갖게된 조그만 오피스텔서 월세나올게 하나 있네요.

자동이체 거는데.... 많이많이 속상하더라구요. 더 큰금액으로 해주지도 못하는것도, 진작에 좀 들었음 내후년부턴 얼마라도 받았을거아냐 싶고ㅠㅠ, 이렇게 상황이 된것도 속상하고...
지금 다시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요.
캔디같은 성향의 엄마가...노년에 일케 힘들게 살게 되었네요.
한때 엄마를 너무 원망했고 미웠는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엄마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몇년후 다시 제가 경제활동 제대로 하게될때 돈을 많이 벌고싶어지네요.  엄마 노후도 챙겨야하니...그래도 엄마 안아프고 건강한것만도 넘 감사한일이네요. 

아~ 누구한테도 못한 답답한 얘기 주절주절 여기라도 얘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82는 저의 대나무숲이네요.
(전 낼 아침 눈 엄청 띵띵 부어있을듯 -.-)

IP : 114.203.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2:30 AM (180.182.xxx.152)

    착하시네요.
    복받으실거예요

  • 2. ^^
    '12.9.19 3:03 AM (122.36.xxx.75)

    불효녀아니에요 자식이 부모님 걱정하는마음만큼 좋은마음이 어디있을까요
    힘내세요 목표하는바 잘 이뤄지길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69 렛미인 보신분.. 4 mango 2012/10/26 2,261
169168 추운 날 집에서 더운 물 5 delta 2012/10/26 1,520
169167 혹시 김말이처럼 안에 당면인데 겉은 어묵 5 그럼 이거 2012/10/26 2,215
169166 집 팔았네요. 후회할까요. 9 2012/10/26 6,969
169165 오늘 이름 묻는 날 ? 혜선이는 ? 4 이미지 2012/10/26 930
169164 멀쩡한 동생 정신병원行 알고보니 800억 재산다툼 2 무서운누나 2012/10/26 3,607
169163 홍삼 절편 괜찮나요? 5 ㅇㅇ 2012/10/26 1,532
169162 미드 자막인데.. 찾아도 없네요.. 9 최선을다하자.. 2012/10/26 2,082
169161 이 옷 어떻게 입을까요? 9 딸 만세 2012/10/25 2,456
169160 생리과다 제글에 댓글 주신분~부탁드려요. 1 제발 2012/10/25 1,659
169159 감사해요 1 죽고싶어요 2012/10/25 1,360
169158 오다기리조 멋있네요. 10 아무리생각해.. 2012/10/25 1,555
169157 피팅모델이 이쁜 인터넷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21 쇼핑몰 2012/10/25 4,808
169156 문재인 씨가 나이를 속였던 적이 있네요 헐~ 3 밴드닥터 2012/10/25 2,487
169155 이시간에 윗집애들이 울부짖어요ㅠㅠ 4 쾌걸쑤야 2012/10/25 1,944
169154 따뜻~한 집에서 하는일 ㅋㅋ 3 아이사랑 2012/10/25 1,516
169153 "게또바시"가 뭔지 아시는 분 계세요? 3 언젠가는 2012/10/25 8,273
169152 문재인, 'LH공사 말바꾸기' 파문 4 파문 2012/10/25 2,412
169151 클래식 콘서트, 앞자리의 매리트가 뭔가요? 1 son 2012/10/25 883
169150 주식 망했네요 1 ㅜㅜ 2012/10/25 2,523
169149 요즘도 북괴라는 표현을 쓰네요...ㅋㅋㅋ 학수고대 2012/10/25 523
169148 경제민주화가 요런거! 1 콜롬비아 2012/10/25 622
169147 길냥이가 아파요 12 미소야 2012/10/25 1,257
169146 이 스커트 어떤가요? 7 눌러주세요~.. 2012/10/25 1,544
169145 번역기 돌리니 내용이 뒤죽박죽.. 해석 한 번만 도와주세요 5 ㅠㅠ 2012/10/2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