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이 정신과 약을 드시는데요.

정신과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2-09-17 13:50:13

우울증에 의한 망상증이라고 하던데요.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도 했었어요.

퇴원하시고 차차 좋아지시는 듯 싶어서, 상담 가셨을 때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더니

의사가 약을 바꿨는지, 용량을 줄였는지 그랬는가 봅니다.

갑자기 병이 도지셔서 약을 예전으로 돌렸는데 약이 제대로 안 듣는 것 같아요.

좀 괜찮아지시는가 싶더니 요즘엔 불면증으로 너무 고생이 심하세요.

새벽녘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잠은 안 오고 하시니까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3시쯤 돌아와 쓰러져 주무신다는데(어머님이 한 번 따라 나갔다가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고 좀 우셨어요) 요 며칠 그러셨나봐요.

근데 상담가서 그런 얘기를 해도 의사가 좀 태도가 쌀쌀맞고 약도 바뀌지 않았대요.

 

정신과 약도 사람마다 맞는 약이 따로 있는 건지, 지금 상황에서 병원을 바꾸는 게 괜찮은 건지,

정신과 약이 일정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그냥 지금 의사를 믿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좋은 병원 추천해주시거나 도움되는 의견 좀 주세요.

처음엔 어머님이 불쌍했는데, 이젠 아버님이 불쌍해 죽겠네요.

맞는 약을 찾으면 나으실 수 있는 건가요?

IP : 118.219.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2.9.17 2:04 PM (180.65.xxx.88)

    사람마다 맞는 약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좋다는 약 처방받았는데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약으로 처방받았는데 그건 잘 들어서
    잠도 잘 주무시고 식사도 잘 하세요.
    저희 어머님도 두 군데 다녀 보시고 상담 잘 해 주는 곳으로 결정해서
    요즘도 꾸준히 다니고 계십니다.

  • 2. ...
    '12.9.17 2:25 PM (222.121.xxx.183)

    병원은 옮기세요..
    정신과는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곳으로 다니세요..

  • 3. 저희 아버님도
    '12.9.17 2:36 PM (121.157.xxx.144)

    님 아버님과 비슷해요 약을 줄였다가 다시 드시니 증세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잠을 주무셔도 한두시간밖에 못주무시고 시간관념이 없어지곤해요 병원가서 설명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근데 밤에 돌아다니는건 항상 그러는게 아니고 가끔 그러시니~~그리고 낮밤이 서서히 뒤바뀌게 되었어요 밤엔 못주무시고 아침엔 정신없이 주무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저희도 방법을 못찾았어요

  • 4. 정신과
    '12.9.17 3:06 PM (118.219.xxx.95)

    맞아요. 아침에 정신없이 주무세요. 방법을 못 찾으셨군요.
    밤에 돌아다니시다 나쁜 일 당하실까 무서워요.
    어머님이 쫓아다니면 어머님도 못주무시게 되고.
    휴...... 걱정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04 알레시에서 스틸로 된 과일바구니 왜케 비싸죠.ㅠㅠ 6 주방기구 2012/10/27 1,105
169703 신혼2년차인데 섹스리스 문제로 어제 글올렸었는데요,,, 42 lakapp.. 2012/10/27 24,562
169702 NLL의 평화를 위해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니.. 4 !!! 2012/10/27 596
169701 임신 13주 정도면 태아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6 임신 2012/10/27 4,382
169700 도움을 받고싶어요. 4 제 얘기에요.. 2012/10/27 719
169699 얼굴촉소기구 헤드랑,효과있나요? 궁금해 2012/10/27 5,187
169698 회사 형광등 불빛에서 보면 왜이리 못생기고 피부가 안좋아 보일까.. 3 형광등 2012/10/27 1,697
169697 갤럭시 노트1 기계만 안판데요.ㅠ 4 핸드폰 2012/10/27 1,642
169696 이마트에서 행사가로 파는 단감과 사킬로짜리 귤 맛 어때요? .. 2012/10/27 608
169695 야채에 뿌려먹을 맛난 시판 소스 추천해주세요 5 엄마간호샐러.. 2012/10/27 1,461
169694 밑에 서양여자 이야기를보고 4 ㅁㅁ 2012/10/27 2,138
169693 기억나는 식당( 좀 더러운 이야기 패스하실분 ~) gma 2012/10/27 846
169692 직장 좀 봐주세요.^^ 1 요술공주 2012/10/27 918
169691 이번주 코스트코 모 세일하나요? ^^ 3 2012/10/27 2,376
169690 영어메일좀 봐주세요.. 5 2012/10/27 679
169689 밥퍼의 주인공 최일도 목사님에 대해 알려주세요. 11 초롱어멈 2012/10/27 4,811
169688 밥 좀 구제해주세요~ 5 ㅠㅜ 2012/10/27 982
169687 [원전]“日 해저 방사성 물질 축적…향후 10년간 해산물 오염”.. 2 참맛 2012/10/27 1,160
169686 치과의사 cctv.. 9 이상한.. 2012/10/27 3,399
169685 영어로 뭐라고하나요? 10 무식 2012/10/27 1,334
169684 결혼할때 자기무덤 파는 사람 4 nnn 2012/10/27 2,772
169683 가을 비 오는 토요일이다.(바람 피우는 아저씨의 짧다구리한 글).. 9 아저씨 2012/10/27 1,987
169682 5세 아이랑 먹을수 있는 닭날개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2 요리시작 2012/10/27 1,268
169681 인간극장 춘이할매 5부 보면서 울컥하네요. ㅇㅇ 2012/10/27 1,911
169680 전기 수도 아무것도 안돼요 온동네 2012/10/27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