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따뜻한 햇살아래 가끔씩 불어오는 산들바람 느끼며
흘러 갔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살얼음 판 을 걸어 왔는데도 아직인가 싶어요
남편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6~7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는데 호전되지도 않고
더 나빠지네요
이게 성격이 아주 예민 해지던데 얼마전 종합검진 받고 난 후
눈 주위가 푹 꺼지면서 체중이 5키로 정도 줄어 드네요
대장 내시경 검사한 후 3키로 정도 빠졌다길래
웃으면서 숙변이 그렇게 많았나? 했거든요
그데 그게 아니고 호르몬 수치가 많이 나쁘게 나왔네요
너무 속 상하네요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도저히 줄일 생각도 없고 말이 안 통해요
배신감도 생기고 가족 생각이 조금도 없나봐요
너무 이기적이에요 맨날 저 혼자 안달복달 하거든요
월급쟁이로 빠듯하게 살아 와도 부족하다 해 본적 없고 오직
건강 관리 하라는 말과 보조식품이나 좋다는거 챙기며 여태
살아왔는데 이제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