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살까요, 이사를 할까요?

속상한 세입자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2-09-15 13:59:59

현재 작은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살고 있고 1년 만기까지 약 2개월을 남기고 있는 시점입니다.

 

어제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연장할 것인지, 이사할 것인지...연장할 거라면 올려 달라는 말이었구요.

매매가가 1억 남짓하는 오피스텔인데, 현재 8500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500가량 증액하게 되면 전세가액이 너무 많다 싶어서

현재가격이면 연장하고 아니면 이사하고 싶다고 일단 부동산에 말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주인분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주인전화를 왜 알려고 하느냐...이유가 뭐냐..."하며 알려 주기를 꺼려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알아두는 게 좋겠다 싶다고 말했더니 기분나빠하며 짜증스럽게 어거지로 알려 주더군요.

집주인이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상태이니 일주일 후 쯤에 연락해 주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전화를 끊고 엄청 기분이 속이 상하더라고요.

굉장히 경우에 어긋나는 요청을 한 듯한 태도며 말투에 오늘까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

결국 망설이다 오늘 부동산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집주인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는 것이 경우에 어긋난 것인지...어제의 통화로 속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더니

"자기들이 꼼수를 부리려고 하는 줄 아느냐...서로 전화번호를 알아 봤자 싸움나는 경우 밖에 못 봤다"고 얘기하며

오히려 저한테 이것저것 따지더군요.

완전 소심한 성격에 용기내서 전화를 하고 나니 더욱 속이 상합니다.

말싸움의 경우에 버벅거리고 속상하고 분해서 눈물부터 나는 터라 제대로 말도 못한 거 같구요 

 

집주인 전화번호를 일반적으로 세입자들은 잘 모르나요?

그리고  이사비용에 새로운 복비에 시간낭비에 그냥 올려주고 사는 게 나을까요,

집값 대비 전세가가 높으니 이사를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25.178.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5 2:01 PM (121.133.xxx.179)

    중개사는 아니지만, 제발 지리는 것 같아요. 순전히 제 느낌상.

  • 2. ..
    '12.9.15 2:42 PM (110.13.xxx.49)

    계약서에 주인 전화번호 없나요??

  • 3. 원글
    '12.9.15 3:10 PM (125.178.xxx.47)

    계약당시 주인 대신 중개사가 계약했고,계약서에 주인 전화번호 대신에 부동산 전화번호를 적어서 계약했더라구요...나중에 알고보니...

  • 4. 00
    '12.9.15 3:19 PM (122.38.xxx.90)

    계약시에 주인번호 당연히 들어가야하구요. 부동산이 대신해도 주인전화번호는 당연히 알아야죠.
    그리고 시세가 그 정도인데 더 올리기에는 무리인데
    주인에게 한번 확인해보세요.
    우리 동네 부동산들은 자기들이 계약한 집들 다 리스트를 가지고 계약만료 두 세달 전부터
    작업(?)합니다.
    속상할 필요도 없고, 주인번호 아는 것과 자신의 뚯을 전달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니 연락해보세요.
    주변 시세도 좀 알아보시고 높은 것 같으면 비싸다고 말하세요.
    중계사는 건수를 올리기 위해 주인들을 부추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 5. 원글
    '12.9.15 3:50 PM (125.178.xxx.47)

    여러분들 관심 가져 주시고 정보도 알려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ㅜㅠ 나중에라도 꼭 주인분과 연락을 취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런 마음 없었는데 저런 식의 반응을 보이니 자기들 맘대로 무슨 꼼수를 부리려고 하나 하는 의심도 들게 되네요...

