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2-09-18 06:46:35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9월 1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9/17/2i1803a1.jpg

2012년 9월 1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9/17/2i1831a1.jpg

2012년 9월 1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918/134787774752_20120918.JPG

2012년 9월 1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9/17/alba02201209172010470.jpg

 

 


역사라는 게 어디서 돈 주고 다운로드 받는 게 아니라는 거.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70 나무수저 어떤게 좋아요? 흑단? 대추나무?(어른들 쓰실만한 거요.. 2 어디서 2012/10/04 2,299
    159969 운동화 스케쳐스 ,뉴발란스 어떤게 더 편한가요? 8 .. 2012/10/04 4,301
    159968 어떻게 놓아드려야 할까요 돌아가신 우리 아빠.......... 8 힘드네요 2012/10/04 2,249
    159967 보험의 숨겨진 비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9 사업비 2012/10/04 3,864
    159966 아벤느 디아크니알 써보신분 계세요? 3 애엄마 2012/10/04 1,427
    159965 서울출장 갑니다.(4박 5일) 서울에 저녁에 가볼만한 곳 추천 .. 5 명소추천 2012/10/04 2,711
    159964 남편과 대화가 잘 되시나요? 5 대화가 필요.. 2012/10/04 1,637
    159963 흑인의 운동능력은 우수하지만 지적능력은 떨어진다.라고 말하면 인.. 9 궁금이 2012/10/04 2,437
    159962 추석선물중에 정말 아니다 싶은 선물요.ㅜ 69 명절선물 2012/10/04 13,402
    159961 갑자기 달라진 아이..고민이에요 3 다인 2012/10/04 969
    159960 작은 근대를 시금치 나물처럼 무쳐먹어도 맛있나요? 1 근대 2012/10/04 914
    159959 남편이 변했어요. 5 명절이 지난.. 2012/10/04 2,509
    159958 구두 어디꺼 신으세요? 3 .. 2012/10/04 1,449
    159957 걸을때마다 반짝반짝 불빛나는 캔버스화 4 .. 2012/10/04 1,067
    159956 노인분들 냄새 어찌하면 없앨 수 있나요? 10 냄새 2012/10/04 3,241
    159955 커피 많이 마시면 몸에 안좋나요? 4 d 2012/10/04 2,211
    159954 샘과 질투 심통이 많은 중학생 아이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3 어려워 2012/10/04 1,255
    159953 혹시 목화꽃을 볼수있거나 만질수 있는곳 어디있을까요? 6 목화밭~~ 2012/10/04 727
    159952 자동차를 잃어 버리는꿈을 꾸었어요. 2 .. 2012/10/04 12,265
    159951 조미료 논란에 대하여 6 진실 2012/10/04 2,099
    159950 감자 싹 안 나게 보관하는 방법 아세요? 3 감자 2012/10/04 2,380
    159949 고추가루 추천좀해주세요. 장터 2012/10/04 976
    159948 아들이낫다 딸이낫다 싸우는거 한심. 10 zzz 2012/10/04 1,414
    159947 어린이집 운동회 꼭참여해야 할까요? 8 궁금 2012/10/04 1,855
    159946 접속이란 영화를 다시보고싶은데,, .. 2012/10/04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