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추천한 네티즌 영화리뷰

오오오오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12-09-15 19:34:40

방금 피에타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다봤습니다.

 

기자들 질문도 다들 괜찮네요..

 

어느 기자의 질문에 김감독이 다음리뷰에 '고양이'라는 분이 올리신 리뷰로 대신한다고 한 대목이 있어서

 

그분 글 가져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글을 쓸수 있나요..

 

어제 영화보고 감동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더 볼까 하는데,,이분 글보면서 다시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져오네요.

 

 

 

김기덕감독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많은분들이 영화보시길 주저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꼭 한번 읽어보시고, 많은분들 영화봐주세요.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췌함

 

 

기자님의 질문 : 영화에는 닭이나 토끼 등 동물을 잔인하게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떤 의미인가 ?

 

 

김기덕 감독님의 말씀 :  \'피에타\'의 캐릭터가 닭, 토끼, 물고기 같은 것을 도살해서 먹는 캐릭터다. 죽이고 싶은 심리가 몸 안에 가득찬 캐릭터의 이미지다. 그 장면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강도\'의 결말을 미리 예고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다음\' 영화 사이트에서 \'고양이\'라는 분이 쓴 리뷰를 봤는데 정말 잘 썼더라. \'피에타\'를 내가 생각한 것과 가장 가깝게 해석한 것 같았다.

 

 

 

- 김기덕 감독님, 제 어리석은 글을 이렇게 공식석상에서 언급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ㅠㅜㅠㅜㅠㅜㅠ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밤에, 눈물 흘리는 고양이 올림)

 

 

 

 

 

* 이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하찮은 제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봅시다 !!

 

 

이하 다음링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detail/read?articleId=211303&bbsId=re...

IP : 114.201.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2.9.15 7:42 PM (211.207.xxx.157)

    비전문가 일반 네티즌이 감독 마음을 잘 읽어주었으면 참 기쁠 거 같네요.
    쉽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 2. ..
    '12.9.15 7:57 PM (147.46.xxx.47)

    이 리뷰 읽었어요.엄마가 아니라는 암시가... 강도가 난생처음 받은 엄마의 선물- 장어를 풀어줬잖아요.근데 그 다음날 엄마가 그 장어 를 요리하고..끝내 먹지 못하고 뛰쳐나간 강도에 비해 엄마는 게의 치않고 계속 장어를 먹잖아요.그리고 엄마가 자신에게 줄줄 알았던 스웨터의 주인 역시 본인이 아니었잖아요.엄마의 계산된 행동인가 요?이때 받았을 강도의 상처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요 ㅜㅜㅜㅜㅜ

  • 3. !!
    '12.9.15 9:49 PM (118.221.xxx.31)

    내일 오전에 남편이랑 보러갈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959 해외에서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처음이라 물건을 안 대준다고 5 ... 2012/09/15 1,652
152958 개막나니딸, 이혼을 앞둔,불쌍한 아들을둔 여자입니다. 40 . 2012/09/15 15,719
152957 응답하라 윤제형의 사고사한 여친이 시원이 언니인가요?? 3 1997 2012/09/15 4,962
152956 사랑도 받는 사람이나 받는건가 봐요. 5 아아 2012/09/15 2,536
152955 카톡에서 친구추가 숫자가 늘어나서 보면... 3 카톡 2012/09/15 3,640
152954 영유 3년차 초등 일학년 영어학원 관둬도 될까요? 7 엄마 2012/09/15 3,736
152953 2억을 5년동안 어디에 투지해야할까요? 8 yourH 2012/09/15 3,590
152952 충격!!! 서울에 이렇게 높은 방사능이 있는 곳이 있어요...ㅠ.. 3 해피남 2012/09/15 2,911
152951 백만년만에 신촌 yaani 2012/09/15 1,334
152950 왜 유독 한중일 여자들만 명품 찾죠? 29 궁금이 2012/09/15 5,137
152949 이보영씨 쌍꺼풀.... 4 2012/09/15 8,690
152948 피겨 김진서 동메달 땄네요 14 파사현정 2012/09/15 3,156
152947 [출연료있음]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독특한 패션스타일을 .. 2 이승연&10.. 2012/09/15 2,301
152946 10년 된 친구가 갑자기 좋아요 ㅠㅠ 16 에혀 2012/09/15 8,907
152945 가재울래미안 6 가재울 2012/09/15 3,504
152944 입주자 대표들에게 바라는일 2 영우맘 2012/09/15 895
152943 안철수와 박경철 MBC스페셜 2011 신년특집 1 파인애플 2012/09/15 1,613
152942 휴대폰 요금 '3천만원'…주부 A 씨에게 무슨 일이? 7 샬랄라 2012/09/15 4,131
152941 고려청자는 명품이라 생각안하나요? 7 ㅋㅋ 2012/09/15 1,799
152940 아기 돌사진 다들 해주셨나요?원본파일.. 3 부자살림 2012/09/15 914
152939 장자크아노 감독의 영화 "연인" 13 영화 2012/09/15 3,935
152938 소 생간 먹으면 클나요???? 5 구미 2012/09/15 5,738
152937 굽네치킨 남은거 맛나게 데워먹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치킨 .. 7 식신? 2012/09/15 9,915
152936 남편이 소변을 보고나면 개운치 않다고 합니다. 9 아메리카노 2012/09/15 1,886
152935 문재인이 결국 1차투표에서 후보로 확정.. 8 !!! 2012/09/15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