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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조부모상 한숨이 나옵니다

빵떡감자 조회수 : 51,274
작성일 : 2012-09-17 16:27:58
남편 친한친구이긴 하지만 한시간이 넘는 거리 . 그것도 월요일에 너무한것 아닌가요..
친구 부모님 연세가 칠순을 바라보시는데 그 할머니까지 연락하는것이 전 이해가 안됩니다
태풍온다고 휴교까지 하는날씨에 ..
외벌이 350 벌어서 시댁 생활비 드리고 초등아이 하나 카우는데 
그제 토요일 일요일 결혼식으로 20만원 나가고 월요일부터 또 돈이 나가네요
거리가 있어서 차가지고 가면 왕복 기름값에 톨비에 정말 눈물나요
난 받은것도 없구만 ㅠㅠ
제발 조부모상은연락 안했음 좋겠습니다
분명 너도 벌어라 하는분 있겠죠. 이년전까지 딸아이 5개월부터 일했구요
그래서 집하나 겨우 장만했어요. 지금은 건강이 안좋아 일 못하구요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남편이 조금후에 운전하고 서울갈텐데 날씨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IP : 119.70.xxx.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은 그렇게
    '12.9.17 4:30 PM (58.231.xxx.80)

    계산하고 경조사 챙기는건 아닌것 같아요
    회사사람 조부모상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잖아요
    그러니 경조사 생기면 여자쪽 손님은 없고 대부분 남자쪽 손님
    남자들은 그게 자기들 일이라 생각 하는것 같아요

  • 2. *****
    '12.9.17 4:33 PM (211.207.xxx.187)

    어휴 가지마세요
    누가 조모상까지 가나요..?
    그런연락은 안하는게 예의죠

  • 3. 그러게요
    '12.9.17 4:34 PM (124.63.xxx.9)

    요즘은 그냥 부모님 정도의 경조사만 부르는게 예의 같은데.
    조부모님 경조사까진 좀 부담돼요.

  • 4. 그러게요
    '12.9.17 4:34 PM (124.63.xxx.9)

    참..
    그리고 남자들은 손님들 오가는 것이 본인 인맥이라 생각해서
    쉽게 간소화 못하는 거 같아요.
    남자들이 그런면이 더 있지 않나 싶어요.

  • 5. 조모상
    '12.9.17 4:34 PM (121.145.xxx.84)

    솔직히..연락 좀..그렇지 않나요??

    시험 앞둔 친구한테 조모상 연락한 친구..싫던데..너무하단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 6. ..
    '12.9.17 4:35 PM (110.14.xxx.164)

    연락하는 사람이 나빠요 ㅜㅜ

  • 7.
    '12.9.17 4:36 PM (175.213.xxx.186)

    조모상 정도면 그냥 그 아버지 선에서 지인한테 연락하면 될 것 같은데...

  • 8. ......
    '12.9.17 4:36 PM (14.47.xxx.204)

    전 얼마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시아버님이라 친구들한테는 연락안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어떻게 한친구가 알고 왜 연락안했냐고
    그래서 우리 부모님도 아니고 날도 더워서 힘든데 굳이 네들힘들게 말할거 뭐있냐고 그러고 말았어요.
    어제 친구들끼리 만날일 있어서 만났는데 친구들이 조의금을 주네요....
    이미 끝난 장례식이고 이제 이거줘도 필요없다고 웃으면서 안받는다고 했는데 기어코 가방에 넣어줬어요
    그래서 올 추석에 친구들한테 과일한상자씩 돌리려구요.
    남편도 고맙다고 좋은걸로 해서 보내주라고 해서 날 좋아지면 백화점에 나가볼려고 합니다.
    원글님 남편분도 날씨가 이렇게 안좋은데 소식전해듣고 마음 편치않으시면 조의금만 보내는쪽으로 설득해보세요. 윗님들 말씀대로 남자들은 인맥을 중요시하는거 같아요.

