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내가 준 선물, 맘에 안들면 어떻게들 하세요?

Smiley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2-09-18 18:15:06

연애할때나 결혼해서나

저랑 신랑이랑 취향이 전혀 다릅니다..

 

1. 색상

저는 크림색, 아이보리색, 아님, 네이비, 흐린 그레이, 블랙 이런 걸 좋아하는데

신랑은 주황, 노랑, 초록 같은 걸 좋아합니다. 심지어는 그게 섞여있는 것(스트라이프 스타일로)도 좋아합니다.

 

2. 디자인

저는 복잡한 거 싫고 단순하고 장식 없이 깨끗한게 좋은데

신랑은 무진장 화려한걸 좋아합니다. (제가 넥타이 사온 것중 몇개는 신랑이 할아버지 같다고 안 맵니다. 누군가가 남자들의 악세사리라는 게 별로 없다보니, 넥타이를 많이 신경쓴다고 하길래 이젠 넥타이의 경우에는 저혼자는 안삽니다.)

 

3. 물건 사는 빈도수

저는 잘 안사고 사려면 제대로 하나 사는 스타일.. 대신 100원, 200원 아끼는 스타일..

신랑은 뭐 살때 편의점에가서 잘 사는 스타일.. (전, 회사에선 어쩔수 없지만, 집 근처에서 아까워서 편의점에는 뭘 못 사는 스타일)

 

이런데, 신랑이 선물을 사왔어요..

예)손목시계 - 골드로된 디자인.. 전 화이트골드가 좋은데..

귀걸이.. 전 약간 길면서 귀에서 딸랑 거리는 게 좋은데 신랑은 딱 붙는 거 사옴.

지갑.. 깔끔한게 좋은데 제이에스&&로고가 크게 (큐빅 다 들어간) 있는 장식 붙어 있는 지갑을 같이 사왔네요..

 

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신랑이 사온 선물이 맘에 안들어도 신랑한테는 고맙다, 예쁘다 해야 계속 사주지

안그러면 다신 안사준다고 뭐든 사주면 고맙다고 하라고 해서 지금까지는 그러고 있는데

이젠 뭐 사올까봐 걱정.. 그렇다고 이미 사온 거 안좋다고 하면 풀 죽을까봐 그렇게 못하고..

 

차라리 내가 좋다고 생각되는 게 있음 미리 이런거 좋다고 보여주고 사달라고 할까요?

연애 만8년 했고, 결혼 만10년 다 되어가는데,

나 이거 가지고 싶어! 라고 단 한번도 말해본 적도 없고

사달라고 해 본 적도 없네요..

 

여기 82선배님들은 신랑/아내가 준 선물, 맘에 안들면 어떻게들 하세요?

궁금궁금..

 

 

IP : 124.50.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6:17 PM (14.52.xxx.192)

    그래서 선물이지만
    항상 같이가서 제가 고르고
    남편이 계산하는 방법을 택해요.
    아니면 선물 사기위해 둘이 시장조사할때
    이것이 마음에 든다.. 저것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해두면 나중에 그것중 하나를 사서 선물하는 경우도 있구요.

  • 2. ^^
    '12.9.18 6:51 PM (121.152.xxx.134)

    그냥 좋다고 해줍니다.
    뒷담화를 할지언정 보는 앞에선 그냥 끝없이 좋다 해줍니다.
    그리고 나중 나중에 조용히 다음 선물할땐 미리 찜해놓은것있는데 그거 꼭 갖고싶다 합니다. 아니면 제가 고르고 윗님처럼 결제는 남편이 그렇게도 합니다.....^^;;;

  • 3. Smiley
    '12.9.19 7:24 AM (124.50.xxx.35)

    넵,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좋다고 해줬으니
    이젠 제가 같이 가서 고르거나
    미리 찜해놓은거 가지고 싶다고 해도 괜찮겠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47 중학생 인강 추천부탁해요 1 비오는날 2012/10/22 777
167346 김포신도시도 미분양인가요? ........ 2012/10/22 1,082
167345 등산동호회.. 5 torito.. 2012/10/22 1,854
167344 컴퓨터 잠금 설정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우히히 2012/10/22 5,928
167343 국제 일반 우편 분실되기도 하나요? 6 ㅜㅜ 2012/10/22 10,915
167342 방베란다 확장을 하고 나니 너무 추워요 좋은 방법 없나요? 6 그림 2012/10/22 4,062
167341 보통 소개팅후 몇번째 만남에 고백을 받는게 좋으세요?(전 남자).. 2 널보게될줄 2012/10/22 5,119
167340 오리털 실내화 신어보신분? 괜찮은 제품인가요? 2 m 2012/10/22 969
167339 82쿡님들은 아마추어같이 좀있으면 올라올 일베 소식에 ㅎㄷㄷㄷ .. 14 루나틱 2012/10/22 2,794
167338 노후준비 직딩맘 2012/10/22 810
167337 그녀의 자기 합리화와 과거 인식,,,,,,,,,,,,, 없음 2012/10/22 584
167336 정선 오일장에 온누리상품권 받나요 1 정선 2012/10/22 867
167335 40대 직장 다니시는 분 본인한테 얼마 쓰시나요? 10 가계부 점검.. 2012/10/22 2,012
167334 10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22 402
167333 김포 고촌쪽 전망이 어떤가요? 1 질문 2012/10/22 2,536
167332 주진우 기자 책뒷얘기 흥미롭네요 대단!! 11 와우 2012/10/22 6,322
167331 어르신들 뇌혈관에 좋은 영양제 없을까요? 1 33 2012/10/22 3,280
167330 2g폰 폴더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5 핸드폰 2012/10/22 1,125
167329 비타민제 추천부탁드려요 2 화이트스카이.. 2012/10/22 1,059
167328 풍수학적으로 본 박근혜의 대선 결과 그냥이 2012/10/22 1,732
167327 오픈마켓에서 파는 정관장 제품 정품 맞겠죠? 건강해라 2012/10/22 539
167326 아이폰 문자 메일로 옮길수 있나요? 곰이네 2012/10/22 701
167325 점 많이 보신 분들...조언 좀 10 고민 2012/10/22 2,565
167324 학창시절 먹은 학교 앞 떡볶이가 너무 생각나요 4 임산부 2012/10/22 1,560
167323 맛있는 국간장 추천좀 ? 2 pp 2012/10/2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