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제주도라 비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새벽 비는 진짜... 쏟아붓는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네요.
주상복합 3층인데 창고쪽 우수 파이프 옆에 있는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하고... 저희 테라스에 정원이 있고 데크도 넓게 깔려 있는데 데크 아래 물 차고도 모자라 데크가 아예 잠겼습니다. 데크위로 뭔가가 둥둥 떠다니는...
그러다가 비가 약간 잦아들면서 바람 소리가 좀 들렸는데... 뭐 지난 태풍 바람이나 제주도 평소 바람 생각하면 애교 수준? 그런데도 맞바람 맞은 방쪽 시스템 창호 틈에서 물이 흘러내릴 정도네요... 비는 많이 오고 창쪽으로 바람이 때리니 물이 빠지지 못하고 안쪽으로 조금씩 흐르나봐요 ㅠㅠ
암튼 서귀포 바닷가쪽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지난 번 태풍에 비해 바람은 큰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비 대비를 잘 하셔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