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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출산하고 병원에 첫째 데리고 있는 거 어떨까요?

... 조회수 : 8,290
작성일 : 2012-09-17 09:40:07
첫째가 4살이에요. 곧 둘째 출산 예정인데 병원에 있음서 같이 첫째도 데리고 있을까 싶습니다. 친정에 맡길 수는 있는데 갑자기 엄마랑 떨어지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서요. 입원실은 1인실이고 보호자 침대 따로 있습니다. 간호는 남편이 해줄 거구요. 할머니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 껌딱지에요....전 잘 땐 아기는 신생아실에 둘 예정이구요. 첫째 때는 젖이 바로 바로 나오지도 않고 신생아실서 애 젖먹여야 한다고 콜 하면 저도 잠 못자고 애는 애대로 굶고 해서 걍 분유 달라고 할까 싶거든요. 혼합수유 편하게 했구요..

미리 아이한테 조곤조곤 얘기해보니 자기는 엄마 병원 있는 동안 그럼 아빠랑 잔답니다...;; 저도 애 떨어뜨려놓은 적 없어서 좀 걱정되기도 하는데 혹시 이렇게 병원서 같이 지내본 본 계실까요? 아직 어린이집은 안보냅니다...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65.xxx.17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7 9:42 AM (211.179.xxx.90)

    막상 나아보시면 맘처럼 쉽지않아요,,둘째 훗배앓이가 더 아프기도 하거든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아이에게도 병원에 있다보면 지루하고 외부 방문객이나 병원내에서 드물게는 감염될수도 있고요,,맡기는 상황이 되면 맡기세요
    아빠랑 잔다고 말하는 의젓한 아이 일부러 병원에 둘 필요는 없어보여요

  • 2. ...........
    '12.9.17 9:42 AM (211.179.xxx.90)

    낳아보시면

  • 3. 네 살이면
    '12.9.17 9:44 AM (99.226.xxx.5)

    아버지나 할머니랑 함께 있도록 하는게 좋겠네요.
    사실....엄마 마음이 짠해서 그런게 더 큽니다.
    아이는 동생이 태어나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을 납득하더라구요.
    그럴 나이입니다. 아이에게도 큰 경험이 될겁니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쉬어야죠.

  • 4. ...
    '12.9.17 9:45 AM (211.244.xxx.167)

    뭘 그리 힘들게 일을 만드세요?
    친정집에서 맡아준다면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하니 한 한달정도 봐달라고 하세요

  • 5. 세균
    '12.9.17 9:49 AM (130.214.xxx.10)

    병원은 그리 깨끗한 곳이 아니예요. 4살이면 면역력도 좋지 않고요.

  • 6. ..
    '12.9.17 9:51 AM (1.225.xxx.67)

    아이가 할머니 집에가거나 아무튼 떨어지면 다음에 집에 돌아와 껌딱지짓이 더 심해지긴 하는데요
    아이 낳고 엄마가 계속먹고 자고 쉬어야 젖도 빨리 돌고 회복이 빠릅니다.
    지금은 큰애가 애틋해서 데리고 지낼 생각을 하시지만 앞으로 수십년을 멀리 보세요.
    아이 낳고 님이 충분히 쉬어야 집에 돌아가서 건강하게 두 아이 건사하며 지내요.
    큰애 병원에 데리고 있으면 님이 쉬지 못합니다.

  • 7. 전 큰아이가 6살일 때
    '12.9.17 9:52 AM (122.34.xxx.6)

    둘째가 태어나서 유치원 하원 후에 같이 데리고 있었는데....순한 아이라 힘들게 하는 아이도 아니었는데..제가 몸 상태가 안좋으니까 예민해지고 ... 티비랑 쇼파도있고 화장실도 독립으로 있는 1인실이었는데도 아이는 심심하고 답답해 하더라구요.

    믿고 맡길 곳이 있으면 맡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둘째는 정말 훗배앓이도 더 심하고..아빠 혼자서 아이도 보구 엄마도 간병해주기는 힘들어요. 전 수술을 해서 1주일 있었는데 주말에는 그냥 아이데리고 집에 가있으라고 보냈답니다..ㅜㅜ

    엄마 마음 짠한 거야 이해하지만..엄마가 조리 잘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에요..

  • 8. 바람소리
    '12.9.17 9:52 AM (1.244.xxx.65)

    저도 큰아이4세에 둘째 낳았어요.
    2박3일동안 셋이서 잘지냈어요. 병원에서도 조금더 큰 병실로 배려해주더라구요.

