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운걸 잘 먹는 편이었는데
다이어트 땜에 더욱더 고춧가루와 마늘, 양파를 즐겨먹다보니
미각세포가 다 파괴되었는지 왠만큼 매운걸로는 성에 차지도 않네요
닭볶음탕을 할 때도 청양고추를 거의 한사발을 썰어넣고서도 고춧가루를 시뻘겋게 풀어야 하고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먹을때도 "청*원 불타는 매운고추장"을 넣어 먹어야지
"청*원 매운고추장" 은 그냥 짭잘하고 달게만 느껴져서 먹히질 않네요
매운걸 먹어도 속이 쓰리긴 커녕 오히려 장이 구륵꾸륵하고 움직이면서 숙변이 배출되는거
같아서 기운없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매운걸로 속을 달래주는데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