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에미 뚜껑열리게 합니다.ㅜ.ㅜ

제노비아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2-09-18 20:05:30

남들이 보기엔 유순하고 할일 잘하는 아이로 봅니다.

그닥 성격이 모나거나 이상치는 않은편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번씩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눈만 멀뚱멀뚱 뜨면서 입을 꼭 닫아버리는 아이때문에

정말 무척 화가 납니다.

방금 다녀가신 바이올린 선생님도 그러시네요

감정 기복이 심해서 기분 나쁘면 눈만 멀뚱거리고 싫다좋다 대답도 없고 속터진다고

무슨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이실겁니다.

왜그러냐고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보지만 그때뿐

기본성향이 그런건지 아님 이맘때 애들이 그러는 건지 답답해서 여기 엄마들께 여쭤봐요

한번 두번 말해도 잘 듣지 않고 열번 넘게 잔소리해야하는게 다반사고

아직 사춘기도 아닌데 앞이 막막하네요

시험본다 하여 잔소리 않고 어디까지 풀어봐라 하고 담날 시험보면 열심히 설명해준 문제

보란듯이 틀려오기 다반사구요

곱셈도 열내고 가르쳐 놨더니 35점 맞아 왔어요

35점이야 다시 공부하고 뉘우치면 좋아진다는거 알아요

그것보다 엄마가 열심히 설명하면 지겨워하고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오는것도 아니고

내버려 두자니 아직 어린듯하고 계속 이런식이면 둘다 못할짓이다 싶네요

저 교육열이 넘쳐서 1등이나 100점 운운하는 엄마도 아니구요 중간은 되어야 하지 않겠냐?

영어학원도 싫대서 학원도 안보냅니다

그 학년에 짚고 넘어가야할 정도는 해야한다는 평범한 엄마에요

인생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IP : 59.2.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8:09 PM (112.223.xxx.172)

    애하고 소통이 전혀 안되는 것 같네요..
    입 닫아버리는 질문에 아마 정해진 패턴이 있을겁니다.
    그걸 먼저 아셔야..

  • 2. ..
    '12.9.18 8:15 PM (175.117.xxx.50)

    아이가 원하는 걸 묻고, 공부시간을 짧게 정해진 시간만 하고 난후(진도를 다 못나가도) 원하는걸 하게 해보세요.
    아이를 잘 관찰해서 좋고 싫어하는 것을 먼저 아는게 우선이구요. 강압적으로 해야 하는지 살살 구슬러 해야 하는지, 취약한 과목이라 힘들어서 그러는지를...

  • 3. ㅠㅜ
    '12.9.18 8:16 PM (175.223.xxx.127)

    원글님 우리애가 간혹 멍때리고 대답잘 안하는데요
    잔소리 하고 화내고 아~~ 무 소용 없어요
    칭찬 마~~ 니하고
    구슬리고
    다독이고
    그러니 좀 나아져요
    그리고 아동발달센터에서 놀이치료하면서 관계개선 하려고 애씁니다
    이런애들은 내성적이라 의사표현이 많지 않아서 뭐가 문제인지 알기 어렵거든요
    비교하지 말고 이뻐해주시고
    대답안하고 있음 상대방이 힘들다고 수시로 설명해주세요

  • 4. 제노비아
    '12.9.18 8:39 PM (59.2.xxx.109)

    답글들 감사합니다.
    칭찬을 하면 좀 나아지는데 거기서 끝이에요
    숙제 이외에는 거의 놀려고 하죠
    숙제가 거의 없어서 태권도 피아노 다녀와서 동생이랑 레고 카드 만화책
    이게 다에요
    내일이 시험이면 그제서야 조금 하는 정도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아무리 많아도 1시간
    도닥는 심정으로 삽니다.ㅜ.ㅜ
    몸도 작고 약해서 뭘 억지로 시킬수도 없어요
    하지만 기본은 다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이라 차분히 이야기하면 잘 알아듣고 이해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라 그런지 하기 싫으면 저런 증상이 바로 나와요
    어릴때 사진을 보면서 이만큼 커준것만도 감사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성장해야하지 않을까싶어요

  • 5.
    '12.9.19 12:49 AM (180.182.xxx.201)

    울아이도 대답을 안할때가있는데 징말 화나요 말안해서 더화가나는데 아이는 꼼짝안하고 저만미쳐요.. 사실 버럭 화내는 엄마에 기가눌려 말을 못하는거아는데도 제화를 주쳬못해서 더 안좋은거같아ㅛ 달래야하는거죠 어렾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61 스마트폰 4 메이 2012/10/05 888
160260 빌보드1위 26 마룬5 2012/10/05 11,607
160259 방금 핸드폰 잃어버렸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4 아지아지 2012/10/05 1,517
160258 남녀간의 호칭문제 7 ... 2012/10/05 1,395
160257 중국여행에서 잣 껍질째로 든 봉지가져왔는데 까는법.... 철관음.. 3 2012/10/05 1,907
160256 어떻게 하면 이 분노를 없앨 수 있을까요.. 9 속이 타네요.. 2012/10/05 4,424
160255 밑에 어떤분이 노무현 전대통령 자살을 가족비리 때문이라고 하셨는.. 1 루나틱 2012/10/05 3,635
160254 하객이 결혼식에 드레스 입고 가도될까요? 44 신부가 꽂인.. 2012/10/05 7,481
160253 안철수 친노 아닌데..: 4 과연 2012/10/05 1,110
160252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2 루나틱 2012/10/05 748
160251 10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05 726
160250 싸이 어제는 아마 TV라고... 조심스럽게 논걸겁니다;;; 6 루나틱 2012/10/05 3,243
160249 게장 비린내가 심해요.. ㅠㅠ 2 행인_199.. 2012/10/05 1,424
160248 싸이 강남스타일 어제 시청공연 옥상에서 찍은거래요 31 ㅁㅈㅇ 2012/10/05 13,284
160247 내 속은 터집니다. 3 꽃소금 2012/10/05 1,507
160246 김장훈씨는 누가 좀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44 야옹 2012/10/05 20,556
160245 홍삼농축액이 1%인데.., 2 ㅡㅡ 2012/10/05 952
160244 치*수술 하고 만족하시는지요? 2 ... 2012/10/05 1,320
160243 남들은 좋은 화장품들 쓰더만... 2 2012/10/05 1,604
160242 외국인에게 어떤선물이? 1 선물 2012/10/05 505
160241 길냥이 보미 새끼들 5 gevali.. 2012/10/05 993
160240 아기 4개월이면 밤중수유 줄일 수 있나요? 5 평온 2012/10/05 1,349
160239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검색모양이 없어졌네요?? 스마트폰이상.. 2012/10/05 647
160238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9 ... 2012/10/05 2,729
160237 남편 친구(초등때부터 친구)의 부탁 어떻게 해야될까요?? 49 어떻게 할까.. 2012/10/05 1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