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산소고기 드세요?

궁금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12-09-15 17:17:53

미국산 소고기때문에 촛불집회 하던때가 생각나는데

지금은 주변 분위기가 어떤가 해서요.

 

저흰 원래 고기를 잘 안먹는 편인데다

먹을때는 돼지고기 정도 먹어서 소고기는 1년 가야

한번 먹을까 말까 할 정도거든요.

저희가 직접 사서 먹는 일은 없고요.

 

저희 집 근처에 일반 중형마트가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바로 옆에 좀더 큰 중형마트가 생겼어요.

같은 업종이니 서로 경쟁하는 시기이고 새로 들어온 마트는

고객확보를 해야 하니 세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처음 구경삼아 갔을때 보니까

육류코너에 돼지고기며 소기기며 닭고기등 대형마트처럼

진열도 잘 되어 있고 세일도 엄청 하는거에요.

시작 단계다 보니 엄청 세일을 하는데

돼지고기 다섯근,세근에 만원 이런식으로요.

 

소고기도 세일을 많이 하길래 보러갔다가

미국산 소고기를 아주 대놓고 한쪽에다 잘보이게

판매하길래  그때부턴 그곳이 맘에 참 안들더라고요

물론 그뿐이 아니라 채소류도 너무 안좋은 상태도 많고

그래서 채소 이런건 못사겠네.. 생각하던 차에

육류 코너에 미국산 소고기를 한 면에 다 대놓고 광고하면서

팔길래 고기류도 여기선 안사야겠다 했어요.

 

오늘 다른걸 사려고 갔다가 보니

육류코너 여전히 세일을 엄청 하고 있더라고요.

마이크잡고 세일외치며 고객 부르는 사람이

고객 중에 한분이 호주산 소고기를 찾았는지 한다는 소리가

고기 먹을 줄 모르고 맛없는 고기 드시는 분들이 호주산 찾는다고

미국산 소고기가 가장 좋다고..

 

황당해서.ㅎㅎ

 

근데 미국산 소고기 엄청 사가시더군요. 사람들이..

IP : 124.63.xxx.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5 5:21 PM (175.211.xxx.171)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신경 곤두세우지 않아도 그다지 고기를 찾는 식성도 아니어서 별 어려움 없던걸요..
    확실한 한우 아님 돼지고기로도 충분...
    주변사람들 보면 신경 안 쓰시는 듯..잘 드십니다.

  • 2. 시키미
    '12.9.15 5:21 PM (115.139.xxx.148)

    아뇨..그거..왜 먹어요.
    요샌..한우도 저렴하게 살수 있는데..
    나주 나비한우(암소)나 횡성한우도 세일 많이 하더라구요..
    똑똑한소비가...우리먹거리를 지키죠..

  • 3. ...
    '12.9.15 5:22 PM (112.185.xxx.61)

    여긴 농협마트밖에 없어 미국산쇠고기 구입도 못하지만 전 먹을생각 없습니당...

  • 4. ..
    '12.9.15 5:23 PM (14.52.xxx.192)

    아직 미국산은 안먹고요.
    주변에도 먹는 사람은 없어요.
    몇달전 이마트에도 미국산 쇠고기 팔더니
    안팔려서 코너가 없어졌구요.
    어제도 마켓에 고기 사러 가서
    쇠고기 코너 직원에게 호주산인냐, 미국산이냐 물어보니
    직원이 정색하면서 미국산은 취급도 안한다고 말하는거 보니깐
    사람들이 미국산을 싫어하니깐 저렇게 정색하며 말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 5. Yeats
    '12.9.15 5:24 PM (116.127.xxx.74)

    저 집주변 이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 파는거 보고 정떨어져서 ;;; 어차피 고기 자주 먹는것고 아닌데..한번 먹으면 한우만..없음 호주산으로 먹어요

  • 6. 시키미
    '12.9.15 5:26 PM (115.139.xxx.148)

    한나라당 지지자들도..미국산 소고기 안먹던데..
    회식가서 미국소시키면 인상 찌푸리던데..
    그들도 알건 다 알아요..
    조선일보도 구내식당도 안먹는걸...요..