  • 9.
    '12.9.17 4:39 PM (124.63.xxx.9)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당연히 친구들한테 연락 안했어요.
    내 부모님 돌아가실때도 사실 부모님과 잘 아는 친구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내가 먼저 알리기 참 그렇던데
    조부모님이면 뭐 말할 것도 없죠.

    근데 재미있게도 남자 형제들은 다 알렸는지 오더라고요.
    게다가 더 이해가 안갔던건 남자 형제들의 배우자들.
    그 배우자들도 지인들한테 연락을 한 모양이에요.

    그게 그렇잖아요.
    하다못해 내 조부모님이라도 친구들에게 알리기 참 그런데
    시조부모님 장례식을 지인에게 알린다는 거
    전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 10. 가지마시고
    '12.9.17 4:52 PM (121.143.xxx.126)

    그냥 조의금만 보내세요. 솔직히 조부모님까지 친구에게 알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제 남편 회사후배들도 조부모님까지 다 부르던데, 그냥 남편은 부모님 상까지는 다녀와도 조부모님상에는 부주만 하더라구요. 오늘같은날 연락왔는데 조의금도 안보내기는 그렇고 부주만 하세요

  • 11. 아이
    '12.9.17 4:55 PM (39.121.xxx.76)

    가세요.막상당하면 고맙고 그게 인맥입니다.여잔 그게 못해서 남자보다 밀린다지요..
    가세요.다른친구들과

  • 12. 남자들끼리는
    '12.9.17 4:55 PM (221.139.xxx.8)

    그 친한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어려서부터 함께 보던 친구들이면 달려가던데요.
    그 친구들은 평생 가요.
    그리고 님네집 경조사때도 그렇게 달려오구요.
    태풍온다해도 특히 이런날씨에 달려가준 친구는 더 고마워할거예요.

  • 13. ...
    '12.9.17 4:56 PM (211.179.xxx.245)

    갈만하니 가는거겠죠..
    친한친구이면..어릴때 친구집 놀러가 할머니 뵜을수도 있구요...
    사람 목숨이... 언제 죽자해서 죽어지는것도 아닌데..
    월요일 운운하는건 좀 그렇네요..

  • 14. 님은
    '12.9.17 4:56 PM (112.223.xxx.172)

    기름값에 조의금 아까워서 그렇지만
    남자들은 친한 친구라면 태평양도 건너 갑니다.

  • 15. 그래도
    '12.9.17 5:00 PM (124.63.xxx.9)

    웬만하면 조부모님 상은 좀 연락 안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정말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가야 할 정도는 아닌 거 같고요.

    남자들은 원래 연락오면 안가는 거 못하잖아요.
    경조사도 선을 좀 그어주는게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 세대가 변하고 변해도
    항상 이런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조의금만 하세요.
    연락이 왔으니 조의금이라도 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전 시부모님 장례식에 제 친구들 부를 생각 없어요.
    제 부모님 장례식에 남편 친구들이 오는 것도 그닥 바라지 않고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의 장례식에 체면상 오가는 거 전 정말 싫더라고요.

  • 16. ===
    '12.9.17 5:02 PM (112.223.xxx.172)

    남편이 가겠다는데...

    그냥 조의금만 하라는 댓글은 뭔가요?

  • 17. 아.
    '12.9.17 5:05 PM (124.63.xxx.9)

    그러고 보니 어차피 남편분은 차가지고 다녀올 예정이라
    조의금만 하라는 건 뭐 아무 소용 없긴 하네요.

    남편분도 그냥 조의금만 하시지 다녀오실 생각 하시니..
    어쩔 수 없죠 뭐.

  • 18. 다른 생각
    '12.9.17 5:05 PM (152.99.xxx.11)

    저희 회사 분위기가 남자들이 많고 경조사 참석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조부모상이라도 기꺼이 참석해줄 사람도 있고 그런 경우 알리지 않는게 이상할겁니다.

    칠순 바라보시는 부모님 손님이 많을까요? 다 사회생활 하는 자손들(주로 남자) 손님입니다.