  • 9. 움.
    '12.9.17 9:54 AM (118.217.xxx.141)

    전 병원, 조리원에 데리고 있었어요. 조리원이 선부인과 병실이라서 가능했거든요.
    처음 일주일은 남편이랑 셋이 지냈고,
    그 다음 일주일은 엄마 오셔서 셋이 지냈는데 이쯤되니 집에 가고 싶어해서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데리고 갔다가 출근할 때 데려다줬어요.
    32개월이였고 겨울이라서 병실에서 잘 지냈어요.
    쭉 같이 지내서 그런지 동생 생겼다고 시샘하거나 안하던 행동 하거나 그런 일 없이 지나갔어요.
    데리고 있을 수 있다면 데리고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10. 아줌마
    '12.9.17 9:54 AM (118.216.xxx.135)

    애도 긴급상황을 인지 합니다.
    그런땐 떼어놓으셔야지...그렇게까지 매이다간 애도 엄마도 힘 듭니다.
    냉정할땐 냉정해야 해요.
    지금부터라도 엄마 병원 가면 할머니랑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세요.
    울어도 떼써도 안된다고 말씀하시구요. 다 엄마하기 나름이에요. 떼라는 건 받아주니까 가능한 것!

  • 11. ...
    '12.9.17 10:01 AM (218.38.xxx.14)

    그러지마세요..

    세상에 엄마아빠 껌딱지인애들 한둘도아니구..잘있어요..
    온가족이 1인실있는거 비추

    옆방산모들 넘 괴로워요

    4살이면 한창 뛰고 시끄러울나이

    저 애낳을때 옆방 큰애때문에 병원 뛰쳐나가고 싶었음

    다른분들 위해서라도 그러지마시길

  • 12. 아줌마
    '12.9.17 10:02 AM (118.216.xxx.135)

    윗분...병원에 애들 데려오지 말란 말의 뜻도 모르시는 분이네요.
    네...병균은 눈엔 안보이죠~

  • 13. 아줌마
    '12.9.17 10:05 AM (118.216.xxx.135)

    아...그래요... 괜한걸 우겼네..
    데리고 가세요.

  • 14. 산후조리
    '12.9.17 10:05 AM (121.143.xxx.126)

    맡길곳 있음 맡기세요.
    저도 20개월된 큰아이 시댁에 맡기면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잘했다 싶었어요.
    산후조리기간까지 보름정도 였는데 그기간동안 어린아이가 낯선 할머니랑 힘들었겠지만, 대신 남편이 저녁에는 시댁에서 지냈어요. 차라리 그게 나은거 같아요.

    아이낳고 어린 첫째까지 데리고 있는다면 엄마몸이 참 힘들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어쩔수 없는경우에는 엄마도 좀 아이와 떨어지는 연습도 해야 한다라고 봅니다.
    저도 1인실 있었는데 옆 병실에 산모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계셨어요. 병실 복도에서 아이가 하루종일 왔다갔다하는데 얼마나 심심하겠어요. 근데 짜증이 나더라구요 ㅠㅠ 시끄러워서 쉴수가 없어서요.
    그엄마도 그랬을거 같았고, 아이도 병원에서 하루종일 있는게 과연 좋았을까 싶더라구요.

    산후조리원에도 아이랑 같이 있던 엄마 계셨는데 식사시간에도 식당에서 아이데리고 와서 밥먹이고, 산모들 조용히 쉬는 공간에도 아이 돌아다니게 하고,, 나중에 많은 산모들이 조리원에 항의해서 결국 나갔는데 그런거 남도 좀 생각해 주면 좋겠어요

  • 15. 애셋
    '12.9.17 10:10 AM (114.201.xxx.119)

    전 둘째 낳을때도 그렇고 셋째 낳을때도 큰애 데리고 있었어요.셋째 낳을때는 오히려 둘째는 맡겼는데 큰애는 데리고 있었고요. 전 데리고 있을만 했어요. 일부러 애 데리고 있으려고 특실 썼고요. 저 있을때 제 옆방들은 매번 비어 있었어서...밥먹을때 햇반 사다가 돌려서 준적도 있고 애 낳고 죽 끝나고 쌀밥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애기랑 나눠 먹었어요. 김이랑 밑반찬만 몇개 사다가 더 놓고 먹었고요. 애 심심할까봐 책이랑 색칠공부등등 챙겨 갔었고요. 넷북도 갖고 갔었네요. 전 데리고 있을만 했어요.

