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프로 현미밥할 때 불리지 못했다면

백프로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2-09-18 09:59:57
현미채식한지 5개월 가까이 됐는데요.
처음에는 백미에 섞어서 현미찹쌀과 현미 이렇게 반반씩 하다가 점차 줄여서
지금은 100프로 현미만 먹는데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불리는 게 일이더라구요.
오래 불려야 되고 까먹으면 밥이 제대로 안되는데
어느날 불린 쌀이 하나도 없어서
압력솥에 물을 보통 때보다 20-30프로 더 많이 넣고 가장 약한 불에 25-30분 정도 익혀주고 뜸들여줬는데
그래도 좀 서걱거리더라구요.

그래서 가스 압력솥 뚜껑열고 물 넉넉히 해서 한번 푹 끓여주고 불 끄고 한 5분 있다가
물 조절해서 뚜껑 닫고 보통 때처럼 밥 하면 찰지게 잘되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나름 비법 하나 투척합니다.

60대 중반 친정엄마 고혈압 때문에 매우 철저히 하시고 난 후에 4키로 정도 빠지셨는데
정말 평생 갖고 가실 것 같던 오리궁둥이(엄마, 미안)이 없어지시고
얼굴이 찰싹 올라붙어서 수술한 것 같아요.
혈압도 많이 떨어지셔서
지금은 아침에 혈압 재보시고 조금 높으면 약 드시고
점차 약 끊어가시는 중이고
성격이 많이 유해지셨답니다.

오랜만에 완전 변한 엄마보고 한달 전부터 가끔 해산물도 먹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저도 확실히 다시 맘잡고 해보려구요.
  

IP : 110.14.xxx.2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10:05 AM (180.182.xxx.152)

    저는 채식은 환영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라 원글님 글에 백퍼 동의는 못해드리지만요
    현미먹고 저같은경우는 엉덩이가 운동하면서 더 힙업되어서 찰싹 올라다 붙었어요..ㅎㅎㅎ
    반대라 죄송요.

    저같은 경우는 현미백퍼 먹는데요.
    안불리고 그냥 해요.
    그게 씹으면 통통 튀듯이 씹히거든요.
    그것도 나름 재미난데..
    밥도 고소하구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불려서 드셔야 할듯요
    불리는게 은근 귀찮거든요.

  • 2. 원글
    '12.9.18 10:07 AM (110.14.xxx.215)

    섭생은 선택이니까요. 당연히 뭘 먹던 존중받아야 하지요.

    저희 어머니는 힙업이 문제가 아니라 엉덩이 위쪽으로 과하게 살이 많으셨거든요.
    보통 몸매이셨는데요.

  • 3.
    '12.9.18 10:13 AM (125.186.xxx.131)

    불리는게 일이긴 해요^^:; 그래서 저는 한꺼번에 2~3일치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버립니다;;;;3일까지는 상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매일 씻는게 좋죠;; 저 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도 또 하나의 꼼수에요^^:;
    저도 현미 100% 먹는데 무엇보다 속이 편해서 좋아요.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불편하다고 하니^^;; 정말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그래도 전 현미 강추~!

  • 4. ...
    '12.9.18 10:20 AM (210.94.xxx.193)

    저도 안불리고 100%현미밥해요.
    전 쌀 씻어 압력밥솥(가스)에 넣고 가스 제일 약한 불 있죠? 거기다 올려놔요
    그럼 한 30분? 정도 뒤면 약하게 추가 울리는 소리가 나죠
    그때부터 10분 가량 그냥 두고 불꺼요 그리고
    다시 20분? 김 다 빠질때까지 그냥 둬요
    그러면 아주 찰진 밥이 되던걸요.

