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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 슬립오버

참...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2-09-15 18:40:02

아이가 친구가 생일이라며 생일파티를 하고 자기 집에서 자자고 했다네요. 아이들은 4학년이구요. 몇명 같이 불렀다고하구요. 그래서 그 집에 전화를 해서 아이가 이렇게 말하던데 맞냐고 물어봤어요. 아이말만 듣고 보내기가 그래서요. 그런데 그 집 엄마가 지금 자기네 식구들끼리 밥먹으러 나가는 길이고 이따가 9시 30분지나서 보내라는데 영 목소리가 탐탁지 않은거에요. "그러게 우리애가 그러자고 했다네" 하면서요. 힘드셔서 어쩌냐고 하니까 뭐 지들끼리 놀겠지...하고 심드렁하게 말씀하시는데 별로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생일은 맞냐고 물어보가도 뭐하고 그래서 알았다고 그러고 끊었는데 보내야 하나요? 왠지 폐끼치는거 같고...또 이제 와서 안보내자니 좀 그렇고... 아이는 들떠서 신나하고 있고...분위기가 파티를 할건 아닌거 같고...선물을 사서 보내는게 날까요? 아님 그 집 식구들 드시라고 과일이나 뭐 이런거 사서 보내는게 날까요?

 

IP : 218.232.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5 6:50 PM (110.14.xxx.164)

    그 엄마 이상하네요
    본인이 허락했으면 싫어도 그러심 안되죠
    가봐야 환영받지도 못할거 같은데... 보내기 싫어지네요
    사실 자고 가라고 하려면 주최측 엄마가 친구네 엄마에게 전화해서 미리 허락 받아야 하는거에요

  • 2. 그엄마가
    '12.9.15 6:59 PM (211.207.xxx.157)

    맞다면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본심을 잘 못 숨기는 사람이 있잖아요. 아이에게 엄청 졸려서 하는 수 없이 허락했나봐요.
    전화해서 정확히 확인까지 하셨으니 님은 할 일 다 하신거예요,
    지금와서 취소하면 아이완전 낙담하는 거 아시죠 ?

  • 3. 참...
    '12.9.15 7:00 PM (218.232.xxx.90)

    그러게요. 보내자니 민폐같고 안보내자니 뭔가 이상하고... 아이가 처음에 얘기할때 안된다고 잠은 집에서 자자고 했는데 왜 나만 안되냐...애들 다 가는데... 그러고 그 아이하고는 1학년때도 같은 반이고 워낙 둘이 친해서요 그냥 허락했더니...첨부터 안된다고 밀고 나가는건데 괜히 그랬나 싶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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