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개월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 보내는 경우 어떨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2-09-17 00:57:07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 둘째를 36개월 된 4살아이를 오빠가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처음 한달은 발악하며 울고 불고 안간다고.. 그러다 3개월째 된 지금은 울지는 않고(가끔 안간다고 울고 합니다) 그럭저럭

 

가기는 하지만 영.. 안좋아하는 게 같아요.. 아니.. 가기 싫다고 매번 그래요

 

그런데.. 갑자기 일이 꼬여서 내년 봄쯤에나 다시 일을 하게 되자 아이를 어린이집을 그만 두게 하고 다시 저가 데리고 있고 싶습니다

 

남편도 주위에서도 반대는 합니다.. 어차피 다시 보낼건데.. 하면서..

 

그래도 6개월이라도 저 곁에 있어 조금 더 성장 시킨 다음에 보내고 싶네요..

 

또 한가지.. 오빠랑 같이 있다 보니 두 아이 모두에게 안좋은 점이 많네요..

 

유치원이 야외에 자연속에서 있는 유치원이니 거의 매일 바깥놀이를 하면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둘째가 오빠를 처음에 잡고 울며 불며 매달리고... 오빠는 같이 마당에서 놀다가 수업 들어가야 하는 데 우는 동생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본인도 울고..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는 지.. 거기다 동생도 무지 의존하니.. 집에 올때도 동생이 먼저 버스에 앉아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아니 매번 뛰어가고.. 다른 아이가 앉으면 동생이 울고 불고(이건 지금도 그래요..; 절대 오빠 이외에는 못앉게)

 

그러니 오빠는 자기 친구들이랑은 동생이랑 같이 다니고부터는 단한번 같이 못앉고..

 

둘째는 선생님으로 부터 오빠를 찾지 말라는 교육을 받아서(이건 저가 부탁했죠) 이젠 마당에서 오빠 봐도 아는척을 안한다고 합니다(못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 교육을 받아서..) 

큰아이가 와서.. 이제는 둘째@@이가 날 보고 인사도 안해.. 그래서 물어 보니.. 선생님이 아느척하지 말라고 했다나..

참..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결론적으로.. 그다지 둘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둘째를 다시 데리고 있다가 큰아이는 어차피 병설 보낼 생각이라 내년 7살 되면 병설 보내고

둘째 5살 되면 다른 집 근처 유치원으로 보낼까 싶은 데..

 

다들.. 그냥 다니게 하라고 반대들 하네요.. 3개월 다니가다 6개월 쉬다가 다시 또 다른 유치원에 보내고.. 이러면.. 안된다고..

 

전 6개월이라도 저 곁에 두다가 조금 더 아이에게 설명하고 아이를 키운다음에 다시 보낼까 싶은 데..

 

그렇게 아이에게 더 혼란을 주는 걸까요??

IP : 1.240.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9.17 4:54 AM (188.22.xxx.58)

    데리고 있을래요. 아이한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줄 기회잖아요.

  • 2. 데리고..
    '12.9.17 5:19 AM (222.121.xxx.183)

    데리고 있겠어요..
    원에서 그런것만 없으면 보내세요 했을 텐데요..
    두 아이다 스트레스 주느니 내년에 다시 보낼거 같아요..

  • 3. 저도
    '12.9.17 11:02 AM (118.216.xxx.75)

    데리고 있을거 같아요...큰애 5살에 어린이집 보냈는데 지금도 한번씩 6살때 보내면 젤 좋겠다는 생각해요...그런데 요즘은 애들이 워낙 일찍부터 다니고 저도 그때 둘째를 낳아서 어쩔도리가 없더라구요...
    데리고 있다가 애가 원할때 보내시는게 어떨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56 대출 있는 전세집에 들어가려는데요 좀 가르쳐주세요 6 대출 2012/09/18 1,295
153855 부산모의대교수 성폭행사건요.. 5 날씨좋아 2012/09/18 3,224
153854 딸아이가 중1인데요..중1아이들 요즘 어떤신발메이커신나요? 10 22 2012/09/18 1,912
153853 나꼼수 봉주 20, 떴습니다. 12 두분이 그리.. 2012/09/18 1,927
153852 이런 벌레 아세요? 4 혹시 2012/09/18 1,225
153851 다시 70년대로 돌아가는군요. 1 .. 2012/09/18 1,182
153850 檢, 경찰총수 예우? '조현오 불구속' 봐주기 논란일듯 1 세우실 2012/09/18 835
153849 키플링 캉그라, 줌라, 릴M 중 초등고학년 가방 추천해주세요 5 사이즈가거의.. 2012/09/18 4,627
153848 윈도우7 사진저장은 뭐가 다른가요; 2 컴맹아짐 2012/09/18 1,145
153847 어린이영어지도사...40대 아줌마가 도전해도 될까요 4 4학년 아줌.. 2012/09/18 2,520
153846 집나간 남편 10 dnfzjr.. 2012/09/18 5,638
153845 분당에서 밀가루 떡볶기 떡 구입처 떡볶기 2012/09/18 603
153844 오메가3랑 DHA 같이 먹여도 될까요? 5 오메가 2012/09/18 1,170
153843 철분제 추천해주세요 2 빈혈 2012/09/18 2,059
153842 가천대, '박근혜 특강'에 재학생 강제동원 논란 12 ㅇㅇㅇ 2012/09/18 1,853
153841 커피 아짐이에요 7 ㅠㅠ 2012/09/18 4,449
153840 상속세 10억까지 세금 없다는 말이요? 7 질문 2012/09/18 6,366
153839 주유할인혜택카드.. 셀프주유소에선 소용이 없는.. 2 라나델레이 2012/09/18 1,124
153838 분무기의 지존은 어느제품일까요 5 세화맘 2012/09/18 1,645
153837 40대 초반 은은한 향수 추천해 주세요 4 지니 2012/09/18 8,121
153836 휴롬신제품과 구제품의 차이가 많나요? 1 ... 2012/09/18 1,206
153835 파마머리가... 3 ... 2012/09/18 1,066
153834 고기안드시는 친정엄마가 생신이신데요... 10 생신상 2012/09/18 1,588
153833 보이지 않는 누군가 나를 도왔다는 느낌.. 1 .. 2012/09/18 1,422
153832 애니팡 고득점 비결좀... 11 알려주세요?.. 2012/09/18 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