  • 5. ...
    '12.9.18 10:20 AM (210.94.xxx.193)

    아 물론 밥하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하는데 불리는것보단 전 이 방법이 더 좋더라고요

  • 6. 근데요
    '12.9.18 10:21 AM (125.179.xxx.18)

    백프로 현미밥하신다면 밥이좀 헤스럭하다고할까? 흰밥처럼 찰기가 없지않나요?
    저도 찹쌀과 보리 흑미 기장 이렇게 넣어서 하는데 밥이 뭉쳐있지를 않고 따로노네여...;;

  • 7. 좋은팁 ^^
    '12.9.18 10:26 AM (211.247.xxx.109)

    저도 현미가 건강에 좋다고해서 먹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현미가 더 구수하고 맛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불리는게 정말 일이예요.
    가끔 불린 현미 없을때 그냥해보니 정말 밥도 설익은것 같고..
    좋은 팁 감사드려요. 급할때 써먹어야겠어요.

  • 8. 동글
    '12.9.18 10:30 AM (183.117.xxx.238)

    끓는물 부어서 불려요. . 제대로 불리지않음 딱딱해서 별로던데..전.

  • 9. ^^
    '12.9.18 10:33 AM (112.158.xxx.50)

    저도 100% 현미밥을 먹는데 찰기장을 좀 섞어요.
    그럼 밥이 약간 찰기가 생기더라구요.

    오래 현미밥을 먹다보니 어쩌다 외식으로 흰밥을 먹게되면
    싱거운 느낌이 있네요.

    내 몸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아주 크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백미밥을 먹었던 때 보다는 몸이 가벼운 느낌은 있어요.

  • 10. ...
    '12.9.18 12:08 PM (119.200.xxx.23)

    현미도 백미처럼 어떤 쌀을 사용했나에 따라 윤기가 달라요. 찹쌀현미 섞어서 하기도 하구요.
    냄비밥하는데 불릴때도 있고 안 불릴때도 있는데 안 불려도 잘 돼요. 중불에 올려서 끓으면 약약불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09 싸이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1위를 빼앗겼다네요, 1 규민마암 2012/09/26 5,527
157408 아기 옷에 카레 얼룩이 묻었어요....안 지네요 8 깔끔이 2012/09/26 5,117
157407 쟈스민님 파프리카 샐러드 정말 맛있네요. 6 2012/09/26 3,532
157406 골프 안치면 부자 아니라던데 --;; 10 고고싱 2012/09/26 3,975
157405 물리치료는 완전히 나을 때까지 받아야하나요? 2 ㅡ.ㅡ 2012/09/26 1,768
157404 핫팩문의드립니다. 모카 2012/09/26 1,065
157403 정수장학회·영남대 환원해야 진심 2 2012/09/26 1,174
157402 조금이라도 굽 있는 신발 못 신는 분들 계세요? 11 아푸다 2012/09/26 2,428
157401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헥헥거려요 6 .... 2012/09/26 13,043
157400 어떤 성격인지 보이는 김하늘 2 슬픈 2012/09/26 12,244
157399 소비자원 세제비교 발표!! 2 비교 2012/09/26 2,471
157398 더치 페이 이야기에 울컥해서 10 막내며느리 2012/09/26 3,464
157397 이 대통령이 식사자리서 한 말 '일파만파' 8 세우실 2012/09/26 3,132
157396 장거리 시댁갈때 어떻게 입으세요. 7 복장 2012/09/26 2,048
157395 참나!! 2등급(한우) 사태로 뭘해야 하나요??? 12 주부 2012/09/26 9,615
157394 갱년기의 추석 소감 3 골골 2012/09/26 1,844
157393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한 영화표 3 cgv 2012/09/26 1,169
157392 “천안함 사건 해역서 기뢰폭발” 첫 증언 나왔다 .. 2012/09/26 1,355
157391 명절에 먹을 음식 공유해보아요 5 써비 2012/09/26 1,900
157390 밤에 아이들 텐트에서 자는거 추울까요? 20 10월초 캠.. 2012/09/26 2,275
157389 결국 수서역으로 ktx 정차역이 결정 됐군요. 3 ... 2012/09/26 2,599
157388 어이없어요 1 2012/09/26 1,294
157387 아침대용 두유 어떤거 드세요? 1 ... 2012/09/26 2,208
157386 싸이 맥도날드 진출 2 진홍주 2012/09/26 2,052
157385 살림 알뜰히 못하는것도 한심한거 맞아요. 2 ㄹㅇㄹㄷㅈ 2012/09/2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