    조부모님인걸 감안해서 부조하고 참석여부 결정하고 하면 되지 알린걸 나쁘다고 하긴 좀 그렇네요.

    태풍이 분다고는 하지만 사고가 날씨 가려 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는 여자지만 제가 뵌적이 있는 조부모님이라면 기꺼이 갑니다.

    어찌보면 품앗이인데 허례허식 다 타파하자는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아니라면
    아직까지는 알리는 걸 나쁘다고 할 사회적 분위기는 아닙니다.

  • 19. 음..
    '12.9.17 5:09 PM (218.234.xxx.76)

    좀 거시기해요.. 예전처럼 3대가 같이 살진 않지만 조부모는 참 가까운 촌수거든요. 딸랑 2촌밖에 안되는데.. 2촌이면 형제와 같은 촌수에요. 형, 아우가 죽었을 때와 같은 거죠.
    회사에서도 조부모 상에는 동료들이 참석하진 않아요. 하지만 부조는 조금씩 하고 회사 차원의 부조 및 휴가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3촌 이상의 친척 상에는 그런 것도 없고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할머니할아버지하고 가깝게 지낸 사람 입장에선 부모님 상의 80~90% 정도로 슬프고요..

  • 20. 친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12.9.17 5:17 PM (124.63.xxx.9)

    전 이런 품앗이 개념의 경조문화 좀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게 다 품앗이다. 나중에 내 손님이다..등등.
    솔직히 당사자 외의 연락 받은 다른 사람들의 속내 잘 모르잖아요.
    제가 알기론 당연히보단 애매하게 생각하고 연락와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보니 내가 다녀왔기 때문에 내 경조사에 당연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문화가 자꾸 되돌림 되기도 하고요.

    부모와 같은 조부모님이란 감정은 내 생각일 뿐이지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분 경조사에 먼거리까지 다녀오는 부담은 솔직히 있죠.

    좀 서로 배려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장례식장이 가까운 곳이어서 연락해도 부담없을 정도면 기꺼이 연락하고
    너무 먼 곳은 연락해도 연락받는 입장이 부담 생길 정도면 그냥 연락하지 않고요.


    부모님 상은 당연히 먼거리도 다녀오겠지만
    조부모님은 적당히 서로 배려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21. ...
    '12.9.17 5:23 PM (223.62.xxx.237)

    예전엔 알렸다해도 요즘은 조부모상은 안 알리는게 메너죠.

  • 22. 부른다고님
    '12.9.17 5:28 PM (124.63.xxx.9)

    맞아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이런 경조사를 너무 당연하게 알리고
    당연히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산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좀 눈치보는게 많은 거 같아요.

    적당히 끊을 건 끊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럼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를 더 생각하다 보니
    내가 힘들어도 어쩔 수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아직은 많은 거 같거든요.

    특히 남자들은 더요.ㅎㅎ

  • 23. 글쎄요...
    '12.9.17 5:42 PM (223.62.xxx.250)

    연락을 해야하는입장이라면 고민하겠지만 남편분 이미 연락받았고 가기로결정한거같은데요...
    좋은마음으로 다녀오라고하시지요...
    그친구분이 연락했고 남편분이 가겠다고 했을때는
    이유가있겠지요... 큰일당했을때 섭섭했던거
    마음속에 앙금 오래 남습니다.....

  • 24. 친한친구
    '12.9.17 5:43 PM (59.14.xxx.110)

    경사는 빠져도 조사는 함께 한다는 생각 가지신 분들이 많고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해요. 친한 친구라면 저라도 갈 것 같네요.

    제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들에게 연락 안했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섭섭해했어요. 인사말일 수 있지만 고마웠고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친구가 어떻게 알고 찾아왔더라구요. 정말 고맙더라구요. 사람사는 정이 아닌가싶습니다.