  • 7. 원글
    '12.9.15 5:28 PM (124.63.xxx.9)

    저도 새로 생긴 마트가 대놓고 미국산을 앞 시식코너 냉장 판매대에 좌르륵 파는 거 보고
    정이 확 떨어졌어요.
    돼지고기라도 살까 했었는데 보니까 고기 손질하는 곳에서
    미국산이든 국내산이든 다 같이 작업이 될 거 같아서
    아예 고기류는 그곳에서 사면 안돼겠구나 생각했죠.

    따로 포장되어 있는 한우도 미심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8. ..
    '12.9.15 5:31 PM (110.13.xxx.218)

    미국산 파는 곳에선 그 칼로 다른 고기도 썰었을 테니 다른 고기도 구입 안 합니다. 그래서 X 마트에서 고기 산 지 꽤 됐네요... 밀봉 포장된 닭만 구입해요. 국산 고기만 사먹으려고 보니 모 백화점 e수퍼나 동네 국산 고기점, 하나로마트 정도에서 사네요.

  • 9. 아마
    '12.9.15 5:31 PM (115.139.xxx.3)

    알게 모르게 우리 입에 미국산은 들어갔을걸요.
    식당가면 호주산이라고 해놓고 미국산 쓸것이고 인스턴트 식품에도 상당히 들어갔을거예요
    집에서 만든것만 먹었다면 안먹었어요.라고 말할텐데 외식을 하다보니 안먹었다곤 못하겠어요..ㅠㅠ

  • 10. 파사현정
    '12.9.15 5:35 PM (114.201.xxx.192)

    전 마트도 속여서 팔까봐 농협에서만 한우 사먹어요.
    시중에 식당에서 파는 쇠고기반찬은 잘 안먹어요.

  • 11. ====
    '12.9.15 5:36 PM (175.125.xxx.63)

    안 먹는다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많은 미국산 쇠고기는 어디 간걸까요?

    어떤 식으로든 다 우리 입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ㅜㅜ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서 다 들어오고..

    라면만 먹어도 들어옵니다.

    식당에서 쇠고기 미국산이라고 쓰여있는 거 거의 못봅니다. 죄다 호주산이라고 하죠.. 또는 국내산.

    안 믿은지 오래됐습니다.

  • 12. 저도
    '12.9.15 5:41 PM (58.235.xxx.73)

    마트에서 고기 안산지 오래됐어요.
    믿을 수 있는 동네 식육점에서 사거나 김해 주촌에 가서 한우 사서 먹습니다.
    솔직히 식당에서 호주산이라고 하는 것 찝찝해서 꺼려져요.
    회식할때는 어쩔 수 없이 먹지만, 아이에게는 되도록이면 식당에서 육류는 안먹이려고 해요.
    윗님 말씀하신 것 처럼 다들 미국산 꺼려하는 데, 그 많은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에서 다 소비되었다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런데 마트가보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미국산 쇠고기 사가는 사람들도 더러더러 보이더군요.

  • 13. ㅇㅇ
    '12.9.15 5:50 PM (180.70.xxx.203)

    제 입에는 한우가 가장 맛나서 그냥 한우먹는데...
    그것도 가끔이지만...

    저는 젤 싫은게 설렁탕 집에 떡하니 붙어있는 미국산 표시.
    회식땜시 어쩔수없이 갔는데... 기분 나빴어요ㅠㅠㅠㅠ

  • 14. ..
    '12.9.15 5:58 PM (121.139.xxx.124)

    여기 댓글이 몇개나 된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안먹는데 미국산 소고기 다 어디로 갔냐 하심 안되죠.
    제가 보니 고기부페는 전부 미국산이더군요.
    저 아는 사람들 대충 고기부페 다 가고 살아요. 저도 가서 먹긴 하는데 돼지고기 위주로..ㅠㅠ
    그래도 어쩔수 없어서 먹어요.
    사람들 다 대충 어쩔수 없이 먹을거에요. 참 괴로워요.
    하지만 집에선 집앞 시장에서 한우나 돼지고기도 국산 사먹습니다.
    고기를 줄이면 줄였지 수입을 애들 먹일순 없어서요.
    애들 데리고는 고기부페 안갑니다.
    고기에 환장을 한것도 아니고 싸게 많이 먹는게 뭐가 좋은거라고..ㅠㅠ

  • 15. 맞아요
    '12.9.15 6:01 PM (124.63.xxx.9)

    사실 알게 모르게 미국산 접하고 있을 거에요
    저는 소고기를 직접 사먹는 일은 없다보니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접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 정육점들 진짜 다 국내산으로 표기 되어 있어서
    그또한 못 믿겠어요.

