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진정한 친구는 몇명인가요?

궁금증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2-09-18 11:17:40

 

제 나이 삼십대 중반.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지금도 친구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앉아 진정한 친구를 가려내다보니 정말이지 몇명 없군요.

 

만나서 수다떨고 재밌기만한 친구가 아닌,

나도 편하고 친구도 편한.

서로에게 정말 조그만 질투심 하나 없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평생을 함께가도 좋을 친구라...

 

가려내다 보니, 만나면 불편한 친구도 있고, 잘되면 살짝 배아픈 친구도 있고

만나면 왠지 기분나쁜 친구도 있고, 내가 연락안하면 끊길것 같은 친구도 있고..

다양하군요.

 

 

IP : 118.91.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십초미혼
    '12.9.18 11:19 AM (121.145.xxx.84)

    한명씩 따로 친한데 세명이요

    원글님이 말한 기준으로요..

  • 2. 실버미스
    '12.9.18 11:23 AM (211.115.xxx.125)

    저도 삼심대중반인데 20년지기 친구 하나있어요..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어쩔땐 가족보다 더 편하고.. 못하거나 부끄러운얘기가 없죠.. 걱정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큰 축복인거 같아요..^^

  • 3. 없는것 같아요
    '12.9.18 11:24 AM (58.231.xxx.80)

    원글님은 많은 편 같아요 몇명이나 되니..
    진정한 친구라 생각 했던 사람도 같이 울어 줄수는 있어도
    같이 기뻐하는 친구는 없더라구요

  • 4. ㅇㅇ
    '12.9.18 11:28 AM (222.112.xxx.245)

    살아갈수록 누가 나한테 절친이냐보단 내가 누구한테 절친으로 인정받을까가 더 많이 생각되더군요. 나한테 잘해주냐보다 내가 잘해주냐로요.

  • 5. 파란
    '12.9.18 11:32 AM (110.15.xxx.235)

    저도 없어요. 제가 친구에게 그리해주지 못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6. 없어요.
    '12.9.18 11:35 AM (182.209.xxx.78)

    그냥 사교적으로 응,그래,,하면서는 지내는 사람많아도 진정 어느한사람 진정 온심으로 제일을 달겨들어
    해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 인심이 짧다는 것도 아닌데 말여요..

    그냥 제가 별 정을 돈독히 안나누어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가장 잘아는 사람이 젤 무서운거라고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누가 그렇게 제게 너무 친밀하게 대하는 것도 싫구요.

    그냥 아이들 결혼시킬 대는 남편지인들이 엄청 많으니 걱정안하고요, 왁자지껄한 모임에는 절때 안갑니다.
    3사람이상되는 모임도 배우는곳 아니면 시끄러워서 안가요.

    그래서 별로 친구란 의미에 의미를 안두고 살아요.

  • 7. 저도
    '12.9.18 11:38 AM (58.230.xxx.226)

    없어요
    진정한 친구 기준이 뭘까요??

    저는 친구들 잘되면 좋은데.. 나이들수록 내 이야기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친구들도 힘들때 넋두리 할때 저를 찾지만 매번 그럴때마다 저는 짜증이 나거든요
    한두번도 아니고.
    함께 울어주고 기뻐해주지만 그런 친구들은 본인들 생각 위주더라구요 본인들은 내가 절친이고
    니가 좋다 어쩐다 했는데 저는 그리 생각해요. 저는 잘 연락 안하는데 본인들이 아쉬우면 연락하고

    연락은 잘안하지만 가끔 만나면 좋은 친구 있어요. 1년에 두어번 만나는데도 편하고 좋은 친구도 있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진정한 친구보다는 편한 친구가 좋더라구요
    부담없는 사람...
    비밀 이야기는 전 남편한테 다 하는 편이라서.

  • 8.
    '12.9.18 11:41 AM (112.221.xxx.58)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기적 모임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20명되는데, 그중 베프는 1-2명 정도인것 같아요.

  • 9. ..4명
    '12.9.18 1:34 PM (182.216.xxx.215)

    4명이요. 너무 서로 오버스럽게 챙기지 않고 아주 자주 만나지도 않지만
    꼭 멀리 사는 가족처럼 그렇게 생각되요.
    뒷말없고..정말 힘들때 꼭 내뿌리처럼 보고 싶기도하고. 그럴때 전화해서 그냥 수다떨고
    일년에 세번이나 보나? ㅎㅎㅎ
    글구 사실 베프는 신랑.