  • 25. ...
    '12.9.17 6:12 PM (113.30.xxx.10)

    챙겨야할 사이이면 가는거죠. 아니...비오는날인거랑 아침인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조부모상 연락하는게 민폐일 수는 있지만, 남편친구 무리가 그정도로 막역한 사이라면 이상할일 아닌데요?
    님이야 상관 없는 사람이지만, 남편은 상관 있으니 가겠다잖아요.
    토욜에 축의금 나간건 또 뭔 상관인가요?
    그렇게 경조사 아까워하고 피하는 마음 가져서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갈만한 경조사인지는 남편이 판단하는거고, 특히 이런 애사가 인간관계에 전환점이 된답니다.

    누가봐도 조부모상 그리 크게 느끼지 않죠
    그런데, 그럼에도 와준 친구라면 상대방은 굉장히 고마워하고 크게 친밀감 느낍니다.
    이걸로 끈끈한 인간관계 한줄 더 구축하는거에요.

  • 26. ..
    '12.9.17 6:30 PM (58.126.xxx.76)

    친한 친구 사이라면 조부모상도 갑니다.

  • 27. ㄴㄴ
    '12.9.17 6:44 PM (110.70.xxx.238)

    우리 아들 22살인데 친구 외할아버지 상당했을때 조의금 챙겨서 보냈습니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경조사 챙기는 사람 안챙기는 사람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 28.
    '12.9.17 6:54 PM (110.10.xxx.91)

    남편의 친한친구이고
    갈만하니까 가는건데
    원글님이 뭐라할건 아닌것같은데요.
    저는 동기 장모상도 가고
    친한형 모친상 전라도 광주까지도 갔었어요.
    저 남자애들 드글드글한 과 나왔어요.
    당연 가는거라고 봐요.
    그리고 남편이 갈만하다고 판단해서 가는건데
    남편을 아들취급하는게 아니라면
    그판단을 존중해주심 안될까요?
    우리나라 품앗이 풍습이건 뭐건
    안좋은일은 손걷어부치고 돕는거
    잘안변합니다.
    결혼식, 돌잔치는 좀 그렇지만
    장례식은 친한친구에게 조모상 알릴만하다고
    생각해요.
    어짜피 갈건데 남편에게 잔소리하지마시고
    태풍온다니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웃어주시는게 더 현명할듯 합니다.

  • 29. dma
    '12.9.17 8:21 PM (182.215.xxx.154)

    저도 원글님처럼 짜증나고 신경질날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걸 잘 못해서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밀리는 것도 엄연한 사실!!

  • 30. 경조사 문화..
    '12.9.17 8:42 PM (218.234.xxx.76)

    경조사 문화.. 품앗이.. 흠.. 흠....직딩 21년차인데요.. (저 여자)
    문상 가는 것 자체가 사회 생활에서 경쟁력이 된답니다. 문상자리에서 친해지기도 하고 인맥도 넓어지거든요. 건너건너 아는 사람하고도 인사하고 영업상 도움이 되는 사람 만나기도 하고.. 너무 여자분들의 세계관(주부들의 세계관)만 투영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31. 빵떡감자
    '12.9.17 10:17 PM (119.70.xxx.2)

    5시에 출발해서 9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남편이 요즘 피곤해 해서 빗속에 운전 잘할까 걱정도 되고 감기약먹었다기에 제가 딸아이 데리고 운전해서 다녀왔어요. 고속도로가 빗물에 안보여서 70km 로 달렸어요. 무섭더군요. 다행이 올때는 비가 약해 맘편히 왔구요. 결론은 남편이 맘 편해하니 잘 다녀왔단 생각이구요. 그 친구 아버님이 8남매 장남이시래요.손님이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 저희 또래는 보이지도 않고 ㅎㅎ 앉아서 밥먹다가 밀려오시는 손님덕에 쫒기듯 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의아했던건 이년전 남편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는 저희는 연락 안했거든요. 그 친구도 알구요. 그리고 이 친구로 인해 앞으로 친구들 조부모상도 연락 하는것으로 자연스레 넘어갈까 노파심이 생깁니다. 전 이런 품앗이 별로입니다. 어쩔수 없다면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요즘 둘째 셋째 많이 낳던데 돌잔치도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거 보고 조금 질려있었나 봅니다. 덧글들 감사합니다.

