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학생동원논란, 강의 안들으면 결석처리?

기린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9-18 20:12:06
박근혜 후보 특강에 가천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가천대 성남캠퍼스에서 특강을 가졌다.

이날 가천대 총여학생회 주최로 이뤄진 박근혜 후보 초청 특강은 약 1,000여명의 학생이 자리해 이뤄졌다. 박근혜 후보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러나 한 트위터리안이 강연 전날인 1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 특강에 학생들이 동원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자신을 가천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다른 학생의 말을 빌려 박근혜 후보 측이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특강 자리를 마련한다고 해 학교 측이 18일 수업을 취소하고 버스를 대절해 인천 가천 캠퍼스에서 성남 경원 캠퍼스까지 강연을 들으러 간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 네티즌은 학생들이 박근혜 후보의 특강을 듣지 않으면 수업을 결석 처리하겠다는 교수의 언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18일 박근혜 후보의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지성학 강의 출석 확인 카드'라는 이름으로 교수에게 제출하는 출석 대체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통합당은 18일 박근혜 후보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 '박근혜 후보는 강제 동원된 강연을 취소하라'는 부대변인 논평을 내고 박근혜 후보 측이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1시간짜리 특강을 듣기 위해 가천의대 간호학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오후 전공수업을 다 빼고 낮 12시에 인천에서 버스로 성남 캠퍼스까지 강제동원 된다고 한다"며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불참하는 학생들은 결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출결을 볼모로 강제동원된 것이고 전공수업을 빼고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수업권을 침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자신의 특강에 학생들이 강제 동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또 동원된 학생들과 '한국사회에서 여성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박근혜 후보는 강제로 동원된 대학생들을 대선행보의 화동(花童) 역할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강연을 취소하는 것이 학생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방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 최수영 수석부대변인 역시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을 중단하라'는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 주장에 반박했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가천대 특강을 하는 것과 관련해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빼먹고 참석하는데다 버스로 강제동원 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권을 침해당했다고 비방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를뿐더러 학생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비하발언"이라고 맞섰다.

또 "박근혜 후보의 강연은 가천대 총여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사회에서 여성 지도자가 갖는 의미와 여성의 사회활동 환경 개선 등에 대해 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그런 자리"라고 이날 강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학생참여 편의제공에 대해 '강제동원', '수업권 침해' 운운하는 것은 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모욕하는 것이고 행사를 기획한 총여학생회를 폄하하는 행태"라며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 바로 타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시작된 부분에 주목한다. 민주당이 이번 대선을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전략으로 치르겠다는 방침아래 의도적인 공세를 펼치는 것이라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박근혜 후보, 뉴스엔 DB
IP : 59.3.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8:14 PM (112.223.xxx.172)

    90년대만 해도.. 학생들이 가만있지 않았을텐데.
    총여학생회가 초청했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7 코스트코, 이젠 막 질리려고 해요 6 .... 2012/10/16 2,648
165076 서울시 코스트코... 둘다 찌질합니다.. 13 루나틱 2012/10/16 1,643
165075 차범근,김기덕,문재인 2 2012/10/16 2,031
165074 용도변경땜에 걸려서 벌금내는 경우 많나요?? .. 2012/10/16 619
165073 장모님께 선물하려… 가로수 뽑아가 1 호박덩쿨 2012/10/16 1,379
165072 디카로 찍은 사진 스마트폰번호만 가지고 보낼수 있나요? 3 가을 2012/10/16 1,077
165071 입병에 좋은 것들 알려주세요! 다 해볼 거예요! 23 ㅠㅜ 2012/10/16 8,747
165070 밤 12시 넘어서까지 빨래하는 것 1 짜증나 2012/10/16 788
165069 머저리같은 특검 이상은 벌써 해외로 도피했네요. 7 짜증 2012/10/16 1,079
165068 결국 박원순 시장 완패로 끝날거에요 16 데칼로 2012/10/16 1,826
165067 저도 저희 아이 칭찬 2 다정한 2012/10/16 745
165066 꿈해몽 부탁해요 장미 2012/10/16 715
165065 병치레 잦던 아이가 정말 튼튼해진 이유 10 비법? 2012/10/16 3,330
165064 오늘 뉴스에 나오는 쌀 사기판매자 알수있을까요? 쌀 사야해요.. 2012/10/16 797
165063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이 싫다는 우리아들을 어쩌면 좋죠??? 9 도움요청.... 2012/10/16 1,782
165062 만성 위염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7 ㅜㅜㅜ 2012/10/16 2,219
165061 현금을 어떻하는게 좋을까요~ 1 현금~ 2012/10/16 895
165060 (기사) '배짱영업' 코스트코, 욕하면서도 가는 이유 착한엄마 2012/10/16 1,253
165059 제 경우 봐주세요..정말 자존감이 낮은걸까요? 6 자존감 2012/10/16 1,488
165058 82가 너무 좋아요 ^^ 3 ,,,,, 2012/10/16 813
165057 산만한아이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콩쥐 2012/10/16 1,186
165056 제 아이 칭찬합니다. 4 ... 2012/10/16 738
165055 세입자가 만기보다 9일먼저 이사를 가는데... 5 월세계산 2012/10/16 1,884
165054 어떤 도배지가 예쁜가요? ... 2012/10/16 1,319
165053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이 뭘까요? 10 병원에서도몰.. 2012/10/16 13,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