  • 6. ...
    '12.9.15 4:01 PM (14.42.xxx.247)

    진짜 세입자들만 봉이지요.. 저도 예전에 오피스텔촌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계약기간 끝나고 나가는데 부동산업자가 복비를 저보고 부담하래요 ㅋㅋ 주인 전번도 절대 안가르쳐주고 .. 매물뺏길까봐 철저하게 주인 이익만을 대변해요 .. 전 분해서 큰소리내고 싸웠네요 .. 구청에 신고하겠다난리치니 꼬리를 내리더군요 ㅡㅡ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 7. 원글
    '12.9.15 4:12 PM (125.178.xxx.47)

    여자가 혼자 살고 있으니 더 만만하게 보고 대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암튼 말싸움도 제대로 못하는 멍청이과이긴 하지만 만일의 경우엔 한번 덤벼 보려고요...--;;
    사람 많은 때를 틈 타서 부동산에 가서 이 곳은 나쁜 부동산이라는 이미지라도 심어줘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 8. ....
    '12.9.15 6:11 PM (112.121.xxx.214)

    1억 오피스텔에 전세 9천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오피스텔 원래 시세가 그래요??

  • 9. 원글
    '12.9.15 7:39 PM (125.178.xxx.47)

    현재 매매가가 1억 3백에 나와 있더군요.
    제 생각에도 1억 3백짜리의 전세가가 9천만원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참, 전세가 증액시 다시 계약서를 쓰게 되나요?
    중개사 배제하고 집주인과 세입자끼리 증액에 관해 계약서 수정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97 우리나라 중년여성들 왜 그리 부어있나요.. 10 우리나라 2012/09/17 4,261
153396 9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17 1,025
153395 페이스북친구요청 뭔가요? 3 2012/09/17 1,789
153394 근데...영어 공부는 왜 하는건가요? 100 계산기 2012/09/17 10,690
153393 영어 유치원은..아무나 차릴수 있는건가요? 5 궁금 2012/09/17 2,544
153392 학원 강사인 남편, 실력은 정말 좋은데ㅠㅠㅠ 3 ... 2012/09/17 3,745
153391 슈스케4 정준영씨 쇼핑몰 모델도 했나봐요~ 2 정엽애인 2012/09/17 4,229
153390 조지아커피에 허연 이물질이 둥둥;;; 라나델레이 2012/09/17 2,543
153389 같은 값이면 여성으로 대통령 찍으실건가요? 87 진짜 궁금해.. 2012/09/17 5,532
153388 벌써부터 추워지니 걱정이네요. 2012/09/17 1,160
153387 직장생활 궁금이 2012/09/17 878
153386 재산세 질문 좀... 북한산 2012/09/17 1,117
153385 옷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7 중1 2012/09/17 1,590
153384 겨우 원금 회복했어요. 4 펀드 원금 .. 2012/09/17 1,960
153383 어디서 새우를 주문해야하는지.. 6 효녀되고싶어.. 2012/09/17 1,783
153382 고등맘들께 질문...고교 내신에 대해서. 4 중학맘 2012/09/17 1,595
153381 초등 1학년 스케이트화 사주면 얼마나 신나요? 5 알려주세요 2012/09/17 1,526
153380 MRI 나 CT 촬영 보험 되나요? 12 바람 2012/09/17 11,821
153379 댓글 알바의 조작의 현장을 봤습니다. ㅋㅋ 7 용쓴다 2012/09/17 2,111
153378 냉동실 성에문제/오늘같은날 as부르면 안되겠죠(서울) 3 디오스 2012/09/17 1,293
153377 주가지수, 코스피지수 좀 가르쳐 주세요 5 sksmss.. 2012/09/17 1,182
153376 초록마을 유기농 코코아 블랙 드셔본분?? 5 초록마을 2012/09/17 1,956
153375 회원장터에 전문판매? 그 한달에 몇번 제한있는글 쓰시는분들이요 3 궁금한게있는.. 2012/09/17 1,201
153374 ,태풍때문에 애들 일찍온다고 문자왔네요 13 아 태풍 2012/09/17 3,105
153373 어제 새벽에 하녀라는 영화를 봤는데요..(스포있음) 10 하녀 2012/09/17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