  • 32. 빵떡감자
    '12.9.17 10:24 PM (119.70.xxx.2)

    아.. 그리고 전 제 가족 잘사는것만이 목표에요. 돈이 없습니다. 돈만 많다면 연속 3일 30만원에 3일연속 기름값에 톨비 뭔 상관이랍니까. 앞으로 시댁생활비 돌아가실때까지 대야하고 아이도 키워야하고 시부모보니 내 노후대책 확실히 해야겠단 생각으로 사니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돈 나가는거 참 힘들거든요. 솔직히 돈이 아까웠다고 고백합니다 ㅠㅠ...

  • 33. 세상 만사
    '12.9.17 10:44 PM (211.237.xxx.197)

    주판알처럼 올리고 내리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오늘 이런 관계 내일 어찌 될지 모르고 계산한다고 계산대로 되는 것도 아니에요.
    주고 베풀면 그만큼은 돌아와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반드시 돌아오는 게 삶의 법칙인 것 같습디다.
    너무 열받지 마시고... 베풀면서 더 큰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 34. hawkjin
    '12.9.17 10:58 PM (39.118.xxx.119)

    우리집 조모조부사은 안알립니다!!
    허나 연락오는 조모조부상은 갑니다....
    에효..우린 돌잔치도 큰아이하고 난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뒤에 아이들은 돌백일 일절 안했어요..
    돌잔치에 ,환갑에 조부조모상에 장인장모상도 부르면 갑니다만!
    왠만한 절친아니면 부르지않는것이 예의라 생각합니다...

  • 35. 내가 갑?
    '12.9.17 11:47 PM (59.5.xxx.90)

    저희 남편은 직장동료의 누나 상까지 다녀온 사람입니다.
    아예 절친의 조부모님 상이라면 저는 이해할것 같아요. 절친이고 또 애사는 가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서.
    저희도 돌잔치같은덴 그냥 봉투만 주고 끝낼때도 많아요. 기름값, 시간 생각함 이게 더 이득이죠.
    근데 직장동료의 누나상.......... 이건 정말 듣도보도 못한 첨 있는 일이었죠. 허허..
    지금 직장이 애사는 더 잘 챙기는 분위기여서 안갈수도 없었어요. 쩝..
    저희는 여태 받은것도 없고, 앞으로 받을것도 없다는게 더 슬퍼요ㅠㅠ 마냥 뿌리고만 다니네요.. 받을것도 없는데.. 이생각하면 솔직히 돈아까워요. 사회생활이니 어쩔수 없지만..

  • 36. 아..
    '12.9.18 12:08 AM (122.40.xxx.97)

    저도 어제 발인하고 돌아왔는데.. 제 친할아버지.. 몇년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당연하게 연락안했어요.
    조모상..조부상까지는... 좀...;
    시댁 어른들과 형제분들은 오셨는데.. 다들 형제들까지 그럴건 없다... 였어요.. 제 부모님들이나 주변분들이.. 아주버님 들께는 제수의 할아버지인건데... 그정도는 받는 제 입장에서도 안챙겨도 되지 싶은거였거든요.
    제 동생또한 친구들에겐 연락안했구.. 회사엔 하루라도 휴가를 사용해야 하니 얘기 했었구요.
    그 회사 분위기가 경조사를 잘 챙기는 곳이였던지... 근조 화환에 몇분은 서울서 지방까지 그 밀리는 주말에 다녀가셨어요. 정말 감사하긴 했지만 죄송하고 부담스러웠기도 했구요. 금액도 적지 않은....금액이라 더더욱.
    제 아버지 8남매 장남이시고 한데 아버지 친구보다도 직장동료 조부상에 더 부조를 많이 하셔서...
    참.. 이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구나 하는걸 새삼 느꼈네요.
    근데 윗분.. 장인 장모상에 당연히 가는거 아닌가요? 다른건 몰라도 그건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요.

