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작은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살고 있고 1년 만기까지 약 2개월을 남기고 있는 시점입니다.
어제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연장할 것인지, 이사할 것인지...연장할 거라면 올려 달라는 말이었구요.
매매가가 1억 남짓하는 오피스텔인데, 현재 8500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500가량 증액하게 되면 전세가액이 너무 많다 싶어서
현재가격이면 연장하고 아니면 이사하고 싶다고 일단 부동산에 말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주인분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주인전화를 왜 알려고 하느냐...이유가 뭐냐..."하며 알려 주기를 꺼려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알아두는 게 좋겠다 싶다고 말했더니 기분나빠하며 짜증스럽게 어거지로 알려 주더군요.
집주인이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상태이니 일주일 후 쯤에 연락해 주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전화를 끊고 엄청 기분이 속이 상하더라고요.
굉장히 경우에 어긋나는 요청을 한 듯한 태도며 말투에 오늘까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
결국 망설이다 오늘 부동산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집주인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는 것이 경우에 어긋난 것인지...어제의 통화로 속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더니
"자기들이 꼼수를 부리려고 하는 줄 아느냐...서로 전화번호를 알아 봤자 싸움나는 경우 밖에 못 봤다"고 얘기하며
오히려 저한테 이것저것 따지더군요.
완전 소심한 성격에 용기내서 전화를 하고 나니 더욱 속이 상합니다.
말싸움의 경우에 버벅거리고 속상하고 분해서 눈물부터 나는 터라 제대로 말도 못한 거 같구요
집주인 전화번호를 일반적으로 세입자들은 잘 모르나요?
그리고 이사비용에 새로운 복비에 시간낭비에 그냥 올려주고 사는 게 나을까요,
집값 대비 전세가가 높으니 이사를 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