    근데 새로 생긴 마트는 아예 대놓고 미국산이 좋다고 홍보하는 직원을보니
    기가 차고 손질하는 곳도 같아서 절대 못믿을 곳이더라고요.

  • 16. ----
    '12.9.15 6:05 PM (175.125.xxx.63)

    미국산이라고 표기한 곳이 차라리 정직한 곳입니다. 원글님,.

  • 17. --님
    '12.9.15 6:14 PM (124.63.xxx.9)

    정직한 곳인 것과 깨림측한 건 다른 거죠.
    표기 정직하게 했다고 고기가 정직한 건 아니니까요.
    정직하게 표기한거 스스로 사먹는 거야 스스로의 선택이니 할 말 없는 것이고...

  • 18. 숯불..
    '12.9.15 6:39 PM (218.234.xxx.76)

    밖에서 외식하면 거의 다 미국산이라고 봐야 할 거 같아요.
    예전엔 호주산 쇠고기에 대해 거부감 없었는데(그냥 한우 다음으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 요즘은 호주산으로 속이고 미국산 파는 게 아닌가 겁나요.

  • 19. 미국산쇠고기
    '12.9.15 7:53 PM (121.55.xxx.62)

    정신 똑바로 박힌 아이키우는 엄마라면 미국산소고기 안사먹죠ᆞ이건 너무 당연한거아닌가요? 혹시라도 사드시는분 계시면 제발이지 아이들한테 그런고기 먹이지마세요ᆞ50세이후되신분들은 맘대로하시구요ᆞ

  • 20. 아직도더워
    '12.9.15 8:13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집근처에 자연드림 매장이 있어서 거기서만 고기를 사먹어요
    밖에서 가끔 사먹는건 어쩔수 없지만 집에서 먹는고기는 꼭 거기서만 사네요

  • 21. 상상
    '12.9.15 8:14 PM (175.204.xxx.92)

    먹고 싶어도 비싸서 못먹겠던데여

  • 22. 에구
    '12.9.15 10:00 PM (124.53.xxx.156)

    저도 안먹어요...
    고기는 생협이나 하나로에서만 사구요...

    밖에서도 속고 먹을것같아서... 밖에서 고기 안먹어요...

    그치만... 동네에 미국산소고기파는식당...
    언제나 사람 바글바글이예요....
    그러니 그 많은 미국산은 어디갔을까.. 다 속고 먹을꺼야...는 아니지요...
    미국산이라고 써 있는 식당도 아주 많구요...
    그렇다고 해도... 개의치않고 먹는 사람도 아주 많으니까요...
    (저같은경우 고기집 가려고 일부러 인터넷찾아봤거든요... 미국산이라 써놓은곳 많더군요...
    그래서 고기외식 포기했어요)

    제 주변에는 광우병이라는 병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걸요... 그런병은 없다고해요 ㅠㅠ
    그런 병이 있는게 말이 안된다며 ㅠㅠ
    아이엄마구요 ㅠㅠ

    그 이후 저처럼 된 사람도 있을거구...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을거예요...
    촛불때도 모두가 나온건 아니었고... 저런거 왜하냐고 하는 사람도 많았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들은 여전하겠죠 뭐...

  • 23. 변신의귀재 미국산 쇠고기
    '12.9.15 11:52 PM (175.252.xxx.15)

    미국산의 변신은 끝이 없다

    절대로 호주산을 믿지 말라는 부모님말씀

    그래서 미쿡산 쇠고기파는집은 돼지나 닭도 안사먹지요

    교차감염 그리고 그 업주들 신뢰가 한점도 안가요

  • 24. ...
    '12.9.16 12:10 AM (211.246.xxx.130)

    ....ㅋㅋㅋ 한우보단 미국산이 안전할듯요 ^^; 제발 미국산이 불안하단 이유를 좀 찾아보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네요..;;차라리 항생제가 많아서 그렇다면 인정은 하겠다만 그렇다면 한우는 왜먹는지...ㅋ..