  • 10. 저도
    '12.9.18 1:48 PM (121.166.xxx.243)

    진짜 베프는 신랑이구요
    베프라고 할만한 친구 2~3명 정도 있네요.
    나이가 들 수록, 환경이 달라질수록 친했던 친구들과도 뭔가 소통이 안되는 느낌
    정말 적당히 거리두고 어쩌다 만나서 편하게 수다떠는 그런 친구들이 좋더라구요

    엄마들하고 어울리고 친구하고 놀고 한참 재미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것도 시들하더라구요.
    그리고 결코 내 '친구' 가 될 수는 없겠구나...
    상황이 달라지면 언제라도 변할 수 있는 관계구나.. 싶더라구요.

    혼자있는거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젠 혼자있는게 편해요

  • 11. ㅇㅇㅇ
    '12.9.18 4:21 PM (122.153.xxx.203) - 삭제된댓글

    몇년 전만 해도 이런 질문 받으면 떠올렸던 친구가 세명, 얼마 후 두명,, 최근까지도 한명..은 있었는데.. 이젠 없는 거 같아요. 근데 괜찮네요 가끔 디게 쓸쓸할 때도 있겠지만, 머 그거야 친구 있다고 생각했을 때도 그랬던 거 같으니까 ㅎㅎ

  • 12. ㅎㅎ
    '12.9.18 6:51 PM (219.250.xxx.206)

    저도 저의 절친이자 베프는 남편이에요

    항상 남편에게 그렇게 얘기하구요^^

  • 13. 원글님 나이때는
    '12.9.19 3:08 AM (124.61.xxx.39)

    베프, 평생갈 친구, 맨날 연락오는 친구, 수다떠는 친구, 고민털어놓는 친구... 다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60 투표시간 연장논의..왜 조용할까? 아마미마인 2012/09/24 1,520
157859 골든타임 출연 배우들 (의사 역)봤어요. 4 골든타임 2012/09/24 3,103
157858 남편이랑 유럽 자유여행 가고 싶은데요.... 여행지 어디가 좋을.. 12 자유여행 2012/09/24 3,170
157857 김밥과 김치찌개 둘 중 평생 하나만 먹을수 있다면? 37 무엇을 2012/09/24 5,332
157856 마산이나 창원에서 통영 가려면 어디가 더 편한가요? 7 꿀단지 2012/09/24 3,452
157855 2일날 다들 쉬시나요??? 7 봄날 2012/09/24 2,555
157854 휴면계좌 글을 읽고..은행종사자분 계신가요? 3 은행 2012/09/24 2,505
157853 <급질문>포도효소 만들때 1 궁금맘 2012/09/24 1,583
157852 카드 한도상향대상자일때 상향신청문의드려요 ~ 3 cd 2012/09/24 2,626
157851 생선을 해동했다가 다시 얼리면 안되는 이유 아시는 분? 6 종달새의비상.. 2012/09/24 7,022
157850 대구에서 맛있는 장어집좀 소개해주세요 5 ... 2012/09/24 1,397
157849 한복대여 추천해주셔요 1 올리 2012/09/24 1,138
157848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7 초보자 2012/09/24 3,032
157847 부추 오래오래 두고 먹기 5 아하 2012/09/24 6,422
157846 천주교신자분들 도와주세요.. 15 .. 2012/09/24 2,191
157845 보육비 신청은 매년초에 신청하는 건가요? 2 보육비 2012/09/24 1,309
157844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5 글쎄 2012/09/24 1,552
157843 아프다고 울며 목욕하기 싫다는 3살 현아의 사연입니다 도움부탁드려.. 2012/09/24 1,603
157842 코렐 밥 공기 얼마만 해요? 5 다이어트 2012/09/24 1,993
157841 아파트 구경하는 집 다녀와서 실망했어요. 9 에혀 2012/09/24 10,443
157840 공무원 부러워 하지마세요. 37 ... 2012/09/24 21,470
157839 안철수도 이제 할머니까지 팔아먹네요.. 6 ㄴ래 2012/09/24 2,518
157838 함부로 글 올리면 안되겠어요.. 9 자유게시판엔.. 2012/09/24 3,217
157837 병원에서 2개월만 있다가 퇴원하래요. 1 도망 2012/09/24 1,754
157836 남편이 회사 여직원과 바람이 났네요. 5 ... 2012/09/24 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