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기 중인 만삭 임산부에요.
임신초부터 이번주 예정일인 막달까지 이렇게 입맛 없는 임산부가 있을 수가 싶도록 입맛이 없어요 ㅡㅡ;
임신 전 좋아하던 고기도 싫고, 그냥 겨우 밥 먹고 과일만 많이 먹고 있어요.
과일 많이 먹어서 인지 살은 찌고, 아기도 크네요;;;;
요며칠 TV보다가 곱창은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언제 아기 나올지 모르는데, 계속 너무 부실하게 먹은 것 같아 고기는 싫고 곱창을 먹어야겠다 싶은데
태풍이 지나간건지 아직 안심해서 안되는건지, 집에서 볼 때는 바람도 비도 심하지 않거든요.
저녁에 남편 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곱창 먹으러 가도 될지 고민이에요;;
곱창집은 보통 약간 부실한 유리 입구문으로된 1층 상가라서 바람 불면 유리 와장창 깨지는 건 아닌지 ㅡㅡ;;;
오히려 이런 날씨라서 퇴근길 술 손님 없어서 한가한 이럴 때를 노려 먹으러 가는게 좋을지 분석중이에요 ^^;
암튼 지금까지 상태로는 태풍이 그냥 무난하게 지나갈 듯 싶은데, 만삭 임산부가 너무 겁이 없는 건지..
그냥 참을까요?
오랫만에 먹고 싶은 거 먹으러 나갈까요? ㅋ
(참 곱창은 한우 곱창으로 하는데로 골라놓긴 했어요. 사실 곱창 즐겨먹던 사람도 아니라 그냥 그 곱창의 노릇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상상하는 중인데, 막창 대창은 어떤가요? 2명 가면 곱창 1인분에 대창이나 막창 1인 분 시키면 맞을까요? 생각하는 그 맛이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