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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일러있음)님들이 생각하는 피에타의 다이아몬드 컷은??

......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2-09-16 13:46:19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다아이몬드 컷은.......

죽어서도... 죽은 사람에게서,,조차,사랑받고 싶어서..엄마가 만든 뜨개옷을 " 뺏어" 입고....나란히 누운 모습.ㅠ..

정말 최고의 컷이라고 생각해요..

다 알게 되었음에도......엄마는 엄마다...젖이 필요한 아이처럼.....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순진한 영혼......ㅠ..

아~그 처절한 모습......장면만.. 떠올려도 눈물이 쏟구칩니다..

다른 분들은......엔딩 장면에서 눈물이 난다고 하는데........저는 엔딩보다...이 장면이......두고 두고.....기억될 장면!!

그야말로 "다이아몬드 컷"이 될 것 같군요..

IP : 123.199.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6 1:49 PM (147.46.xxx.47)

    순진한 영혼... 공감해요.아기로 돌아가 어린시절 못 느껴본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애착으로 보였어요.

  • 2. 글쎄요
    '12.9.16 2:04 PM (175.112.xxx.18)

    저는 다 알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배다른 동생쯤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정진은 끝까지 조민수의 연기를 본 게 다였어요.
    자기가 괴롭힌 젊은노동자의 엄마... 그 노동자가 자기의 배다른형제였었다.. 정도까지..

    그래도.. 인상깊은 장면이에요.

  • 3. 그래
    '12.9.16 2:08 PM (1.227.xxx.109)

    마지막 장면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가장 맘 아픈 장면은 엄마가 뜬 뜨개옷 입고 누운 장면..이었어요.
    엄마를 가운데 두고 두 아들이 누웠지만, 엄마의 팔을 잡고 아기처럼 웅크려 누운 건 강도 본인이었죠.
    그 장면은 생각할 수록 맘 아프더라고요.

  • 4. 그래
    '12.9.16 2:18 PM (1.227.xxx.109)

    아..그게 저는 글쎄요님과는 반대 의견이에요.
    원글님이 쓰신 것 처럼 '빼앗아' 입었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픈 거 같아요.

  • 5. 그 장면
    '12.9.16 2:20 PM (218.209.xxx.234)

    지금 생각해도 참 먹먹합니다.
    조민수가 자살하기전 친아들에게 미안하다 강도가 불쌍하다고 했잖아요.
    제가 궁금했던건 조민수가 거기서는 이정진에게 사실을 말하고 죽을수도 있었는데 거짓으로나마 강도에게 엄마란 존재를 남겨주려 했던건지...아니면 가족이 눈앞에서 죽는 아픔이 어떤건지 강도가 느끼도록 하는
    복수를 하려했던건지 궁금해요.

  • 6. .......
    '12.9.16 2:26 PM (123.199.xxx.86)

    자살할 때...'엄마'는 자신도 혼란스러워 해요...아들의 복수가 목적이지만....그 과정에서 강도에게...감정이입이된 자신이....괴로웠던거죠...그러나...그럼에도...원래의 목적을 거스럴순 없었겠지요..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태...........그 마지막 선택에 앞서........강도에게...인간적인.근원의...불쌍함을 느껴서 눈물흘린 거구요...

  • 7. 조민수가
    '12.9.16 3:08 PM (223.62.xxx.85)

    혼란스러웠던건 알겠는데 어차피 마지막 자살 직전까지 누가 죽이려는 것처럼 쇼를 했던 이유가 궁금 한거죠.
    마지막이니 겅도에게 사실을 말하고 죽어도 될텐데 가족을 잃는 고통을 느끼라고 그런건지..
    아니면 강도의 가슴에 엄마란 존재로 남길 바란건지....
    강도에게 엄마가 아니었다고 밝히는것 또한 잔인하니까요.

  • 8. 조민수가 쫒기는것처럼 연기한건
    '12.9.16 3:30 PM (112.72.xxx.181)

    강도에게 복수할려고 하는거죠.

    강도의 눈앞에서 엄마가 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을 강도에게도 느껴보라구요.

    부모를 잃은 자식의 고통으로 치환?해서요.어차피 고통의 질은 같은거니까.

    그런데 여기서 저의 의문은

    엄마가 소나무에 자기도 같이 묻어달라고 한건,강도에게 또다른 두번째 복수인걸까요?
    자신의 진짜 아들을 묻고 같이 묻어줬으면 한거 같은데
    우연히 강도가 깊게 삽질을 해서 알게 된건지,아니면 엄마가 그것까지 계산해서 아들을 소나무밑에다가
    묻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우연이든,엄마의 계산이든 제 생각에는
    강도는 엄마의 배신이나 복수가 이미 무의미해진거라고 보여져요.
    강도의 속죄가 그걸 보여준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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