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테러 이후에 리비아와 이집트 등에서 격렬한 반미시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밍이 미묘합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아사아에 해균력 배치를 증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입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놓고 전쟁 직전까지 간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 중동 반미시위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음모론도 유심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을 중동에 묶어놓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센카쿠에서 일본과 국지전이 벌어졌을 때 미국의 개입이 힘들어지고, 한국을 상대로 이어도를 쉽게 탈취할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 중국에서는 수만명이 반일시위를 하고 있다던데, 그 다음 희생양은 이어도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지 심히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