  • 25. ...
    '12.9.16 12:12 AM (211.246.xxx.130)

    나는 평생 싸고 좋은 미국산 먹을테니 신토불이 국산 많이드세요~

  • 26. 아직은....
    '12.9.16 12:50 AM (220.93.xxx.191)

    모르곤 먹는데
    알곤 안먹네요

  • 27. 저두요
    '12.9.16 12:57 AM (118.43.xxx.4)

    모르고 먹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알면 먹지 않습니다.
    광우병 위험이야 세상에 온갖 별의별 위험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자존심 상해서 먹기 싫어요.

  • 28. 우리이쁜딸
    '12.9.17 5:41 AM (113.199.xxx.73)

    미국산 안 먹어요. 근데, 어디 회식자리에서, 어느 식당, 샤브샤브 , 먹으면서도, 미국산 일것 같아, 옆의 낙지만 조금 먹었는데, 버스안에서 모두 토했어요. 앞자리 학생에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고...

    식당 소고기는 거의 미국산 이랍니다. 기 막혀요. 84학번인데, 아직 미혼인 제 친구,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였늩데, 그 친구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으로 은퇴하셨는데, 그 친구 " 광우벙! 그거 불순분자가 지어낸 얘기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너네 미국산 소고기 먹니? 했더니 " 아니" 라고 하더라구요.
    참 좋은 친구인데, 좀 슬펐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87 예뻐지고 싶은데 성형질문이요 4 ... 2012/10/07 1,113
161286 결혼20주년 터키가는데요 6 터키 2012/10/07 2,220
161285 450만원짜리 시계 사는것, 사치일까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33 시계 2012/10/07 6,857
161284 어제 내사랑 나비부인 보신분 있으세요? 4 흠냐 2012/10/07 2,212
161283 목에 난 쥐젖 없애보신분~ 10 초등 2012/10/07 5,176
161282 남녀커플에서, 여자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 13 ㅇㅇ 2012/10/07 3,474
161281 허벌라이프...비만인 대학생 남자아이에게 좋을까요? 8 고민 2012/10/07 2,200
161280 컴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떠요 향수 2012/10/07 514
161279 카세트 테이프 재활용 되나요? 2 베고니아 2012/10/07 4,768
161278 카레 맛있게 끓이는법 전수해주세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7 2,443
161277 중학생 남자아이 상담선생님 도와주세요 5 상담해주세요.. 2012/10/07 1,580
161276 자동차 기름얼룩 뭘로 지우나요? 4 2012/10/07 1,261
161275 요즘 배추가 원래 비싼가요 3 .. 2012/10/07 1,410
161274 주말에 혼자 애보시는분계시죠? 4 힘든주말 2012/10/07 1,065
161273 구미 불산가스사고 땅·물 오염 가능성…비 오면 어쩌나 4 휴브글로벌 2012/10/07 3,232
161272 저는 오늘 문국현님 뵈었어요 3 코스트코에서.. 2012/10/07 1,434
161271 직장에서 간식선물받을때 뭐가 가장 반갑고 맛있던가요..? 12 선물...?.. 2012/10/07 4,438
161270 네살짜리가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가서 시위 중인데요. 17 휴.. 2012/10/07 4,956
161269 낼이 시험인데 이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10 다른집고1 2012/10/07 1,914
161268 중고생 아이들 침대로 그냥 싱글사이즈는 작나요? 7 가구 2012/10/07 2,467
161267 날씨 쌀쌀할때 크게 한번 울고나면 감기에 걸려요. 4 .. 2012/10/07 1,482
161266 좀전에 문재인님 봤어요 ㅎㅎ 11 그분 2012/10/07 3,063
161265 뺑소니 목격했는데 가해차량 번호 알려줘야겠죠? 6 ~~ 2012/10/07 2,867
161264 선배맘님들, 과학선행에 대해 여쭈어요... 2 chemin.. 2012/10/07 1,710
161263 이런 남편 정상인가요? 4 .. 2012/10/07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