  • 37. 이것보다
    '12.9.18 12:15 AM (203.236.xxx.21)

    돌잔치나 제발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38. 갈망하다
    '12.9.18 2:10 AM (125.184.xxx.139)

    정말 친하시고, 조부모님까지도 아시는 가보네요... 조부모님상까지는 다들 연락안하는데....
    요즘 350벌어도 이것저것 나가는것 많으면..물가까지..곧 추석인데...
    그맘 이해가 가요...

    경사보다 조사는 가는게 마음이 편하긴한데, 친구분이 너무 생각하신거 같네요...
    나중에 더 좋은일 있으실거예요.힘내세요!

  • 39. 제몬
    '12.9.18 7:00 AM (1.224.xxx.31)

    남자들 조부모상 연락하는거
    정말 너무 싫습니다.
    무슨 조부모까지 연락하고 난리인지..

  • 40. 근데
    '12.9.18 8:00 AM (203.142.xxx.231)

    조부모상까지는 연락하는게 맞지 않나요? 친하지 않는 사람한테 말고. 친한 친구들한테는요.

    저는 그것은 이해가 되는데. 배우자의 조부모나 외조부모까지 연락하는분들. 그리고 돌잔치 둘째이하로 연락하는분들은 좀 아닌것 같고, 직계가족의 상을 당한것은 연락하는거 이해됩니다. 그래야 할것 같구요.

  • 41. 조부모상엔
    '12.9.18 8:39 AM (118.91.xxx.85)

    저희도 부고 알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하는줄 알고 있었어요.

  • 42. 큰어머니
    '12.9.18 9:53 AM (121.136.xxx.160)

    조부모면 차라리 핏줄이라도 나누었지... 저희 남편은 동료 큰어머니 장례식장에 다녀온다고 해서

    어이가 없었네요... 장례식장에 부른 사람도 웃기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이랑 또 다른 뭔가가 있나봅니다.

  • 43. ===
    '12.9.18 9:58 AM (112.223.xxx.172)

    남자들은요,

    친구 만나서 술한잔 하러 가는 겁니다.

    친한 친구라면 말할 것도 없죠.

    여자들의 이유와 전....혀 달라요.

  • 44. 중년남
    '12.9.18 10:16 AM (203.239.xxx.101)

    남자들은 친구 얼굴보러 감.. 저도 갑니다. 1시간짜리를... 3시간-4시간도 갑니다 ( 여러명이서 같이0

  • 45.  
    '12.9.18 11:44 AM (58.124.xxx.170)

    사회생활의 노하우죠. 여자들은 이게 안 되서, 특히 주부님들은 이게 안 되서 직장생활이 어렵습니다.
    저는 선배 언니 시어머니 칠순잔치에도 갔습니다. 좋아하시던데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 가는 게 맞습니다.

    저희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저희 옆집 아저씨는 자기 어머니하고 저희 외할머니가 잠깐 동안
    그러니까 저희 외할머니가 저희 집에 잠깐 계실 때 교회 같이 다닌 사이 정도인데도
    할머니 초상에 아들까지 데리고 오셨었습니다. 먼 거리를요.

    친한 친구의 '직계' 초상은 무조건 가야 합니다. 여자들은 이거저거 따져서 회사에서도 지장 많아요.
    상사분 장모님 초상에도 안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상사 부모님'만 가는 거 아니냐구요.
    남자 직원들은 다 가더군요. 말없이. 그거 보면서 여자들이 사회에 자리잡으려면 멀었다는 생각 했습니다.

  • 46. 남편이
    '12.9.18 12:52 PM (112.223.xxx.172)

    간다고 하면 그런가부다.. 하세요. 가고 싶으니 가는거겠죠.
    기름값, 조의금 이런 거 따질 일이 아니죠...

