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놀래고.....놀랬어요
정말 아이는 깊이 잠들었고 문도 잠궜어요.
(지금 다시 가서 확인해 보니 겉 돌게 잠구었나봐요)
아이가 안방에서 잠이 들어서 아이방에서 남편과.........
휴..잘 하지도 못하는데 오늘 향수까지 뿌리고 신경 썼는데...
하필 왜 이날인지..
뜨거운 애무가 끝나고 막..본게임(아 죄송)
하려는데 갑자기 뭐해?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에요
(아이는 초등 1학년 이고요)
너무 놀래서 남편과 저는 이불을 덮고 아무렇지 않은 척 어둠 속에서
자연스럽게 옷을 챙겨입고 엄마는 엄마방 가서 잘게 ,,
하고 나왔는데..
아이가 왜 그리 물었을까 자꾸 걸리네요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게
오늘 아이가 무슨 영화를 보는데 그 영화 장면에서 갑자기 남녀가 키스를 하면서
베드씬 막 시작하려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남편이 퇴근하고 민망한 눈빛을 서로 보냈거든요
저도 아이참 ..@@이가 보면 안되는 장면이 나오네 하며
다른데 채널 돌렸거든요.
그게 오늘 있었던 일인데
아이가 묘하게 그것을 겹쳐 생각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남편과 이야길 했어요.
남편도 저도 너무 너무 놀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가 그 뭐해...라는 질문 소리를 듣고 알았을까요?
남자 아이고 1학년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걱정이 됩니다