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으로 온 두차례의 강한 태풍..
이번에 또다시 산바라는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태풍일꺼라 예측기사가 와서 안심했는데..
초대형 태풍이라고 ㅠㅠㅠ
두차례 태풍을 겪으며 사과나무 배나무에 달려있던 열매들은 80% 이상이 떨어지고..
단감나무들은 가지가 부러지고.. 감나무 잎파리로 많이 떨어지고..
집앞에 있는 단감나무 한그루엔 아예 감이 하나도 없게 떨어져버렸답니다
남아있는 단감나무들을 살리고자 아버지는 몇일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며
나무를 자르고 처진나무는 의지하며 살아나라고 묶어주고.. 그렇게 태풍을 수습했는데..
그런데 또다시 찾아온다는 태풍..
이젠 곧 수확하는 단감 벼 깨...
지금 창밖은 무척 고요합니다..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비는 내리고..
이 고요함이 무섭기마저 하네요
피해가 클꺼라 예상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나무들한테...
정말 태풍이 무사히 무사히 지나가라는 기도만 할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