  • 47. abcdefgh
    '12.9.18 1:48 PM (119.197.xxx.83)

    조부모까진 안알렸음 좋았겠지만 알렸고...갔다왔으니 그럴만 해서 갔겠죠...
    "전 제 가족 잘사는것만이 목표에요. 돈이 없습니다" 요 말이 참 씁쓸하네요...
    세상은 더불어 가는 세상인데~~~~~~

  • 48. 진짜
    '12.9.18 2:22 PM (218.157.xxx.182)

    돈 없으면 저런 말 나옵니다.씁쓸한게 아니라요..
    당연 더불어 살아가는거 누가 모르나요?그런데 일단 내가 살아야 더불어 살기라도 하죠.
    저도 저런 심정 겪어봐서 잘 압니다.
    항상 부조 금액으로 남편과 다투고...
    지금은 형편이 약간 나아져서 저런 일로 다툴 일은 없습니다만
    저도 한참 저랬습니다.
    원글님 이해 됩니다..

  • 49. 잘 살려면
    '12.9.18 2:24 PM (121.88.xxx.239)

    돈 버세요..
    건강이 안 좋으시다니 건강 챙기시고 나으셔서 돈 버세요.

    가족 잘 살려면 약간 손해보듯 사는 게 좋습니다.
    일이년 살다 갈 인생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남편이 가고 싶어 가셨으니 남편탓이지 누굴 원망합니까.

  • 50. 진짜
    '12.9.18 2:25 PM (218.157.xxx.182)

    이어서...
    누구는 가족이 돌아가셨는데 내가 이깟 돈 얼마로 못되게 구는 내 양심이 가책을 느껴
    이중으로 괴로웠습니다.
    어쩜 그게 더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 51. 상황에 따라 달라요
    '12.9.18 2:41 PM (123.109.xxx.64)

    친구 조부모님이라도 한 번도 보지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연락한 친구가 문제겠지만
    어릴 때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그 할머니가 밥이라도 몇 번 챙겨주고 인사드리는 사이였으면 아무리 멀어도 가고 싶은 게 친구의 마음이겠죠.
    회사동료 조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는 같이 슬픔을 공유하는 정도가 적당한 거 같지만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사이는 좀 달라질 거 같아요.
    연락하고 안하고는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르고 가고 안가고도 마찬가지구요.

  • 52. 친한친구
    '12.9.18 3:42 PM (211.246.xxx.172)

    친하면 조부모상 갈수도있지 뭘 까칠히 그러세요?
    내가족만 잘사는게 목표다....그냥 남편인간관계를 다끊어버리세요
    어린애키우는 집 넉넉한집이 얼마나 된다구 그러시는지..
    미련해보여요
    걘안왔고 난갔고 그런거 계산하시려거든 그냥 인간관계를 아예다끊으심이 좋을듯.

  • 53. 빵떡감자
    '12.9.18 3:51 PM (203.226.xxx.55)

    윗님 .. 제가 무조건 경조사 연락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속상해서 쓴 글에 몹니까?

  • 54. ....
    '12.9.18 4:21 PM (211.179.xxx.245)

    그놈의 돈돈돈.......... ㅉㅉㅉ
    사람 앞일 우찌될지 모릅니다..
    그렇게 각박하게 살지 마세요.....

  • 55. 빵떡감자
    '12.9.18 4:59 PM (119.70.xxx.2)

    남편은 이 친구 할머니 살아계신줄도 한번 뵌적도 없답니다. 조언은 감사히 받겠으나 비난은 거절할께요. 개인적인 문제가 있음 여기다 말고 알아서 푸세요. 조부모상이등 둘쨋 셋째 돌잔치든 연락오면 부담스럽고 당황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저도 직장생활 13년 했어요. 여자 남자를 떠나서 남자는 표현을 잘 안할뿐인죠. 그리고 대놓고 연락오는데 우리 정서상 어찌 안갑니까 ? 알아서 연락 말아달란 소리죠. 물론 부모님 안계서서 조부모 손에 큰 친구들 상엔 저 역시 몇번 갔었습니다. 인맥이요? 그런목적으로 가시나요? 돈돈한다구요? 이미 세상이 그런걸 어쩝니까? 저도 결혼전은 이런세계가 있다는걸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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