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근시, 난시 합쳐서 -9.0D정도의 (초)고도근시입니다.
(근시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약간의 난시도 있더라구요.ㅜㅜ)
그냥 어릴적부터 안경을 줄곧 써오다 외모에 관심이 생긴 20대 초중반 이후로는
1회용렌즈를 가끔 끼면서 그렇게 지냈어요.
하드렌즈는 한 번 맞췄다가 도저히 이물감(?)을 극복하질 못해서 도중에 착용을 중단했구요.
사실 안경이 불편한 점도 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은 되었는데,
외적인 측면에서 볼 때 눈이 너무 작아보여서 늘 고민이 되더라구요.
안경렌즈값만 50만원정도 되는 호야 양면비구면 렌즈, 칼짜이쯔 솔라 양면비구면 렌즈 등등을 썼었습니다.
그런데도 압축기술(?)한계가 있는건지 그렇게 작지 않은 눈이 조금 큰 단추구멍(!)정도로 축소되버리니
엄마는 얼굴 까먹는다-_-고 늘 성화를 내시네요.(뭐, 제 생각엔 까먹을 얼굴 따위는 없는 것 같지만ㅎㅎㅎ)
병원 가서 검사받으니 눈은 많이 나쁜 상태지만 각막이 충분히 두꺼워서(550이상) M라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부작용이 무섭네요.
나이들면 노안도 오고 그럴텐데, 뭐 없는 인물 조금 만들어내자고 수술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거울만 보면 한숨이 나오는 것이 라섹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
게다가 안경이 조금 불편은 하지만, 눈이 아프다던가 시리다던가 건조하다던가 뭐 그런 신체증상은 없지 않습니까.
저 어쩌면 좋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