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겠지만..
이 말을 하는 이유는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골수 한나라예요
오랜 세월 그래 오셨는데 저희집이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서민도 아닌 머 그 중간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아버님 어버님 두분다 경상도에 노무현 정권 안좋아 하셨고
노무현님 대통령 당선되었을땐.. 누가보면 우리집이 상이라도 당했을줄 알았을만큼 어두우셨고
이명박 되었을때 마냥 좋아하셨었거든요
저랑은 몇년전부터 정치얘기는 서로 피하고 있는 사이
이명발 되고 얼마 안있어서부터 살짝 실망하시는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그게 강해지시더니 얼마전에 엄마가 안철수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시고
인간적인면에서 흡족해 하시면서 박근혜는 아닌것 같다고 그러셨거든요
세상에
어제 집에 갔더니 아버지가 뉴스인가 어디에서 민주당 총선 보고 계시는거예요
예전같으면 있을수도 없는 일이죠.
그냥 채널 돌리시면서 보는게 아니라 문재인님 연설하시는거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물론 저한테는 아무말씀도 안하셨음니다만 ㅎㅎ
두분 칠순인데 세상은 정말 변하나 봅니다
저희 부모님같은 사람이 변할수 있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가 있었을꺼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