  • 16. 우~~우와
    '12.9.17 10:27 AM (1.245.xxx.196)

    네살 아이를 병실에서 어떻게 데리고있죠?
    좁고 덥고 답답하던데 좌욕도 하러다니고 회음에 열도쬐야하잖아요
    전 아이를 셋을낳았는데 시어머니가 애들을 병실에 데려오셔서 놀다가시는데 엄마라고 애낳고 팅팅 부어서 일어나 놀아주는데 너무힘들었어요 아이는 여섯살 네살 이었구요
    애들이 더워서 땀뻘뻘 흘려서 휴게실에서 데리고

  • 17. 쩝...
    '12.9.17 10:27 AM (122.40.xxx.65)

    큰애가 두돌된 녀석인데 다음달 둘째 낳거든요.
    미리 연습(?) 시켜서 친정에 며칠 있으라고 하려구요.
    전 종합병원에서 낳는경우라 델꼬 있기도 힘들어요. 비싼 특실 쓰지 않는한...^^:

  • 18. 우~~우와
    '12.9.17 10:28 AM (1.245.xxx.196)

    놀고 시어머니는 간난아이만 처다보고 계시고
    전 힘들던데요

  • 19. 떼어놓으세요
    '12.9.17 10:57 AM (218.156.xxx.49)

    애들도 다 알아요 제가 연년생 낳았는데 큰애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지던날이 둘째 낳으러갈때였어요
    다행히 진통오면서도 애기 재우고 길 나섰는데 나가자마자 애가 깼다고 하더라구요
    애 낳고 제일 먼저 보고싶었는데 병실오자마자 2시간만에 집에보냈어요
    제가 쉴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쉬고었거든요 애도 애미 아픈건 아는지
    안녕하고 할머니 따라가서 2틀밤을 잘 자더라구요

  • 20. ...
    '12.9.17 1:17 PM (59.13.xxx.45)

    2살 4살 6살 돌봐주실분이 없기 때문에 전 당연히 다른 생각할수도 없이 제가 병원에서 신랑이랑 같이 돌봤어요. 2번 다요.(첫번쨰 출산 제외) 병원에서 3,4일 있었구요. 둘째때는 병원에서 산후조리랍시고 일주일 더 있었어요. 물론 아이들이랑 같이요. 모자동실이라 신생아도 제가 돌보구요. 젖주고 기저귀만 갈면 되니까요. 데리고 있어도 되요. 진통할때는 아빠랑 같이 있었어요.

  • 21. ...
    '12.9.17 2:16 PM (218.38.xxx.14)

    자신들이 아니라..다른 산모생각도 좀 해주시라구요!!!

    애들이 좁은방안에 가만히 있질않는다구요!!!!

  • 22. ㅇㅇ
    '12.9.17 2:35 PM (180.68.xxx.122)

    가만 잇는 애들도 많아요
    동화책 보고 그림그리고 컴으로 어린이프로 도 좀 시켜주고
    이정도만 해도 밖에 나가서 징징거리지 않고 방에서 시끄럽게 안하는 애들도 있어요

  • 23. ...
    '12.9.17 3:42 PM (59.8.xxx.48)

    전 큰애 다섯살때 둘째 낳고 이틀정도 데리고 있었어요.특실이라 방이 아주 컸고 수술로 낳아서 일주일 입원했구요. 시댁이 근처라 맡겼는데 4~5일 지나니까 너무 울고 자고가고싶다그래서 데리고 있었구요.힘들진 않았어요.
    그리고 다른 산모들 1인실에 큰애 데리고 있는 경우 아주 많았어요. 맡길곳 없는 경우도 많은데 어쩔수 없죠.
    그렇지만 원글님 하루라도 편히 쉬려면 그냥 친정에 두고가시는게 좋을거에요.

  • 24. 이젠엄마
    '12.9.17 3:52 PM (61.43.xxx.155)

    남생각좀하라니까 참

  • 25. 원글
    '12.9.17 3:54 PM (121.165.xxx.175)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입원실도 상당히 큰 편이고 아들이긴 하지만 집 밖에선 얌전하고 조용~~한 스탈이라 민폐가 되진 않을 것 같은데, 오히려 저 보단 남편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_-; 엄마랑 아빠 같이 있음 아빠한테 놀아달라는 성격이라;;;

    일단 낮에 잠깐 데리고 있어보고 상황 봐서 결정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

  • 26. ㅋㅋㅋㅋ
    '12.9.17 11:06 PM (218.51.xxx.162)

    저도 산부안과에서는 애들한테 감염될 일 없을거란 얘기에 크게 웃고 갑니다. 병원에서 오래 일해봤지만 이 세상에서 젤 무식한 짓이 어쩔 수 없이 진료, 치료 받는 일 외에 애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 짓이랍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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